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한영외고는 영 별로인가요?

... 조회수 : 4,132
작성일 : 2013-02-08 01:56:52
한영외고 나온 96학번인데,
저 다닐때만 해도 400명 중 60명 가량 서울대 갔던걸로 기억해요.
대원외고는 정원이 한영 두배 가까이 되니 서울대 합격자도 훨씬 많았지만,
합격률로 봐서는 두 학교간에 큰 차이가 없었어요.

아래 누군가 올려주신 게시글 보니 한영외고가 영 예전만 못하네요.
용인 명덕에도 한참 밀리는걸 보니...
IP : 117.111.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8 2:09 AM (223.62.xxx.38)

    외고 자체가 예전만 못해요.
    자사고,자율고..등등 선택 폭이 넓어지다보니
    우수학생을 독점하기 힘들어지고 그게 입시결과에 반영되는거죠

  • 2. 한영이
    '13.2.8 2:37 AM (14.52.xxx.59)

    올해는 대원하고 인원도 비슷할거에요
    몇년전 인증점수 조작문제로 문제생기고 나서 회복이 잘 안되는것 같아요
    전에 내신 컨닝사건도 나름 컸고 해서 그 피해는 사실 재학생들 몫인데...해명도 잘 못한 느낌이구요
    올해 20명 갔다고 하는데 한영만의 문제가 아니라
    점점 외고는 서울대 가기 힘들어요
    올해 졸업생 까지는 그래도 외고가 우수한편이고
    내년부터는 내신만 가지고 뽑아서 정말 외고 위기의 시작일겁니다

  • 3. ...
    '13.2.8 8:49 AM (219.251.xxx.144)

    바로 윗분 말씀 보고 부연설명을 합니다..
    말씀에 약간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요..

    저는 두 아이가 다 외고를 갔는데
    첫아이 갈때는 토플 110점이상이면 가산점이 있었기 때문에 중 2,3때 이미 토플 만점 가까운 성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점수를 위해 외고 전문 학원에서 새벽 1-2시까지 미친듯이 영어와 수학 선행을 하는 분위기가 있었죠..
    그때 외고에 들어간 아이들은 이미 공인영어성적이 대학 특기자 전형에 낼만한 성적이 있고
    고교 입학과 동시에 이런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영어를 기본으로 하는 이런저런 대회 활동 등 비교과 성적을 화려하게 만들수 있었죠
    그래서 서울대 특기자 전형(지금의 일반전형)에 많이 합격할수 있었고
    수학도 선행이 많이 되어있으므로 수능에서도 훨씬 유리하게 시작할수 있었죠..
    학교가 좋은게 아니라 입학 시험이 그런 식이었기 때문에 입시에 유리했던 거에요

    그게 너무 부작용이 심하니까 정부에서 내신만으로 외고 입시를 치르게 했고
    우리 작은 아이는 그런 제도 첫 시행 때 외고에 들어갔습니다.
    학원에 시달렸던 큰아이와는 달리 오히려 중 3때는 학원도 그만두고
    차분히 내신위주로 공부하고 서류장만해서 외고입학을 준비했어요..
    토플 성적 등을 요구하지 않으니 당연히 토플 시험을 보지 않았고 그런 학원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들어가서 보니 아이들이 국영수 포함 전체적인 내신이 뛰어난 학생이고 학교생활을 착실히 한 타입들이어서
    분위기가 그 전보다 더 차분하고 좋은 것 같았어요..아이들도 순하고
    그대신 비교과 활동을 확실히 덜 하고 수능 위주로 차분히 공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인데 서울대는 수시로 80%를 뽑고 그 수시도 지역 균형 기회균형 등 전형이 여럿이라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들어갈수 있는 문 자체가 너무나도 좁아졌습니다
    그리고 수시 일반전형에는 아직도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가 유리한 면이 있고요
    그런 비교과 노하우가 있는 학교들이 유리하기도 하고..

    하여튼 지금의 대입은 꼭 성적순으로 스카이서성한 어쩌구 하는 예전의 한줄 세우기와는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서울대 숫자 발표는 이런 바뀐 상황에 맞지 않는 구태라고 생각되네요

  • 4. ...
    '13.2.8 8:52 AM (219.251.xxx.144)

    아 그리고 또 조금 부연 하자면 서울대 수시 80%는 거의 수능 최저등급이 무의미한 전형이랍니다..

    연세대 정시로 간 학생이 서울대 상위학과 간 학생보다 훨씬 공부 잘하는 경우도 많아요..
    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5. 점 넷
    '13.2.8 10:19 AM (71.163.xxx.240)

    윗글에 반전이 있죠.
    수시 80인 올 전형에서 외고출신 입학생 수는 오히려 늘었다는 거요.
    용인 외고니 국제고니 특목고가 많이 생가다 보니 한영외고가 상대적으로 약해진 듯 보이는 거라 생각해요.
    저는 특목고는 없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6. ..
    '13.2.8 2:06 PM (121.88.xxx.7)

    벌써 옛이야기이지만...
    02학번때 수능 제로베이스로 뽑았어요.
    수능에서 2-3배수 뽑고 그 담엔 수능점수0점 내신과 면접만으로...
    수능 전국석차 0.1%도 내신이 안되 떨어지고 00여대 법대 떨어진 학생이 서울대 법대합격한
    전설이 있었지요.
    그전해 01학번 수능이 너무 쉽게 출제되어 서울대에서 머리쓴건데 02수능은 엄청 어렵게 출제되었거든요.
    수능 제로베이스는 그 한해로 생명이 끝난거지요.

    서울대 숫자 발표는 이런 바뀐 상황에 맞지 않는 구태라고 생각되네요에 저도 한표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988 혹시 커피전문점에서 일하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3/03/18 1,068
229987 비스프리 밀폐용기 사용해보신분~~~괜찮나요? 3 비스프리 2013/03/18 1,234
229986 압력솥 후기 11 궁금 2013/03/18 3,233
229985 화가 좀 찾아주세요~ 1 라일락84 2013/03/18 427
229984 김연아, “쇼트 롱에지 판정 짜증났지만 무시했다“ 3 세우실 2013/03/18 2,721
229983 연아 갈라 동영상이네요~ 6 연아 갈라 2013/03/18 2,387
229982 연아 이야기 그렇잖아도 많은데 죄송해요..저희 아이가 연아랑 닮.. 7 2013/03/18 1,651
229981 중학교 아이인데 체육복을 안 가져 갔어요.. 10 화난맘.. 2013/03/18 1,515
229980 간헐적 단식 궁금증이요~ 다이어터 2013/03/18 1,136
229979 더블스핀 고데기 괜찮나요?? 지금 홈쇼핑.. 2013/03/18 747
229978 스포 좋아하시는 분,, 김연아선수 경기 뉴스로만 보시는분,, 혹.. 12 쓰잘데기 없.. 2013/03/18 2,221
229977 간헐적 단식 방법 소개해 주세요~ 2 돌직구 2013/03/18 8,813
229976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8 참담해 2013/03/18 1,440
229975 흠사과에 대한 기억 22 ㅇㅇ 2013/03/18 2,763
229974 중등참고서를 문제집으로 바꿀까요? 8 초보 2013/03/18 919
229973 날씨가 흐려 일이없어..아침부터 쇼핑 4 숙희야aa 2013/03/18 1,329
229972 진보의 하나님, 보수의 한국 교회 2 참맛 2013/03/18 592
229971 급>자꾸 다른 싸이트가 뜨는데 도와주세요 3 지긋지긋 2013/03/18 2,440
229970 빨래건조대 6단짜리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2 ... 2013/03/18 1,070
229969 지하철에서 사파리 연결하면 KT Olleh 표시만... 2 ... 2013/03/18 1,022
229968 전자레인지가 나름 신세계군요. 11 리나인버스 2013/03/18 4,658
229967 3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18 428
229966 업무 관련 덤터기 쓰는 듯 한... 1 ... 2013/03/18 444
229965 매일 머리감고 말리는거 귀찮아서, 운동 하기 겁나는 1인 ㅠㅠ.. 11 걷기운동 2013/03/18 3,951
229964 당신의 여자 보시는 분께 질문요 2 an 2013/03/18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