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계부쓴지 한달 처참하네요

진홍주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13-02-07 23:45:32

해마다 하는 결심 가계부쓰기.....매년 작심 3일 이었는데

드디어....1월 한달을 전부 다 적었어요(속으로 무진장 기특하다 생각중)

 

1주는 신나서 적고....2주는 카드값 감당할 수 있다 세뇌하면서 적고

3주는 떨리는 손으로 적어가고.....4주는 결과보기 두려워 정줄 놓고 적었어요

 

그렇게 적은것  미루구 미루어 두었던 총결산을 했어요.....1월달 결산을 오늘 했으니

결과보기 두려워 쳐박아둔것 꺼내서 총결산을 뽑아보고 지대로 멘붕....결과가 처참하네요

 

 

적은 생활비에 저축할돈 없는데 무슨 가계부냐....빈정상하게 가계부는 개뿔 그랬거든요

근데 요 1년사이에 카드값이 2배이상 증가했어요

 

딸이 고3이 되면서부터 시작된 카드값 증가에 도저히 감당을 못해서 신년결심 가계부 쓰기를

한달간 해본 결론은......푼돈을 아끼지 않아 망했다예요

 

거기다 카드값만 망한줄 알았는데....현금지출도 함께 망했어요.....단순히 카드만 35만원 증가

한줄 알았는데...현금 지출 18만원도 복병....도합 53만원 마이너스가 됬어요....이러니 카드값이

계속 늘어나죠ㅡㅡ;;;

 

물론 이번달은 먹어대는 아들이 방학들어간 영향도 있어요...식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거든요

문제는 제가 부엌이 너무 춥다고 소소한 먹거리와 군것질거리는 죄다 사다 날랐다는 거예요

만들어 먹이면 되는 것도 죄다 귀찬다고 사다가 먹였어요

 

그래서 2천원 3천원...이런식으로 나간게 엄청나요.....크헐~~.....역시 선조들님과 선배분들의

금쪽같은 조언....푼돈 무시하다 망하고....가랑비에 옷 젖는다는걸  확실히 알았네요

 

지금 푼돈을 아끼기 위해 노력중인데......명절과 신학기 준비가 복병이예요 어째든 쓰기 싫어도

가계부는 계속 쓸 생각이예요  집안의 자금 흐름을 확실히 알아야할듯  싶어서요.....흐름을 알면

마른 수건 쥐어짜며 비자금이라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ㅎㅎ

 

결국 가계부 쓸라고 노력하는건 비자금 만들고 싶어서라는ㅋㅋㅋㅋㅋ.....올해는 마이너스 생활 줄이고

카드값 줄여서...비자금 만들기 성공해야죠ㅋㅋ...시작이 반이니까요

 

 

 

IP : 221.154.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2.7 11:50 PM (121.168.xxx.71)

    푼돈이 참 무섭죠. 카드값은 사실 학원비 할인되는 카드라 그 금액은 채워야해서
    저도 현금이라도 덜ㅏ는 쓸려고 많이 노력한답니다. 그럼에도 요 세달 늘 마이너스예요.
    님도 비자금 만들기 성공하시고 저도 저축이라는 것 좀 하고 사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2. 스뎅
    '13.2.7 11:50 PM (124.216.xxx.225)

    저도 쓰기는 쓰는데 무서워서 결산을 못하고 있어요..ㅠ

  • 3. 캘리
    '13.2.8 12:01 A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스맛폰이시면 가계부 앱 깔아서 쓰시면 정말 편해요

  • 4. ㅇㅇ
    '13.2.8 12:33 AM (125.177.xxx.188)

    저도 네x버 앱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편해요.
    핸드폰 만지면서 틈틈히 쓰네요.

  • 5. 대박
    '13.2.8 12:39 AM (114.201.xxx.97)

    카드값 진짜...ㅠㅠ
    별로 쓴 것도 없는데 일백은 기본으로 찍고 가네요.
    보험료 통신비 다 카드로 하니 더 그런 것 같아요
    ㅠㅠ

  • 6. 공책
    '13.2.8 3:10 AM (59.16.xxx.26) - 삭제된댓글

    앱으로 쓰다가 다시 노트로 돌아왔어요
    펼치면 한눈에 다 들어오니..신세대가 못되나봐요

  • 7. 저도 공책
    '13.2.8 7:54 AM (118.219.xxx.156) - 삭제된댓글

    저도 공책에 줄 그어서 (핸드메이드 ...) 가게부 쓴지 몇년...
    공책 펼치면 2주분량이 한눈에들어와서 편해요.
    그리고 한달 정산하는거,일년치 정산하는거..다 제 방식대로 수작업으로 공책에 줄그어서하는게
    저는 편하네요.
    가끔 지난 가계부 펼쳐보면 아, 이날 어디 갔었지...이날은 무슨일이 있었지...
    어렴풋이 생각나죠...

    근데 정말 방학이라 식비 지출이 너무 많아졌고 고등학생이있어서 방학동안 학원비 카드 지출이 장난이 아니네요...

  • 8. 진홍주
    '13.2.8 7:16 PM (221.154.xxx.79)

    인터넷으로 가계부 써봤는데....인터넷 중독인데도 인터넷 가계부는 저하고
    안맞아서....작은 가계부를 하나 샀어요

    해마다 종류별로 구입해봤는데 크기는 노트의 반정도로 작고 세부항목 없고
    대충대충 적는게 그나마 저한테 맞는것 같아요...세밀하게 적다가는 혈압올라서
    집어 던지거든요....결산 뽑아보고 요즘 많이 반성중에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774 야왕에 주다해처럼 정말 징하게 재수만 없는 사람이 실제로 있을까.. 6 a12510.. 2013/03/14 2,004
229773 불통 청와대·무능 민주가 '청문회 무력화' 세우실 2013/03/14 410
229772 롯지팬을 태웠어요 솜이언니 2013/03/14 1,198
229771 양념치킨과 닭강정과 깐풍기의 차이점은 뭔가요? 2 2013/03/14 3,785
229770 1호선 지옥철에서 백만년만에 난 자리를 옆사람이 채 갔어요. ㅠ.. 4 내자리야!!.. 2013/03/14 1,204
229769 40대 중후반 주부님들~~! 16 주부 2013/03/14 4,833
229768 샌드위치용 치즈를 덩어리로 주문했네요 ㅠㅠ 7 뽀나쓰 2013/03/14 1,618
229767 오디오북으로 영어공부 ..추천해주세요 2 ** 2013/03/14 1,681
229766 얼굴이 큰거는 우찌해야하나요? 5 얼굴이 2013/03/14 1,765
229765 로렉스 시계 5 ... 2013/03/14 2,883
229764 목욕탕에서 자리맡기 8 내 자리예요.. 2013/03/14 1,780
229763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1 책추전 2013/03/14 869
229762 거실 서재화 하신분들 아이들 DVD 보여줄때는 어떻게 하세요? .. 고민 2013/03/14 1,424
229761 주민센타에 혈압재는기계... 2 아흑... 2013/03/14 1,399
229760 걷기운동 얼마나 걸어야 하나..? 1 신둥이 2013/03/14 1,653
229759 UC IRVINE 부근 초등학교 정보와 집 문의해요. 4 민들레 하나.. 2013/03/14 1,030
229758 개가 정수기 물을 안 먹는다고 환불요청 24 정여사엄마 2013/03/14 3,615
229757 나이 마흔에 셋째.. 무리죠? 16 .. 2013/03/14 3,978
229756 바로위 광고판 이헌영패션 유명한 브랜드인가요? 1 .. 2013/03/14 1,001
229755 목걸이 뒤에 고리 거는거 어디서 고치나요? 1 . 2013/03/14 761
229754 택배기사 현실 10 크랜베리 2013/03/14 2,825
229753 카레에 고구마를 넣으면 텁텁해요. 2 점심메뉴 2013/03/14 3,947
229752 카누 먹고 있는데 루카는 어떤가요? 드셔보신분~ 16 ... 2013/03/14 2,915
229751 이런 제 생각 잘못된건가요? 4 며느리 2013/03/14 860
229750 수업 진도는 안나가고 다른 얘기만 한답니다. 3 초등담임(남.. 2013/03/14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