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계부쓴지 한달 처참하네요

진홍주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13-02-07 23:45:32

해마다 하는 결심 가계부쓰기.....매년 작심 3일 이었는데

드디어....1월 한달을 전부 다 적었어요(속으로 무진장 기특하다 생각중)

 

1주는 신나서 적고....2주는 카드값 감당할 수 있다 세뇌하면서 적고

3주는 떨리는 손으로 적어가고.....4주는 결과보기 두려워 정줄 놓고 적었어요

 

그렇게 적은것  미루구 미루어 두었던 총결산을 했어요.....1월달 결산을 오늘 했으니

결과보기 두려워 쳐박아둔것 꺼내서 총결산을 뽑아보고 지대로 멘붕....결과가 처참하네요

 

 

적은 생활비에 저축할돈 없는데 무슨 가계부냐....빈정상하게 가계부는 개뿔 그랬거든요

근데 요 1년사이에 카드값이 2배이상 증가했어요

 

딸이 고3이 되면서부터 시작된 카드값 증가에 도저히 감당을 못해서 신년결심 가계부 쓰기를

한달간 해본 결론은......푼돈을 아끼지 않아 망했다예요

 

거기다 카드값만 망한줄 알았는데....현금지출도 함께 망했어요.....단순히 카드만 35만원 증가

한줄 알았는데...현금 지출 18만원도 복병....도합 53만원 마이너스가 됬어요....이러니 카드값이

계속 늘어나죠ㅡㅡ;;;

 

물론 이번달은 먹어대는 아들이 방학들어간 영향도 있어요...식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거든요

문제는 제가 부엌이 너무 춥다고 소소한 먹거리와 군것질거리는 죄다 사다 날랐다는 거예요

만들어 먹이면 되는 것도 죄다 귀찬다고 사다가 먹였어요

 

그래서 2천원 3천원...이런식으로 나간게 엄청나요.....크헐~~.....역시 선조들님과 선배분들의

금쪽같은 조언....푼돈 무시하다 망하고....가랑비에 옷 젖는다는걸  확실히 알았네요

 

지금 푼돈을 아끼기 위해 노력중인데......명절과 신학기 준비가 복병이예요 어째든 쓰기 싫어도

가계부는 계속 쓸 생각이예요  집안의 자금 흐름을 확실히 알아야할듯  싶어서요.....흐름을 알면

마른 수건 쥐어짜며 비자금이라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ㅎㅎ

 

결국 가계부 쓸라고 노력하는건 비자금 만들고 싶어서라는ㅋㅋㅋㅋㅋ.....올해는 마이너스 생활 줄이고

카드값 줄여서...비자금 만들기 성공해야죠ㅋㅋ...시작이 반이니까요

 

 

 

IP : 221.154.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2.7 11:50 PM (121.168.xxx.71)

    푼돈이 참 무섭죠. 카드값은 사실 학원비 할인되는 카드라 그 금액은 채워야해서
    저도 현금이라도 덜ㅏ는 쓸려고 많이 노력한답니다. 그럼에도 요 세달 늘 마이너스예요.
    님도 비자금 만들기 성공하시고 저도 저축이라는 것 좀 하고 사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2. 스뎅
    '13.2.7 11:50 PM (124.216.xxx.225)

    저도 쓰기는 쓰는데 무서워서 결산을 못하고 있어요..ㅠ

  • 3. 캘리
    '13.2.8 12:01 A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스맛폰이시면 가계부 앱 깔아서 쓰시면 정말 편해요

  • 4. ㅇㅇ
    '13.2.8 12:33 AM (125.177.xxx.188)

    저도 네x버 앱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편해요.
    핸드폰 만지면서 틈틈히 쓰네요.

  • 5. 대박
    '13.2.8 12:39 AM (114.201.xxx.97)

    카드값 진짜...ㅠㅠ
    별로 쓴 것도 없는데 일백은 기본으로 찍고 가네요.
    보험료 통신비 다 카드로 하니 더 그런 것 같아요
    ㅠㅠ

  • 6. 공책
    '13.2.8 3:10 AM (59.16.xxx.26) - 삭제된댓글

    앱으로 쓰다가 다시 노트로 돌아왔어요
    펼치면 한눈에 다 들어오니..신세대가 못되나봐요

  • 7. 저도 공책
    '13.2.8 7:54 AM (118.219.xxx.156) - 삭제된댓글

    저도 공책에 줄 그어서 (핸드메이드 ...) 가게부 쓴지 몇년...
    공책 펼치면 2주분량이 한눈에들어와서 편해요.
    그리고 한달 정산하는거,일년치 정산하는거..다 제 방식대로 수작업으로 공책에 줄그어서하는게
    저는 편하네요.
    가끔 지난 가계부 펼쳐보면 아, 이날 어디 갔었지...이날은 무슨일이 있었지...
    어렴풋이 생각나죠...

    근데 정말 방학이라 식비 지출이 너무 많아졌고 고등학생이있어서 방학동안 학원비 카드 지출이 장난이 아니네요...

  • 8. 진홍주
    '13.2.8 7:16 PM (221.154.xxx.79)

    인터넷으로 가계부 써봤는데....인터넷 중독인데도 인터넷 가계부는 저하고
    안맞아서....작은 가계부를 하나 샀어요

    해마다 종류별로 구입해봤는데 크기는 노트의 반정도로 작고 세부항목 없고
    대충대충 적는게 그나마 저한테 맞는것 같아요...세밀하게 적다가는 혈압올라서
    집어 던지거든요....결산 뽑아보고 요즘 많이 반성중에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927 여자가 술따라주는곳을 가고파해요 11 자꾸만 2013/06/08 2,839
261926 텔레비젼 잘 안끄고 주무시는 가족 있으세요..ㅠㅠ 13 해피 2013/06/08 2,649
261925 멋진 비앙카,,,, 4 코코넛향기 2013/06/08 3,059
261924 잠실-잠실나루에 세탁소 추천해주세요 ㅡㅜ (흰옷 다 버리게 생겼.. 1 asif 2013/06/08 1,334
261923 나혼자 산다의 이성재 성격 48 상극 2013/06/08 15,997
261922 아이가 대학1학년 2 궁금맘 2013/06/08 901
261921 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다 보면 남자는 완벽해야 하는구나를 느낍니.. 8 리나인버스 2013/06/08 1,257
261920 자다가 조용히 죽는 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5 건강한 사람.. 2013/06/08 9,721
261919 서울에 정착하려합니다~ 지역 추천 부탁해요 4 조언 절실 2013/06/08 1,530
261918 신기한 마법스쿨..같은 책을 싫어라 하는 아이들 1 2013/06/08 587
261917 가스오븐렌지의 렌지만 바꿀수도 있을까요? 4 오븐렌지 2013/06/08 952
261916 [원전]日 수명 다한 원전 3기 ‘폐쇄비용 부족’…안일한 예측 .. 6 참맛 2013/06/08 646
261915 한방약재.. 어디서사야 믿고살수있을까요? 5 허약 2013/06/08 679
261914 82 자게 예전의 느낌이 아니에요 13 무명 2013/06/08 2,108
261913 가위 1 칼갈이 2013/06/08 440
261912 면세점에서 사면 좋을 물건들 추천부탁드려요 1 bk 2013/06/08 1,543
261911 82에 올린글이 네이버에 8 바스켓 2013/06/08 2,092
261910 환자가 가도 괜찮을까요? 야유회 2013/06/08 606
261909 오늘 병원 문 열까요? 4 아이가 아파.. 2013/06/08 556
261908 손연재 미워하는 사람들의 심리.. 36 코코넛향기 2013/06/08 4,222
261907 도쿄 에도강 장어에서 방사성 세슘 첫 검출 1 개시민아메리.. 2013/06/08 748
261906 하소연할 곳이 없어요. 5 ㅠㅠ 2013/06/08 1,411
261905 삶의 무게로 매일 울어요.. 32 아이둘 엄마.. 2013/06/08 10,607
261904 성격이 나빠서 그렇지 놀부가 참 주도면밀하긴 하네요 9 ..... .. 2013/06/08 2,222
261903 절전하라고하면 나는 1 .. 2013/06/08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