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거 같아요.

나비잠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3-02-07 22:48:42

올해 6살된 남아예요.

 

둘째인데다 모유수유를 해서 그런지 한참 가슴을 만졌어요.

 

거의 작년말까지 만졌는데 저도 스트레스 받고 주변 어른들도 한마디씩 하고 그래서 독하게 마음먹고 매몰차게 못만지게 했어요.

 

그랬더니 한동안 울고 불고 하다가 요즘은 전혀 안만지는데 대신 손톱을 물어뜯네요..ㅠㅠ

 

이게 좀 심해서 피가 날 정도로 뜯어요.

 

남편이 가만 보더니 아무래도 가슴 못 만지게 해서 그러는거 같다고 하는데..

저도 좀 그런거 같은게 못만지게 한뒤로 요즘은 어쩌다 제 가슴에 손이라도 닿으면 아이가 화들짝 놀라면서 얼른 손을 치우는데 그러고 나서 손톱을 더 많이 물어뜯는거 같아요.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데..

그렇다고 다시 만져라~ 할수도 없고..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손톱 뜯을때마다 일부러 더 많이 안아주려고 하는데 ..아직은 나아지는걸 잘 모르겠어요..

IP : 122.35.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잠
    '13.2.7 11:05 PM (122.35.xxx.16)

    에구..그러게요..뭐가 원인인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 2. 캘리
    '13.2.7 11:08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아. 제가 하려던 말에 보태려구 삭제했는데요
    친구, 형제관계나
    부부사이는 안싸우고 원만하신가요?
    비슷한 연령 아이가 있어서 더 안타깝네요
    뭔가 힘든게 있는데 그게 손톱 이나 가슴에 집착하는 걸로 나오는거 같아요

  • 3. 봄날
    '13.2.7 11:12 PM (180.134.xxx.167)

    아..안타깝네요
    저 수업하는 유아회원이 손톱으로 그렇게 지우개를 까서 어머님께 여쭤보니 배꼽을 하두 파서 배꼽 못 파게 할려고 지우개를 사줬다고 하더라구요
    배꼽 많이 파면 배 아프잖아요
    비슷한 거 같은데 도움은 못 되드리네요

  • 4. 나비잠
    '13.2.7 11:17 PM (122.35.xxx.16)

    아..캘리님 부부관계는 정말 정말 좋아요..
    아이들 앞에서 언성 높여본적 한번도 없구요..애들이 그래서 부모가 싸울수 있다는 거 자체를 모를 정도..
    위로 4살 많은 누나가 있는데 많이 싸우긴해요.
    누나가 여려서 동생한테 치이는데 이녀석이 꼭 누나를 이겨먹으려고 해서 제가 혼을 많이 내는 편인데 그래서 그럴까요?
    ㅠㅠ

  • 5. 캘리
    '13.2.7 11:25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이 승부욕이 있어서 쫌 힘들게 하는부분도 있더라구요
    딴얘기일지 모르겠는데
    조선미 교수님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첫째 둘째 관계를 고착화 하지 말래요
    동생이 어따대구 까불어,, 형이니까 참아야지.. 이런식의 고착화요
    그 상황에서 잘못한 애를 혼내래요
    그리고 그분은 형제들 싸우는거 그냥 냅두라던대요
    설마 죽이기야 하겠냐면서
    통계적으로 하루에 삼십번인가 오십번은 싸운대요 ㅠ.ㅠ
    다칠정도로 싸운는게 아니면 적당히 두고 보시고
    둘이서 부딪치는 상황을최대한 만들지 말아보세요

  • 6. 나비잠
    '13.2.7 11:34 PM (122.35.xxx.16)

    캘리님 늦은 시간까지 정성스런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둘째 태어나고 큰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워낙 천성이 여리고 착하고 맑은 아이라 더 상처를 많이 받았구요..그래서 상대적으로 손길이 많이 가는 둘째보다 첫째를 더 많이 챙기려 노력했고 다툼이 생기면 의식적으로 편들어 주는 경우가 많았나봐요. 둘째가 사내아이라 잘 버티려니 생각한것도 있었는데 제가 잘 못한건 가봐요. 엄마라는 역할이 얼마나 힘든지 요즘 절감하고 있어요..
    캘리님 말씀대로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어쨌든 한쪽만 편드는건 나쁜건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161 중학생이 볼 단편소설 우아미 2013/02/27 770
224160 ㅂ ㅅ ㅎ 이야기 1 찌라시 믿으.. 2013/02/27 2,725
224159 070 한국전화기에서 미국전화 싸게하는법 질문 2 미국전화 2013/02/27 1,034
224158 브래지어 어떤 브랜드로 입으세요? 7 .... 2013/02/27 2,760
224157 치과 치료 문의좀 드릴께요 ,.. 치과 답답 2 치과 2013/02/27 908
224156 다이어트한약...원리나 성분이 뭔가요?그거 먹음 머리가 안돌아가.. 11 Yeats 2013/02/27 5,072
224155 우울 해요,저만 이런가요? 8 멘붕 2013/02/27 1,887
224154 피부과 IPL 하면 많이 예민해 질까요? 4 물광피부 2013/02/27 3,120
224153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5 궁금 2013/02/27 736
224152 정홍원 국무총리 취임…“국민 곁의 총리 되겠다“ 세우실 2013/02/27 391
224151 중3쯤 되는 남자아이 속옷 어떤 것 사세요? 3 .. 2013/02/27 1,302
224150 외국 여행 초 간단 팁. 5 비비빅 2013/02/27 1,935
224149 양육수당 신청해놨는데 어린이집서 연락왔어요. 5 모르겠어요 2013/02/27 1,800
224148 Internet Explorer v10.0.9200.16521 .. 우리는 2013/02/27 391
224147 홈쇼핑 참죤 어떤가요?? 3 .. 2013/02/27 1,277
224146 문의) 올전세-> 반전세로.. 금액좀 봐주세요 궁금 2013/02/27 570
224145 악기 하나씩 한다는거 진짜 사치스런 소리 맞아요 19 ... 2013/02/27 4,642
224144 백만년만에 세팅파마 4 엄마쟤또흙먹.. 2013/02/27 1,389
224143 박 취임사, “제2 한강의 기적”…방송3사 적극 띄우기 yjsdm 2013/02/27 350
224142 부모님 여행지추천요망..베트남 앙코르 중^^ 7 기쁨 2013/02/27 1,388
224141 초등학생 책상 어떤걸로 사주셨어요? 7 책상 2013/02/27 3,561
224140 연애시대를 다시 보고 있는데요. 8 추억 2013/02/27 2,048
224139 가족의 탄생에 나오는 이채영역 마예리, 정신병자 같아요 8 드라마 가족.. 2013/02/27 1,424
224138 계란 쪄먹는거 편하네요 저만 몰랐나요..? 10 ㅇㅇ 2013/02/27 5,650
224137 유니클로 스포츠브라 ??? 3 ... 2013/02/27 9,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