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겨형맞벌이는 아이한테 죄인일까요...

...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13-02-07 22:19:13
지금은 사정상 일을 안하고 잠시 쉬고있지만 아이가 3살되던해부터 지금 7살까지 계속 일을하고 아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종일반을 다녔어요 집에오면은 6시가 조금 넘습니다 그럼 잠깐 티브이를 보고서 저녁먹고 잠깐 놀다가 책좀읽고 잡니다 빠른면 9시 늦어도 10시안에는 자요 아침잠이 많아서 평균 11시간 정도는 자야지 컨디션이 좋더라고요 근데 아이는 이것이 불만입니다 아이가 아빠를 닮아서 뭐든지 배우는것 좋아하구 하고자하는 욕심이 많아요 학습지도 항상 정량보다 더하길 원하고 책도 10권씩은 엄마가 읽어줬으면 좋겠다하구 기타 그림그리기 레고프랜즈 쥬니어네이버 등등 하루에 이많은걸 하길 원해요저도 당연히 해주고 싶죠 근데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줄려면은 전 전업맘을 해야 하고 아이도 반일반으로 옮겨줘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거든요 제가 일을 하는 이유가 경력때문도ㅜ아니고 넉넉하게 살구 싶어서도 아니에요 정말로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인데....ㅜㅜ 동생있었으면은 좋겠다는말도 그렇게 많이 했지만 형편때문에 못만들어줘 ..전정말루 아이한테 해준것이 없어서 너무 미안합니다 애아빠 수입이 조금이라두 더되면은 진쩌 집에 있으면서 야무지게 아이키우고 싶은데 ...뭐하나 원하는대로 되는게 없네요 방금 아이가 종일반 때문에 저한테 얘기를 하길래 속상하고 미안해서 하소연좀 하고 갑니다...
IP : 182.215.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마음
    '13.2.7 10:30 PM (211.234.xxx.81)

    토닥토닥..
    기특하네요..아이가 학습욕심이 있다니, 나중에 안시켜도 스스로 챙겨서 할 것 같네요. 7살이라 아직은 안스럽겠지만, 3년만 더 버티세요.
    아이도 커가면서 해야할일도 생기면 다른 것들에 대한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엄마와 둘만의 관계에 만족하게 되어요.
    힘내세요. 날씨 추운데 감기 걸려 고생하지 마시고
    몸도 마음도 단단히 여미고 다니시길...

  • 2. ...
    '13.2.7 10:43 PM (122.42.xxx.90)

    아이가 학습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걸 꼭 다 하고 싶다라기 보다는 그만큼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대고 싶다는 투정아닌가 싶은데요. 아직 어린나이니 주변사정을 이해하기는 어렵죠. 지금 이 힘든고 죄책감드는 시기조차도 결국 아이를 위한 거잖아요. 너무 미안해 하지 마시고 상황에 맞게 주어진 시간내에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면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 엄마맘 찰떡같이 알아주고 잘 클겁니다. 힘 내세요.

  • 3. 힘내세요.
    '13.2.7 11:05 PM (1.238.xxx.214)

    원글님 장하세요.
    아이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어 힘들어하시는 마음이 너무 절절히 느껴져서 맘이 짠하네요..
    위로를 드리자면... 원글님처럼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도 반듯하고 의지강한 아이로 잘 자랄 수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세상이라지만 여전히 의지가 강한 아이 들은 성공해요.
    부모가 애지중지 고급으로 키운 아이들이 그닥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봅니다.
    원글님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연연해하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면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겁니다.

  • 4. ...
    '13.2.7 11:18 PM (124.49.xxx.117)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색하시는 건 안 좋아요. 겉으론 당당하셔야. 엄마가 바쁘게 일하는 거 보고 큰 아이들이 잘 되는 거 많이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573 맑은 아귀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아버지 투석중) 2 원쩐시 2013/03/16 1,100
230572 김연아 경기모습 모두 다시볼수할수있는곳 있을까요? 3 보고싶다 2013/03/16 899
230571 코에서 단내가 나요;; 2 오오오 2013/03/16 5,251
230570 맑은 장국 국수를 병원에 가져간다면... 12 ... 2013/03/16 1,514
230569 영어로 된 로맨스 소설....추천 부탁드려요.. 12 엄마 2013/03/16 4,107
230568 40대 중반 남자 청바지요. 6 ㅇㅇ 2013/03/16 2,909
230567 그 겨울의 원작인 "사랑따윈 필요없어" 봤는데.. 10 그겨울 2013/03/16 3,643
230566 운명이라면... 6 개운 2013/03/16 1,487
230565 일본피겨의 가장큰후원은 롯데 5 열받아 2013/03/16 1,676
230564 김연아안이쁘다고할수도있지 57 2013/03/16 4,032
230563 나만 연락해 4 전화 2013/03/16 1,344
230562 모바일앱으로 구매한다는 것은? 2 후후 2013/03/16 468
230561 아사다마오가 싫은 기자도 있구나 6 오타찾기. 2013/03/16 3,387
230560 (긴급)38개월 여아 우뇌실이 부었다해요. 5 하음맘 2013/03/16 2,298
230559 아빠 어디가 재방송 언제 하나요..? 6 재방 2013/03/16 2,717
230558 딸한테 한다고 했지만 넘 서운해요~ 60 어미 2013/03/16 13,872
230557 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면... 14 죄인된기분 2013/03/16 2,746
230556 울트라 초 초 초보습 바디 크림 추천해 주세요(악건성) 5 엄마 2013/03/16 1,677
230555 후만 이동통신 광고를 찍은 게 아니라 빠름 2013/03/16 1,079
230554 박시후의 갈림길, '윤리적 무죄'와 '법률적 무혐의' 청포도 2013/03/16 1,346
230553 구두를 사러갔는데 ㅠㅠ 5 숙희야aa 2013/03/16 2,099
230552 반년전 낸 성형외과 예약금백만원 월욜에 전화함 환불 잘 안 해주.. 13 .. 2013/03/16 4,516
230551 코심하게 고는 남편이 같이 자길 바래요 11 ㅠㅠ 2013/03/16 2,160
230550 을지로입구역 북스리브로 1 ... 2013/03/16 1,097
230549 그리고 2 마지막 문자.. 2013/03/16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