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겨형맞벌이는 아이한테 죄인일까요...

...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3-02-07 22:19:13
지금은 사정상 일을 안하고 잠시 쉬고있지만 아이가 3살되던해부터 지금 7살까지 계속 일을하고 아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종일반을 다녔어요 집에오면은 6시가 조금 넘습니다 그럼 잠깐 티브이를 보고서 저녁먹고 잠깐 놀다가 책좀읽고 잡니다 빠른면 9시 늦어도 10시안에는 자요 아침잠이 많아서 평균 11시간 정도는 자야지 컨디션이 좋더라고요 근데 아이는 이것이 불만입니다 아이가 아빠를 닮아서 뭐든지 배우는것 좋아하구 하고자하는 욕심이 많아요 학습지도 항상 정량보다 더하길 원하고 책도 10권씩은 엄마가 읽어줬으면 좋겠다하구 기타 그림그리기 레고프랜즈 쥬니어네이버 등등 하루에 이많은걸 하길 원해요저도 당연히 해주고 싶죠 근데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줄려면은 전 전업맘을 해야 하고 아이도 반일반으로 옮겨줘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거든요 제가 일을 하는 이유가 경력때문도ㅜ아니고 넉넉하게 살구 싶어서도 아니에요 정말로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인데....ㅜㅜ 동생있었으면은 좋겠다는말도 그렇게 많이 했지만 형편때문에 못만들어줘 ..전정말루 아이한테 해준것이 없어서 너무 미안합니다 애아빠 수입이 조금이라두 더되면은 진쩌 집에 있으면서 야무지게 아이키우고 싶은데 ...뭐하나 원하는대로 되는게 없네요 방금 아이가 종일반 때문에 저한테 얘기를 하길래 속상하고 미안해서 하소연좀 하고 갑니다...
IP : 182.215.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마음
    '13.2.7 10:30 PM (211.234.xxx.81)

    토닥토닥..
    기특하네요..아이가 학습욕심이 있다니, 나중에 안시켜도 스스로 챙겨서 할 것 같네요. 7살이라 아직은 안스럽겠지만, 3년만 더 버티세요.
    아이도 커가면서 해야할일도 생기면 다른 것들에 대한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엄마와 둘만의 관계에 만족하게 되어요.
    힘내세요. 날씨 추운데 감기 걸려 고생하지 마시고
    몸도 마음도 단단히 여미고 다니시길...

  • 2. ...
    '13.2.7 10:43 PM (122.42.xxx.90)

    아이가 학습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걸 꼭 다 하고 싶다라기 보다는 그만큼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대고 싶다는 투정아닌가 싶은데요. 아직 어린나이니 주변사정을 이해하기는 어렵죠. 지금 이 힘든고 죄책감드는 시기조차도 결국 아이를 위한 거잖아요. 너무 미안해 하지 마시고 상황에 맞게 주어진 시간내에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면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 엄마맘 찰떡같이 알아주고 잘 클겁니다. 힘 내세요.

  • 3. 힘내세요.
    '13.2.7 11:05 PM (1.238.xxx.214)

    원글님 장하세요.
    아이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어 힘들어하시는 마음이 너무 절절히 느껴져서 맘이 짠하네요..
    위로를 드리자면... 원글님처럼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도 반듯하고 의지강한 아이로 잘 자랄 수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세상이라지만 여전히 의지가 강한 아이 들은 성공해요.
    부모가 애지중지 고급으로 키운 아이들이 그닥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봅니다.
    원글님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연연해하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면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겁니다.

  • 4. ...
    '13.2.7 11:18 PM (124.49.xxx.117)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색하시는 건 안 좋아요. 겉으론 당당하셔야. 엄마가 바쁘게 일하는 거 보고 큰 아이들이 잘 되는 거 많이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659 요즘 커피믹스 떨어져서 안 먹었더만.. 8 피고온 2013/05/09 4,035
250658 송승헌도 발음이 좋지 않네요 9 ... 2013/05/09 1,622
250657 칼럼 하나 투척해요, 글이 예뻐서 읽어보시라고.. 1 초보맘 2013/05/09 721
250656 남편 폭력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고 글썼던 사람입니다... 39 ... 2013/05/09 2,943
250655 고3아들이 보낸 어버이날 편지 24 고슴도치엄마.. 2013/05/09 3,407
250654 어제 라스에서 신화 댄스배틀하던 곡이 뭔가요? 1 ,,,, 2013/05/09 609
250653 팝송 제목 좀 알려주세요 3 스윗 2013/05/09 699
250652 어버이날 잘 보내셨어요?전 아니예요ㅜ.ㅜ 67 82에물어보.. 2013/05/09 14,154
250651 아이 유치원 지금 옮겨도 괜찮을지, 5 .. 2013/05/09 616
250650 40중반 트렌치코트 많이 입으시나요?? 12 트렌치코트 2013/05/09 2,116
250649 요즘 부동산 어떤가요? 12 .. 2013/05/09 2,061
250648 감자를 사러가서 감자 2013/05/09 654
250647 변비는 내 운명... 57 ㅠㅜ 2013/05/09 4,787
250646 삼생이 짜증 14 ᆞᆞ 2013/05/09 2,779
250645 5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09 413
250644 오늘..개인트레이너랑 첫 운동날이예요...흑흑.. 7 개인트레이너.. 2013/05/09 2,249
250643 12살 남아 면바지 네이비와 카키색 그레이색중 뭐가 나을까요? 3 왠지 선택이.. 2013/05/09 634
250642 끝없이 거짓말을 하는사람은 대체왜그런가요? 4 베네치아 2013/05/09 1,242
250641 위즈위드몰(wizwid) 이용해보신분... 2 쇼핑몰 2013/05/09 1,232
250640 아침부터 웬미친넘들 한테 물풍선 맞았네요 1 미친 2013/05/09 726
250639 아이들 썬크림 뭐가 좋을까요? 2 .. 2013/05/09 1,098
250638 포털 싸이트 메인에..다 그녀의 칭찬 밖에 없네요 3 ... 2013/05/09 880
250637 입맛이 신 건 무슨 증상일까요? 3 쓴 것도 아.. 2013/05/09 1,577
250636 시어머니가 회사 대충 다니라고 했던... 후기 28 뭐이런 2013/05/09 9,146
250635 자식 걱정 1 부모 2013/05/09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