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겨형맞벌이는 아이한테 죄인일까요...

...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3-02-07 22:19:13
지금은 사정상 일을 안하고 잠시 쉬고있지만 아이가 3살되던해부터 지금 7살까지 계속 일을하고 아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종일반을 다녔어요 집에오면은 6시가 조금 넘습니다 그럼 잠깐 티브이를 보고서 저녁먹고 잠깐 놀다가 책좀읽고 잡니다 빠른면 9시 늦어도 10시안에는 자요 아침잠이 많아서 평균 11시간 정도는 자야지 컨디션이 좋더라고요 근데 아이는 이것이 불만입니다 아이가 아빠를 닮아서 뭐든지 배우는것 좋아하구 하고자하는 욕심이 많아요 학습지도 항상 정량보다 더하길 원하고 책도 10권씩은 엄마가 읽어줬으면 좋겠다하구 기타 그림그리기 레고프랜즈 쥬니어네이버 등등 하루에 이많은걸 하길 원해요저도 당연히 해주고 싶죠 근데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줄려면은 전 전업맘을 해야 하고 아이도 반일반으로 옮겨줘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거든요 제가 일을 하는 이유가 경력때문도ㅜ아니고 넉넉하게 살구 싶어서도 아니에요 정말로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인데....ㅜㅜ 동생있었으면은 좋겠다는말도 그렇게 많이 했지만 형편때문에 못만들어줘 ..전정말루 아이한테 해준것이 없어서 너무 미안합니다 애아빠 수입이 조금이라두 더되면은 진쩌 집에 있으면서 야무지게 아이키우고 싶은데 ...뭐하나 원하는대로 되는게 없네요 방금 아이가 종일반 때문에 저한테 얘기를 하길래 속상하고 미안해서 하소연좀 하고 갑니다...
IP : 182.215.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마음
    '13.2.7 10:30 PM (211.234.xxx.81)

    토닥토닥..
    기특하네요..아이가 학습욕심이 있다니, 나중에 안시켜도 스스로 챙겨서 할 것 같네요. 7살이라 아직은 안스럽겠지만, 3년만 더 버티세요.
    아이도 커가면서 해야할일도 생기면 다른 것들에 대한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엄마와 둘만의 관계에 만족하게 되어요.
    힘내세요. 날씨 추운데 감기 걸려 고생하지 마시고
    몸도 마음도 단단히 여미고 다니시길...

  • 2. ...
    '13.2.7 10:43 PM (122.42.xxx.90)

    아이가 학습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걸 꼭 다 하고 싶다라기 보다는 그만큼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대고 싶다는 투정아닌가 싶은데요. 아직 어린나이니 주변사정을 이해하기는 어렵죠. 지금 이 힘든고 죄책감드는 시기조차도 결국 아이를 위한 거잖아요. 너무 미안해 하지 마시고 상황에 맞게 주어진 시간내에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면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 엄마맘 찰떡같이 알아주고 잘 클겁니다. 힘 내세요.

  • 3. 힘내세요.
    '13.2.7 11:05 PM (1.238.xxx.214)

    원글님 장하세요.
    아이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어 힘들어하시는 마음이 너무 절절히 느껴져서 맘이 짠하네요..
    위로를 드리자면... 원글님처럼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도 반듯하고 의지강한 아이로 잘 자랄 수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개천에서 용나지 않는 세상이라지만 여전히 의지가 강한 아이 들은 성공해요.
    부모가 애지중지 고급으로 키운 아이들이 그닥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봅니다.
    원글님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연연해하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면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겁니다.

  • 4. ...
    '13.2.7 11:18 PM (124.49.xxx.117)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색하시는 건 안 좋아요. 겉으론 당당하셔야. 엄마가 바쁘게 일하는 거 보고 큰 아이들이 잘 되는 거 많이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780 오늘 양재코스트코..사람많을까요?? 1 우드앤블랙 2013/02/09 1,668
217779 우리 형제들끼리 서먹한 이유 1 .. 2013/02/09 2,406
217778 명절에 저희집 강아지 시댁에 데려가고싶어요 35 ᆢ·· 2013/02/09 4,976
217777 30대 중후반에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 도전하는 사람은 왜 없을까.. 6 //////.. 2013/02/09 6,419
217776 김수용씨는 정말 웃긴 개그맨인데 왜 못올라갈까요? 16 완전 웃긴데.. 2013/02/09 5,375
217775 고려세종캠 어떤지요 ㅡ 추합해서 고민 6 고려대세종캠.. 2013/02/09 2,418
217774 틈새가구 고르는거 넘 힘드네요ㅠㅠ 3 추천.비추천.. 2013/02/09 1,537
217773 미국이랑 캐나다 어느쪽이 살기 낫나요? 22 토슨 2013/02/09 9,196
217772 베이지톤 옷 입고 날씬해 보이는 비법 5 좀?? 2013/02/09 2,331
217771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 11 사실 2013/02/09 2,495
217770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어디에서 상영하나요? 3 ... 2013/02/09 841
217769 '하얀 정글' 보세요. 의료정책 2013/02/09 827
217768 시누입장에서 글을 쓰게 되네요..ㅠ 85 시누이 2013/02/09 11,721
217767 갈비 양념이 짜요~ 7 la갈비 2013/02/09 5,828
217766 남편 죽이고 싶어요... 35 ㅠㅠ 2013/02/09 15,191
217765 전화를 해야할까요? 2 삼남매맘 2013/02/09 954
217764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 4 휴~우 2013/02/09 2,431
217763 명절인데 갈곳도 없고 하고픈것도 없고 우울하네요 3 아줌마 2013/02/09 1,526
217762 어린이집 고민 2 초보엄마 2013/02/09 818
217761 명절 자기집에서 지내야하시는분 계신가요? 2 외며느리 2013/02/09 1,154
217760 확실히 나이 무시 못하나봐요 ^^;;; 4 걱정 2013/02/09 2,322
217759 목사님들의 부정선거 관련 동영상-우리는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2 우리는 알고.. 2013/02/09 908
217758 조언고맙습니다 내용만 삭제할께요 17 .. 2013/02/09 3,252
217757 먹다 죽은 귀신 하정우.... 4 하하 2013/02/09 2,692
217756 과자가루에 섞여있는 벌레 1 과자 2013/02/09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