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니 유독 동서한테 서운한 이야기 형님한테 서운한 이야기가 참 많아져요.
늦게오는 동서를 욕하는 글은 보여도
늦게오는 시제를(남편 동생)을 탓하는 글은 안보여요.
다 차려진 밥상을 먹고만가는 형님을 욕하는 글은 보여도
다 차려진 밥상을 먹고만가는 아주버님를 욕하는 글은 없어요
부엌일 안하는 동서/형님을 욕하는 글은 보여도
여자들 일할 때 쇼파에 앉아 티비나 처보는 남편을 욕하는 글은 없어요
참 희안해요.
본인이 며느리 노릇하느라 명절증후군, 명절 노이로제에 미칠것 같아해요
그러면서 같은 처지의 다른 며느리도 똑같이 그러길 바라나봐요.
명절때 시댁먼저 안가고 친정 먼저 간다는 글이 올라오면
그 며느리 개념없는 며느리로 몰고가는 댓글이 주르륵 달려요.
명절이라면 가족 구성원 누구나 즐거워야하지 않나요.
나도, 엄마도, 시어머니도, 형님도, 동서도...모두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자들만 스트레스 받는 명절...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