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친구 엄마에게 알려야할지 고민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몇달전 저희 아이가 지우개를 잃어버렸는데 나중에 보니 그 친구 필통안에 있었다고 의심하면서 시작됐어요. 그런데 지우개에 이름을 적은 것도 아니고 똑같은 지우개도 많으니 함부로 의심하지 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근데 다른 친구들도 지우개를 잃어버렸는데 그 아이가 자기것과 같은 지우개를 가지고 있다고 의심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실제로 그 친구집에 갔더니 지우개가 엄청 많았는데 왜 이렇게 많냐 물었더니 지우개를 모은다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오늘, 반친구들 여럿이 저희집에 와서 놀았습니다. 그 친구두요. 저녁에 아이가 말하길, 친구들 놀러왔을 때 책상에 조그만 인형이 없어져서 찾다가 한 친구가 그럼 여기 놀러온 친구들 가방 검사해보자 했답니다. 그러니까 논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그 친구가 이제 집에 가야겠다며 가방을 집어들더래요. 그래서 그 친구 가방을 열어봤더니 그 인형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그게 왜 여기 있지. 하며 얼버무렸구요. 놀러온 친구들이 그 광경을 다 봤고, 아이들이 이미 그 아이는 물건 훔치는 아이로 인식하고 있는듯했어요.
그 아이 엄마와 왕래가 없음 모르겠는데 가끔 만나는데 이런 사실을 모른척하는게 맞는건지, 그렇다고 어떻게 얘기해줘야할지 갈피가 안잡히네요. ㅜㅜ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1. 고민
'13.2.7 9:51 PM (221.149.xxx.206)왜 하필 우리집에서 그런일 벌어져서 당사자가 되었는지 원망스럽네요. 학기 끝나기전에 재밌게 놀으라고 중학생 큰아이 불평을 한몸에 받으며 친구들 부른건데 말이죠. ㅜㅜ
여러의견 들어보고 고민해보고 설지나서 결정할랍니다.2. 이야기 해주기도 애매한데요..
'13.2.7 9:58 PM (1.238.xxx.214)돈으로 바꿀 수도 없는 그런 걸 훔치는 건 정신적인 문제인데...
그 아이의 엄마가 그런 걸 이해하실지 모르겠네요.
확실한 증거가 드러났을 때 그 즉시 엄마에게 증거를 보여주면서 알려주셔야지,
그 아이 엄마가 추궁하며 아이는 잡아뗄거고 분명한 증거가 없다면 괜히 봉변만 당하실 수도 있어요.
확실히 문제가 있다면 학교에서 드러날 거예요.
선생님이 해결하도록 두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3. ...
'13.2.7 9:59 PM (1.247.xxx.41)지우개는 친구들끼리 서로 잘 가져가더라구요. 지껄 다른애가 쓰기도 하고 우리애도 사준적도 없는 지우개를 쓰고 있기도 해요. 전 특정상품 지우개만 사주거든요.
인형은 좀 걱정스럽기는 하는데
저라면 얘기 안할듯해요.4. ...
'13.2.7 10:03 PM (123.109.xxx.153)저라면..
나중에 술한잔할때 넌즈시 묻겠습니다
"별일없지? 00이도?"
무슨 기색이 보이면
"00이 잘 살펴봐. 슬픈일 있는것 같아" 이렇게요
지우개, 인형..이런거 윗님 말씀대로 마음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인데...안타깝네요5. ..
'13.2.7 10:14 PM (112.145.xxx.64)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말 안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말해봤자 아이는 잡아뗄게 뻔하고 괜히 남의 귀한아들 의심한다 기분만 나빠질수있을듯.
6. .....
'13.2.7 10:23 PM (175.121.xxx.165)그 아이 엄마와 멀어지길 각오하셨다면
말해도 됩니다.
이런 얘기 하면 100% 껄끄러워집니다.7. 고민
'13.2.7 10:42 PM (221.149.xxx.206)물어보길 잘했어요. 아무래도 가만있는게 나을거 같네요. 아이는 속상해하고 그 아이 엄마에게 제가 얘기해주길 바랍니다만, 자신이 없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0928 | 왜 금융권 빅4, 여성임원 '0'이유는요? 1 | 금융계 근무.. | 2013/03/20 | 574 |
230927 | 중학교 총회 갔다가...ㅠ 1 | 걱정중 | 2013/03/20 | 3,126 |
230926 | 아크릴80%,폴리에스터20% 이런옷도 드라이 해야 하나요? 5 | ... | 2013/03/20 | 2,266 |
230925 | 예나 VS 장미.. 누가 더 예쁜가요? 7 | 사랑했나봐 | 2013/03/20 | 1,530 |
230924 | 포천에 한우이동갈비 파는데 없나요? | 유투 | 2013/03/20 | 855 |
230923 | “손주 보면 月40만원“ 좋아했더니, 사실은… 1 | 세우실 | 2013/03/20 | 2,894 |
230922 | 엔디야그시술후 진해진 검버섯..울고싶어요. 4 | 울고싶어요 | 2013/03/20 | 3,758 |
230921 | 아이땜에 돌겠습니다 6 | 하마 | 2013/03/20 | 1,932 |
230920 | 혹시 대학가에 원룸 운영하시는분 계신가요? 5 | bori | 2013/03/20 | 1,606 |
230919 | 학원 vs 개인레슨 4 | 피아노 레슨.. | 2013/03/20 | 839 |
230918 | 전자렌지로 계란찜할때... 5 | /// | 2013/03/20 | 1,935 |
230917 | 지금날씨에 부츠 신으면 좀 그런가요??? 6 | 부츠 | 2013/03/20 | 1,182 |
230916 | 시댁방문횟수 지혜좀 빌려주세요 36 | 그릇사랑 | 2013/03/20 | 8,194 |
230915 | 초1학부모총회 스키니에 가죽라이더자켓은 심한가요? 13 | 꾸지뽕나무 | 2013/03/20 | 3,089 |
230914 | 무쇠냄비 잘아시는분들 도와주세요 10 | 무쇠 | 2013/03/20 | 3,316 |
230913 | 코스트코 한라봉 싸고 맛있네요 4 | zhtmxm.. | 2013/03/20 | 1,509 |
230912 | 자전거를 다시 잘타고 싶어요 6 | 운동 | 2013/03/20 | 673 |
230911 | 초등 수학익힘책 답 어디서 볼 수 있나요? 1 | 흐린 날 | 2013/03/20 | 1,085 |
230910 | 논문 표절 논란을 보고 생각나는 일화 5 | ........ | 2013/03/20 | 803 |
230909 | 일드 파견의 품격 한국판 드라마 김혜수 주연이네요 10 | ㅎㅎ | 2013/03/20 | 2,339 |
230908 | 너무 사랑을 많이 주며 키우는 것도 부작용이 있네요. 6 | 엄마 | 2013/03/20 | 2,479 |
230907 | 구몬끊을때 본사로 전화하면 바로 끊어주나요 3 | 음 | 2013/03/20 | 7,393 |
230906 | 싼데 괜찮은 향수 있을까요? 1 | 달콤 | 2013/03/20 | 667 |
230905 | 어려운 호칭문제 6 | 요조숙녀 | 2013/03/20 | 590 |
230904 | 한국사회가 잘못되어었다라는 리플에 공감해요 6 | 공감 | 2013/03/20 | 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