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매일 전화와 문자하시는 시부님.

...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3-02-07 19:34:16
임신 초기여요.
시험관 시술 여러번 받은 끝에 어렵게 가졌어요.
몇번 시술 거치면서 시댁에서도 시술중인걸 알게 되셨지요.

시아버님이 좋게말하자면 잔정이 많고 느낀대로 말하자면 조금 소심한 스타일이신데요, 
시술할때는 하루가 머다하고 전화하셔서 안부를 물으셔서 부담스럽게 하시고, 
시술 실패하면 섭섭하신 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내시며 쌔애하게 구셔서 제가 좀 아버님을 달리 보게 됐어요. 
걱정하시는 마음에 매일같이 전화하실때는 좋게 생각해서 불편하고 민망한 마음 제가 좀 참았는데, 
시술 실패하고 누구보다 힘든 저에게 좋지 않게 대하실땐 아버님에 대한 마음을 접었달까요.

게다가 이런거 정말 따지기 싫지만 남편 문제로 시험관 한거였는데, 
남편 문제인거 분명히 아시면서도 저만 붙들고 니가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약지어줄께 먹으러 가자 하실땐 정말...좀 싫었어요. 

아무튼, 이번엔 회사도 장기 휴가 내고 다시 시술받아서 드디어 성공했어요. 
임신소식 알려드리니,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매일매일, 낮에는 문자 저녁에는 전화해대시는데 
저 이제 정말 문자에 답해드리기도 싫고 전화 받기도 싫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잔다고 전화 놓치고 문자 답 늦게 보내는것도 여러번 해봤는데, 그정도 눈치면 아실만도 한데 전혀 꿋꿋하세요. 
남편 통해 말씀드려볼까요?
저 정말 정떨어질것 같아요. 
IP : 182.221.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7:36 PM (39.7.xxx.247)

    그냥 하루에 몰아서 한번만 답장하세요ㅋ

    그리고 축하드려요^^
    관리 잘하시고요

  • 2. ...
    '13.2.7 7:39 PM (182.221.xxx.57)

    아...첫 댓글 읽자마자 좀 부끄럽네요.
    아기가진 사람이 마음을 좋게 써야 하는데 너무 날서있어서요.
    그래도 덕담 감사합니다.

  • 3. 축하드려요
    '13.2.7 8:16 PM (203.226.xxx.223)

    대충 심정 공감됩니다
    그냥 한번만 대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371 혼자선행학습 하는 아이입니다. 학원보내야할까요 4 ㄹㄹ 2013/02/08 1,602
217370 세안비누?미용비누 추천좀 해주세요 4 띠용~~ ~.. 2013/02/08 1,741
217369 헐...부산이 영하 10.5도네요 7 ddd 2013/02/08 2,140
217368 앞으로 어떻게 변할것 같으세요? 4 결혼 2013/02/08 1,231
217367 영어 번역사이트 괜찮은곳좀 추천해주세요 2 쉐프퀸 2013/02/08 1,629
217366 앞니가 한쪽 들어갔어요.ㅠ 13 아파요 2013/02/08 3,087
217365 동그랑댕 돼지고기 어떤 부위로 하세요 ? 2 동그랑땡 2013/02/08 1,239
217364 세탁기 소개해 주세요.. 1 좋은 2013/02/08 732
217363 아이러브 커피 새해에 무슨 보상이라면서 준다고 하던데 5 알럽커피 2013/02/08 1,496
217362 아이사랑 세탁기나 벽면에 설치 세탁기 성능등 -코스트코에 있나요.. 2 세탁기 2013/02/08 1,939
217361 2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5 세우실 2013/02/08 672
217360 갑상선기능.. 3 .. 2013/02/08 1,138
217359 박근혜 당선인 문재인 전 후보에게 선물보내 4 뉴스클리핑 2013/02/08 2,004
217358 지인이 유산을 했어요 25 고민녀 2013/02/08 5,326
217357 새누리-민주당 국정협의체 구성, 공통공약 입법화 뉴스클리핑 2013/02/08 671
217356 김용민, 노원갑 당협위원장 사퇴 1 뉴스클리핑 2013/02/08 1,407
217355 최강희 주원이 안 어울린다고했는데 3 요즘고민 2013/02/08 3,171
217354 '뽐뿌'서 휴대폰 판매한 거성모바일, 3000명으로부터 고소당해.. 1 뉴스클리핑 2013/02/08 2,568
217353 2월은 너무 빨리 지나가서 별루예요 구루비 2013/02/08 2,187
217352 지하철이 아파트옆땅을 지날때 진동소음에 스트레스ㅜㅜ 2 집고민ㅜㅜ 2013/02/08 2,049
217351 보일러 외출기능 4 외출 2013/02/08 2,377
217350 호주에도 문화재가 있나요? 2 .... 2013/02/08 1,473
217349 요즘 한영외고는 영 별로인가요? 6 ... 2013/02/08 4,187
217348 대구 미용실 추천해 주세요! 4 2013/02/08 1,713
217347 시댁이 먼 님들은 언제 출발하실건가요? 3 난며늘 2013/02/08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