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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에 게으름에 비만까지...제가저를봐도 정떨어지네요

.... 조회수 : 7,471
작성일 : 2013-02-07 19:33:21
왜이렇게 인생을 한심하게 사는지 오늘갑자기 후회가 밀려옵니다 비슷한또래의 워킿맘 또는 전업맘들은 나름대로 자기일 하면서 애들 살뜰하고 야무지게 잘챙기면서 자기관리 잘해서 항상 빛이나고 요즘 전업맘들도 나름대로 짜여진 본인만의 생활속에서 이것저것 배우고 식구들한테 건강식도 해먹이고 집도 반짝거리고 몸매관리 철저하게 해서 애엄마라고 보기힘든 바디를 소유하고 인생을 즐겁게 사는데 저는 왜이리도 지지리 궁상이고 내가 나를 봐도 질려버리는지...집은 언제나 폭탄이고 장은 항상 바리바리봐서 다해먹지도 못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일쑤고 아이가 늦게와서ㅇ갠적인 시간이 많아도 자기관ㅇ리 한다고 운동도 안하고 시간나면 누워서 스맛폰하기 그러다가 낮잠자기 오후늦게 일어나서 밀린 설거지 청소간단하게 해놓고 애오면은 애는 애대로 혼자놀구 저는또 저만의 세계에 빠져있고 .....이러하니 몸은 있는대로 불어서 완전 비만이고...내가 이러면 안되지하고 결심하면 한몇일은 반짝 부지런하다가 또 몇일 지나면 다시 제자리 진짜 이런저한테 너무질리고 이혼하자고 안하는 남편한테 고맙네요 어디 병원이라도 가서 고칠수만 있으면 진짜 가보고 싶어요 한해한해나이는 먹어가는데 인생이 짧으면 70이고 길면 80이랑는데 낼모레 불혹을 앞둔 시점에서 저자신한테도 신랑한테도 아이한태도 멋진 여자가 되고 싶어요 방법이 있을까요 선배맘님들의 진심어린조언 부탁드립니다
참한가지더요 습관성폭식 인것 같아요 우울하거나 기분이 안좋을때 배도 안고프면서 어마어마하게 먹어치웁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
IP : 182.215.xxx.6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3.2.7 7:38 PM (124.216.xxx.225)

    먹고나면 배부르고 배부르면 또 우울하고 악순환 이지요 자학은 이제 고만 하시고요 반성도 많이 하신 듯 한데...아침에 일어 나시자마자 깨끗이 씻고 단정하게 화장부터 해보세요 기분이 달라 집니다 그리고 뭔가 몰두할 거리를 찾아 보심이 어떨까요^^

  • 2. ..
    '13.2.7 7:40 PM (58.237.xxx.116)

    원글님 건강도 문제고 아이가 혼자 논다니..그것도 문제네요. 별다른 방법 없습니다.
    그저 자기 자신을 다잡고 다잡으면서 할 수 밖에요.
    하기싫은 일 얼른 해놓고, 그 다음에 스맛폰 30분하고, 또 해야할 일 해놓고, 스맛폰 30분..
    싫은일에 쉽고 재미난 일 슬쩍 끼워넣기...방법 써보세요...남편은 대놓고 말은 안해도 속으론 무슨 생각을
    할 지 모르지요...
    스뎅님 말씀처럼 일어나서 화장하고나면 뭔가 정리가 된 듯하고 덜 게을러지는것 같아요.

  • 3. ..
    '13.2.7 7:41 PM (119.202.xxx.99)

    그거 우울증 약먹고 병원다니고 그런다고 고쳐지는거 아니고요
    큰 맘 먹고 알바를 하러 가세요.
    하루 몇시간이라도 해보세요.

  • 4. .고맙습니다
    '13.2.7 7:46 PM (182.215.xxx.69)

    답변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침에 화장하면은 기분이 좀더 좋아질까요?일단 알려주신대로 내일 아침에 화장부터 해볼께요 머리도 좀만져보고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ㅠㅠ

  • 5. .고맙습니다
    '13.2.7 7:46 PM (182.215.xxx.69)

    알바는 지금 몸이 너무 비대해서 저를 써주는 사람이 없을것 같아요 ㅠㅠ

  • 6. ㅇㅇ
    '13.2.7 7:54 PM (180.182.xxx.201)

    일단 살빼는게 첫번째가 아닐까요 운동하면 활력도 돌거고 살빠지면 자신감도 붙겠죠

  • 7. ...
    '13.2.7 7:58 PM (182.215.xxx.69)

    그럼 요즘 날씨에 산에가보는건 어떨까요 완전무장하고요 눈이와서 많이 미끄럽고 위험할까요,?동네에 뒷산이 있는데요 예전에 한번 가보니까 굉장히 기분이 상쾌해 지더라고요

  • 8. 호오
    '13.2.7 7:58 PM (180.224.xxx.97)

    운동도 해야지 맘먹지 말고 그냥 끊어서 다니세요.
    헬스같은거는 힘드니까... 아쿠아로빅이나 에어로빅이나 요가같은거요.

    다니다보면 나름 사회가 형성되어서 빠지면 전화오고 난리난리..

    좀 부담스럽긴 한데... 저도 님처럼 게을러서 이런식으로 살아가는게 그냥 집에있으면서 무너지는것 보담은 낫더라구요.. 힘내세요!!

  • 9. ..
    '13.2.7 7:59 PM (189.79.xxx.129)

    우리 시어머님께서 항상 그러셨어요. 일어나자마자 꽃단장부터 하라고..
    그래야 하루가 활기차게 시작된다고.
    맞는 말씀 같아요. 스뎅님 말씀과도 같구요.
    항상 그대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거잖아요. 이른 시간부터.
    하루를 그렇게 시작하면 하루도 길고, 활력도 생기고,,
    저도 잘 못하지만 (일을 하기때문에 꽃단장은 못해도 매일 나오니까) 한번 해보세요.
    그리도 어디래도 막 돌아다녀보세요.
    힘들더래도 단기 다이어트라도 해서 몇킬로래도 빼고 자신감을 회복후..노력해보세요.
    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길게 하면 지치므로 일주일 이주일 정도 단식같은 극적인 다이어트로
    한 오킬로쯤 빼면..뭔가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겨요.
    그럼 그때 장기전으로 들어가서 다이어트 꾸준히 하시고, 살빠지면 몸도 좀 빠릿해지더라구요.
    자 화이팅~~~
    낼부터 당장 시작해 보세요.

  • 10. 그게
    '13.2.7 8:02 PM (119.56.xxx.175)

    살이 쪄서 그래요. 살찌니깐 확실히 멀해도 시큰둥귀찮아져요. 살이 빠지면 일단 남들이 이쁘다 그런소리 보다 그냥 자기만족이 되더라구요. 근데 다이어트가 어려워서.

  • 11. ..네그럴께요
    '13.2.7 8:02 PM (182.215.xxx.69)

    일단 남편한테도 달라진모습을 보여준다고 약속했으니 운동부터 내일 바로 시작할께요 꽃단장도 꼭하고요 장기전 다이어트도 잊지않겠습니다 정말로 진심어린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저도
    '13.2.7 8:03 PM (116.122.xxx.32)

    요즘 저의 모습이네요.. 겨울되니 더 그런거 같아요 ㅠㅠ 봄되고 좀 따듯해지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 동사무소에서 하는 째즈 배우는데 그나마 비만방지는 해주네용ㅎ 재미도 있구요.. 좀 생산적인 일좀 찾아봐야 겠어요.. 일하고 돌아와 편히 쉬면서 느끼는 성취감을 좀 느껴보고 싶어요~~ 사실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비만녀에 맞는 옷도 없어 한가지 옷으로 버텼는데 운동 하면서 사람모습 찾았어용^^

  • 13. ...
    '13.2.7 8:04 PM (182.215.xxx.69)

    그러신가요...ㅠㅠ 저도 이제 매일 퍼져있는 아줌마에서 여자가 되고 싶도 사람답게 살아가고 싶어요 ....

  • 14. ...
    '13.2.7 8:14 PM (112.121.xxx.214)

    요즘 산에 가는건 좀 위험할것 같아요. 눈과 얼음 때문에 미끄러워요.
    걷기도 괜찮아요. 좋은 음악이나 팟캐스트 같은거 담아서 공원 좀 걸으세요.
    추우면 상가도 한번씩 들어가서 아이쇼핑도 하시고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사들고 마시면서 걷는 것도 도움된다네요.

  • 15. ...
    '13.2.7 8:18 PM (182.215.xxx.69)

    아..산은 위험하겠군요 그럼 일단 동네라도 걸어봐야 겠어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 16. ..
    '13.2.7 8:41 PM (218.48.xxx.189)

    저도 게으르고 비만이고 비슷합니다. 힝~

  • 17. 힘내세요
    '13.2.7 9:03 PM (116.37.xxx.46)

    비슷한 처지로서 남 얘기 같지 않아 글 써봐요
    다이어트의 70%가 식이요법, 30%가 운동이라잖아요
    적게 먹고 채소 많이 먹어야 하는거 당연히 알지만 실천이 참 어려워요
    시도했다가 요요 오고 그렇죠
    전 가정의학과에서 식욕조절제 처방받았어요
    정신과 약이고 예민해질 수 있고 불면증 증세 등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어요
    살짝 겁이 나서 제일 약한걸로 적은 용량으로 해달라고 했어요 2주분이에요
    의사선생님 말론 불편함이 있으면 바로 복용 중단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효과 잘 보고 있어요
    무엇보다 기분이 좋아졌구요 부지런해졌어요
    물론 공복감이 느껴지는데
    그 전엔 배고픈걸 못 견디고 눈 앞에 맛있는게 있으면 못 참았고
    짜증이 나면 먹을 것부터 찾았거든요

    그런데 이젠 공복감을 견딜 수 있게 되었어요
    먹는 양은 앞접시 있죠 그거 다 반 정도 먹어요 밥 반찬 다 해서요
    간식은 아몬드
    대신 물.. 마테차.. 많이 마시구요
    점심 저녁은 현미밥 조금에 상추 깻잎에 간장 식초 뿌려 샐러드로 먹어요

    아침에 6시반에 일어나서 클라우디아쉬퍼 30분
    빌리부트캠프 베이직 1시간 해요
    땀이 줄줄 나요
    몸에 온통 지방에 저질체력이라서 힘들어서 중간 중간 놓칠때도 있지만 끝까지 해보려고 해요
    그럼 8시 계란후라이 같은거 후다닥 차려서 식구들 아침 먹여요

    부지런한 사람들에겐 일상이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전 큰 변화고 완전 자신감이 생기고 힘이 나요

    님께서도 노력해보셨다가 며칠간 식사량 확 줄이시고 익숙해지시면 분명히 하실 수 있어요
    약은 몸에 좋지 않니 그냥 하시는게 좋겠죠~~~

    아 그리고 다음 웹툰 다이어터도 꼭 보세요!!

  • 18. 저 위에
    '13.2.7 9:41 PM (218.232.xxx.201)

    꽃단장하라는 시어머니 말씀 좋네요. 아침부터 화장하고 얼굴에 머라도 발라야 나가고 싶지. 안그럼 그냥 나가기 귀찮고 집에만 있고 싶더라고요.

  • 19. 일단
    '13.2.7 9:52 PM (99.226.xxx.5)

    서점가서 '다이어터'라는 만화책으로 된 다이어트 책을 사서 숙독해보세요.
    그리고 따라 해보세요. 이상,

  • 20. ㅁㅁ
    '13.2.7 10:00 PM (49.1.xxx.38)

    영양제드시구요.
    체중계사시구요.
    운동해야되요.
    그리고 한끼를줄이세요.
    저는 아침을물한잔마시고
    오후1시에점심식사.
    그리고저녁에애들과즐겁게식사해요.
    토요일에무조건외출해요.
    애들데리고.
    공원이나. 마트도좋아요.
    도서관도좋구요.
    책도읽고.
    좋은음악도들어봐요.
    일요일아침은남편이밥하는날.
    편하게식사하시구요.
    일주일계획표를짜서냉장고에붇여놓아요.
    꼭지키구요.

    저는한달사이에이렇게해서2kg뺐어요.
    지금은몸이가벼워서너무좋아요.

  • 21. 헉!!!
    '13.2.7 10:15 PM (61.43.xxx.207)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제 이야기를 누군가 몰래 써놓은줄 알았거든요
    저도 낼부터 노력해볼래요
    중간중간 과정 좀 글로 올려주세용~

  • 22. 나도
    '16.9.19 3:06 PM (42.98.xxx.212)

    좋은댓글들 저장해요

  • 23. 보험몰
    '17.2.4 9:16 AM (121.152.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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