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고아원에 갖다버린다고 협박?하는 엄마분은..

협박 조회수 : 3,137
작성일 : 2013-02-07 18:50:34

대형 서점에 갔다가

식겁했어요.

한 쪽에서부터 아이 울음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계속 울리고 울리고..

뭐 좀 읽느라 귀찮아서 얼굴 안들고 참고 있었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먼데 가까운데에서 계속 계속되는 거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다 쳐다보기 시작했는데..

한 젊은 엄마가 아이가 울고 불고 쫓아오는데 막 화를 내면서

'너 자꾸 그래봐봐. 고아원에 갖다 버릴거야'

이 말을 계속 하는 거에요

'고아원에 가!! 거기서 살게될거야!!'

헉..

아이는 더욱더 달려들며 자지러지게 울고..

아이가 얼마나 공포스러웠을지 짐작이 가요

그 엄마분이 많이 힘들고 지치셨을지 몰라도

저런식으로 아이한테 말하는건 정말 안좋은 거 같아요

저도 모르게 눈이 가재미같이 되면서 기분이 넘 안좋아지더군요

혹시 저 여자가 계모인가..? 별 별 생각까지 다 들면서

계속 봤네요..정말 오래 울고불고 소리소리 지르는 광경... ㅜ ㅜ 

IP : 220.86.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6:52 PM (58.236.xxx.74)

    요즘 엄마들 책읽고 인터넷해서 너무 똑똑한데도 드물게 가끔 그런 엄마 있더라고요,
    본인이 그런 소리 듣고 자랐을 확률이 90%예요. 악의 없는 답습이지요.

  • 2. .......
    '13.2.7 6:53 PM (58.143.xxx.182)

    저도 엄마가 어릴때 그랬는데..
    제가 아이를 낳으면 ... 저도 아이한테 그럴까요...

  • 3. 토코토코
    '13.2.7 7:16 PM (119.69.xxx.22)

    무식하네요..

  • 4.
    '13.2.7 7:43 PM (58.148.xxx.103)

    님..혹시 아이 키워보셨나요?

  • 5. ~~~
    '13.2.7 8:00 PM (218.158.xxx.226)

    고상하고 우아한척들좀 고만하세요..
    애들 특히 말안듣는애들 키워보면
    별말 다 나옵니다
    설령 나는 안그럴지라도
    그런엄마들 무식한 괴물보듯 할필요 없어요

  • 6. 저도
    '13.2.7 8:30 PM (118.45.xxx.89)

    한창 말썽피우는 아이 둘 키우지만 저건 너무 심하네요.
    정말 고아원에 갖다 버릴것도 아니면서 왜 아이를 협박하나요?
    부모가 무슨 유세도 아니고, 그것도 공공장소에서 그러는건 정말 무식한거 맞아요.

  • 7. 근데
    '13.2.7 8:34 PM (110.9.xxx.243)

    말도 통하지 않고 서점이라는 특수한(조용하죠) 공간에서
    아이가 크게 울어제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만약 안고 뛰쳐나오는데 애가 발악을 해서 질질 끌고나오게 되면... 또 뭐라고 할까요?

  • 8. 저도
    '13.2.7 8:42 PM (118.45.xxx.89)

    말도 통하지 않을 아이 정도면 어린 아이일텐데 엄마가 안고 바로 나오지 못하나요?
    그 편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덜 주죠. 질질 끌고 나오면 그냥 아이가 정말 말 안듣네 정도로 생각하겠죠.
    거기서 아이에게 갖다 버리네 어쩌네 협박해서 공포심에 아이가 큰 소리로 우는것 보단 백만배 나을거 같아요.
    오히려 얼른 안고 나와 그 자리를 피해서 아이를 달래고 혼내는 것이 교육에도 효과적이고요.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왠만하면 이해할려고 하는데 남에게 피해 주는건 정말 싫어요.

  • 9. ..
    '13.2.7 9:28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부모가 저러니 아이가 더 발악하는거겠죠
    저 아이 키우고요
    고아원에 버린다고 협박하는건 진짜 아니네요

  • 10. 조금..
    '13.2.7 9:57 PM (220.73.xxx.163)

    다혈질이 울엄마도 속상하면 말이 좀 험해지지만 --;
    저런말은 들어본적이 없네요.
    저건 고상하고 우아한척? 이란 거랑은 다른 차원인데요? 저건 거의 정신적 학대인데..

  • 11. 그게요
    '13.2.7 10:22 PM (14.52.xxx.59)

    저렇게 공공장소에서 우는 애들은 참 답이 없어요
    억지로 데리고 나오려면 완전 불에 덴듯 울고요
    두고 나오면 바닥 기면서 울어요
    안그런 아이 키우시는 분은 복받은거구요
    제 친구 아이가 그런데 저도 몇번 어울리다 그 친구랑은 아이 데리고는 못 만나게 됐어요 ㅠㅠ
    정말 피곤하고 답이 없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566 kbs연예가중계 2 넘웃겨요 2013/06/22 1,600
267565 저는 마선생 같은 스탈 좋네요. 1 여왕의교실 2013/06/22 933
267564 댓글 3개로 이정도니, 광우뻥 난동이 이해가 갑니다. 6 .. 2013/06/22 864
267563 아파트매매 6 ... 2013/06/22 1,921
267562 제발 여름이불 좀 추천해주세요 8 san 2013/06/22 2,495
267561 세례명... 도와주세요 7 영세 2013/06/22 2,073
267560 국정원사건은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되죠!! 11 대한민국 2013/06/22 1,115
267559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의 대화중에.. 3 궁금.. 2013/06/22 1,515
267558 아까 여친하고 20년넘게 차이난다는글ᆢ 3 2013/06/22 1,314
267557 카레볶음밥 맛있네요^^ 5 새댁 2013/06/22 2,187
267556 내용 지워요 23 ... 2013/06/22 6,000
267555 캔커피 하나에 각설탕이 13정도 들어간다네요. 8 ..... .. 2013/06/22 2,796
267554 요즘 보면 개념이 없는사람이 참 많더군요... 1 소래새영 2013/06/22 683
267553 커피믹스 vs 술 ..뭐가 몸에 더 해로울까요 8 우주 2013/06/22 2,379
267552 감자샌드위치 진짜진짜 맛있게 어떻게 하면 될까요? 28 감자 2013/06/22 4,248
267551 집에 있는 남색 새 우산을 양산으로 써도 될까요 9 양산 2013/06/22 2,227
267550 오디를 조금 얻었는데요.. 5 초보 2013/06/22 1,546
267549 환불 받고 싶어요, 4 friuli.. 2013/06/22 1,172
267548 뮤지컬을 난생 처음으로 보았다.,,, 9 코코넛향기 2013/06/22 1,704
267547 서울에도 계곡이 있었다니! 우리동네에 있는 서울 내 계곡 추천 3 rPrhr 2013/06/22 8,672
267546 지금 촛불집회 사회보는 청년 7 궁금 2013/06/22 1,617
267545 문이과 조언,또한번 부탁드려요. 4 또질문 2013/06/22 922
267544 사골 처음 만들어 보는데요 3 급한질문 2013/06/22 750
267543 대학 한학기 남겨 놓고 전공 전향 가능할까요? 고민 2013/06/22 468
267542 오이소박이를햇는데 짜요..급질..... 5 콩민 2013/06/22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