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고민이요ㅠ_ㅠ

에고고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13-02-07 18:01:12

흔히들, 만 3세까지는 엄마가 키우는 게 좋다고 하는데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선 저는, 저게 어느 쪽에 해당하는 말인지 모르겠어요.

82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19개월 아기를 시댁에서 어머님이 봐주고 계세요.

월요일에 데려다주고, 금요일에 데려오고 있는데

워낙 어렸을 때부터 어머님께서 아이를 많이 돌봐주셔서

아이에게는 엄마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할머니에요. (정말 감사하죠. ㅠ_ㅠ)

 

아이가 순하다고는 해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어머님도 슬슬 힘드시고,

우리 애는 우리가 보는 게 맞다 싶어서

올 3월부터 아예 집으로 데려와 어린이집에 보낼까 싶은데,

온전히 아이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어느 쪽이 좋은 선택일까요?

 

엄마, 아빠랑은 주중에 잠시 떨어져 있더라도

시댁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듬뿍 받으며,

지금까지처럼 온갖 주목을 한몸에 받으며 사는 게 좋을까요?

쿨럭, 대신 TV 많이 보고, 사탕&과자 냠냠 먹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적지 않은 노출 있어요.ㅠ_ㅠ

 

아님,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 사귀며, 매일 아침, 저녁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게 좋을까요?

대신 초반에 지옥의 적응기간 있을 거고,

아무리 좋은 어린이집 선생님 만난다 한들, 시댁 어른들만큼 사랑과 정성을 쏟아주시진 않겠지요.ㅠ_ㅠ

 

휴, 이번 명절 연휴까지는 마음을 정해야 하는데,

하루하루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IP : 61.83.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6:02 PM (110.70.xxx.224)

    어린이집.가도 안 즐거울 나이에요.친구 그런 개념 없어요.또래애들.이유없이 할퀴고 꼬집어요.옆집에 놀러갔다가도 꼬집히고 할큄당해오던데..애들이 30개월쯤 되면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거 좋아해요.지금은.듬뿍 사랑받을때인듯

  • 2.
    '13.2.7 6:03 PM (61.73.xxx.109)

    당연히 엄마가 데리고 있으면서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더 낫지 않나요?
    시댁이나 친정에 아예 맡겨두는건 그게 안될 상황일때(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기타 등등) 하는 선택이지 19개월 정도면 어린이집 가도 돼요 주말에만 데려오는 것보다는 데려올 수 있으면 데려와야죠

  • 3.
    '13.2.7 6:06 PM (72.213.xxx.130)

    어린이집은 친구 사귈 나이도 아니고, 문제는 님과 자식과의 친밀감이 점점 더 멀어진다는 것이죠.
    나와 내 자식의 친밀감은 남이 대신해 주는 게 아녀요.

  • 4. 차선책
    '13.2.7 6:06 PM (118.46.xxx.72)

    밤에는 엄마가 데리고 같이있어주는게 좋아요

  • 5. ..
    '13.2.7 6:06 PM (1.241.xxx.187)

    주말에만 본다고하고 애가 벌써 스마트폰 노출 많타니..
    전 부모가 보고 어린이집 보내는게 맞을거같아요.

  • 6. 아아
    '13.2.7 6:07 PM (209.134.xxx.245)

    진짜 어렵네요.

    확실한건 어린이집가서 친구사귀는건 하나도 중요한 일이 아니란거...
    어릴때는 사회성이란게 없대요..

    즉...
    할머니네 집에서 사랑받고 지내는대신 진짜 엄마아빠의 유대관계를 어찌 할거냐
    엄마아빠랑 매일보고 지내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는걸 어찌 할꺼냐..

    이 두 문제예요.

  • 7. ddd
    '13.2.7 6:09 PM (110.70.xxx.12)

    엄마아빠가 번갈아가면서라도 칼퇴할수 있음 어린이집이요. 할머니는 할머니지 부모가 아니예요

  • 8. 둥둥
    '13.2.7 6:18 PM (203.226.xxx.221)

    어려운 문제네요. 울애 15개월때부터 어린이집 보냈던지라.. 엄청 후회돼는데... 암것도 모를 나이에ㅣ!.그때 찍은 사진 보면 애가 우울해 보였어요. 전 이왕 떨어져 지냈으니 6개월만 더 있다 어린이집 보내고엄마아빠랑 살았으면 좋겠네요.

  • 9. ..
    '13.2.7 6:20 PM (203.226.xxx.38)

    할머니가 애한테 더 잘할까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더 잘할까요? 저같음 어린이집에 안맞겨요. 무조건 할머니

  • 10. fdgf
    '13.2.7 6:23 PM (222.117.xxx.108)

    근데 애를 주말에만 보는거는 안좋네요..
    저같아도 데려올것 같아요..
    그리고 낮시간에만 어린이집보내고
    시터를 구한다던지...
    부모가 끼고 재워야해요..
    직장다녀서 하루종일 같이 있진 못한다고 해도
    아침 저녁으로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할것 같아요

  • 11. 그런데
    '13.2.7 6:34 PM (121.134.xxx.90)

    왜 아이를 주말에만 데려오나요...
    일주일에 이틀 정도밖에 엄마아빠를 못보다니;;
    아무리 조부모가 봐준다해도 엄마아빠 품을 느끼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같으면 어린이집 보내고 매일 볼 수 있는 방법을 택하겠습니다
    맞벌이라면 어차피 아이가 또래집단에서 일찍 적응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 12. 원글이
    '13.2.7 7:30 PM (61.83.xxx.41)

    말씀주신대로, 아무래도 아이는 데려와야겠어요.

    막상 아이 데려오면, 제 몸이 가장 힘들 거고,
    어린이집 적응시키는 동안 제가 가장 눈물바람일 거고,
    하원 시간에는 가까이 사는 친정도움도 받아야 하고,
    시댁 어른들께도 마음 불편하시지 않게 잘 말씀드려야 하겠지만....

    늘 아이가 보고 싶고, 매일 밤 꼭 안고 함께 자고 싶은 마음이 커서
    전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과연 이게 아이에게 더 나은 선택인지 헷갈렸어요.

    아오~ 오늘따라 더 보고 싶네요. 흑흑 ㅠ_ㅠ
    좋은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665 동생땜에...... 1 짜증 2013/02/19 1,052
219664 일베, 발언기회 줬지만 말하지 않고 표창원만 맹공 1 이계덕기자 2013/02/19 1,453
219663 이해하기 힘든 동네엄마들의 세계(조언 좀 주세요..ㅠ) 5 햇살 2013/02/19 4,750
219662 허세가 있다. 무슨 뜻인가요? 4 .. 2013/02/19 3,665
219661 가방 좀 골라주시겠어요? 6 촌스런저에요.. 2013/02/19 1,458
219660 여자들이 불리하고 희생당하는 구조 3 4ever 2013/02/19 1,275
219659 오백원 손해 보았네요. 블루 2013/02/19 1,272
219658 선릉역 근처 바 2 웬수 2013/02/19 1,381
219657 초등3 아들...성실함도 훈련하면 키워지나요?? ㅠ.ㅠ 1 .... 2013/02/19 1,302
219656 책속의 한 구절 사이다 2013/02/19 789
219655 혹시 대만배우 오건호 좋아하시는분 있나요? 10 ♥♥ 2013/02/19 2,144
219654 수익 부동산 관련 들은얘기 14 오피스텔 2013/02/19 3,748
219653 초등학교 배정 후 이사 관련해서 궁금해요.. 8 little.. 2013/02/18 9,848
219652 딱지 떼일거 같아요. 1 ... 2013/02/18 1,039
219651 이집션 크림 써보신분 계신가요? 9 선물 2013/02/18 3,929
219650 대소변 칼같이 가리는 강아지들 애견펜션가면 어때요? 3 .. 2013/02/18 1,717
219649 좀 그런 생각 안드세요? 4 4ever 2013/02/18 1,227
219648 아 김강우 멋져요 ㅜㅠ 28 ... 2013/02/18 11,791
219647 처음 건강검진 받아보려는데요. 알려주세요. 실비 보험도 5 건강검진 2013/02/18 1,185
219646 배우 박시후,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해 2 이계덕기자 2013/02/18 2,105
219645 무지개빛물고기꿈은 아들이네요. 4 동물원 2013/02/18 1,120
219644 곰취장아찌 선물 어때요? 1 다시 2013/02/18 869
219643 코스트코에서 파는 후레쉬 모짜렐라치즈 가격을 알고 싶어요.T.T.. 4 영스맘 2013/02/18 2,742
219642 초등입학예정인 아이가 아직 이갈이를안해요 12 ㅠㅠ 2013/02/18 1,971
219641 맛집중 현금만 받는 집 5 2013/02/18 2,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