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겠어요..ㅠㅠ

명절은스트레스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3-02-07 17:30:16

저희 시댁은 명절이면 차례를 큰댁으로 갑니다.

그래서 다행히 아무것도 안할것 같지만 그래도 식구들 먹고 시누 한명 있는데 온다고 대충

먹을것을 합니다.

시어머니는 항상 하시면서 "힘들다 힘들다 내가 다음부터 하나봐라. 안한다 정말 힘들다"

이러시면서 또 명절이면 하십니다..

그리고 명절 전날 아침 먹으로 오라 하시면서 음식을 같이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시어머니께서 힘들다 힘들다 하는 말은 그냥 제가 집에서 혼자 음식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아닌지 하는...

그렇다고 제가 덥석 하기에는 제가 음식 솜씨가 좋지도 않고..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항상 친정 엄마가 김치도 해주시고..

밑반찬만 제가 겨우 하는 식이라 잔치 음식이든지 손님 치루는 음식은

잘 못하거든요..

그런데 요번에도 얼마전 시댁에 잠깐 갔었는데 힘들다 힘들다 하시면서

또 말씀을 하시는데 저보고 이번 명절에 애들 아빠 근무때문에 친정 못가서

애들만 친정에 보내겠다 하니 저보고 집에서 애들 음식좀 해서 먹이라고...

어떤 음식을 해 먹이냐 하시니 그냥 "과자" 이러는 겁니다..

응? 생뚱 맞게 갑자기 과자 하시는데...

여하튼 그냥 제가 덥석 애들 데리고 집에 있으면서 명절날 친정에도 가지말고

그냥 시누오면 제가 음식도 하고 애들도 데리고 같이 있고 싶어 하시고..

또 뒷 수발을 했으면 하는것 같은데...

제 생각이 아닌가요? 제가 너무 과장돼서 생각하는 건지..

IP : 211.114.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해서
    '13.2.7 5:53 PM (180.182.xxx.153)

    겉으로 뭐라고 하든 시어머니들 속내는 거기서 거기에요.
    그 속내까지 읽어가며 비위 맞춰주려면 님이 못견뎌요.
    그냥 지금처럼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세요.

  • 2. 과장 맞아요
    '13.2.7 5:53 PM (203.142.xxx.231)

    그냥 입버릇일 확률이 높아요. 울엄마 아부지도 맨날 그래요. 그래놓고 다음 명절에 또 바리바리 사다놓고...

  • 3. ...
    '13.2.7 6:00 PM (122.36.xxx.48)

    과장이에요 어머니들 명절때 거의 입버릇처럼 하셔요
    그러면서 하는 본인을 보고 하는 넋두리죠

  • 4. ..
    '13.2.7 6:02 PM (112.151.xxx.163)

    울 엄마가 그런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난 안그렇게 살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런 넋두리가 싫어서 그런가 좀 오버해서 반응도 해요.

    예를들면 아빠 점심 드리러 일부러 맛난거 챙겨 드나들면. 열심히 하네. 대견하다 어쩌다..하시면 "열심히 하는거 아냐. 난 그냥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것뿐이야. 엄마 내가 그냥 좋아서.." 굳이 안해도 되는데 자꾸 강조하게 되요.

    엄마도 좀 그렇게 사시길 바라죠.

  • 5. zz
    '13.2.7 6:19 PM (1.246.xxx.248)

    울시모도 저한테 힘들다 하는데 전 대꾸도 안해요..제사도 워낙 많아서...정리좀 해주셨음 제가 발벗고 도와 줄텐데...왜 고생을 사서 하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720 고추장아찌가 있는데요 활용요리 좀 가르쳐주세요. 2 고추 2013/03/16 993
230719 남친이 저보고 예민하다는데 봐주세요 39 애기가 아니.. 2013/03/16 5,981
230718 남나비에 나오는 우재씨도 괜찮네요. 5 godqhr.. 2013/03/16 1,052
230717 학원강사 vs 교사... 누가 더 잘가르친다고 생각하세요? 15 f 2013/03/16 5,060
230716 회사내 인간관계 조언 좀 굽신굽신 13 갈등회피 2013/03/16 2,490
230715 청국장이 좋은가요? 2 장과 위가안.. 2013/03/16 1,311
230714 흥분하지 않고 화내는법 7 욱녀 2013/03/16 3,417
230713 헉 왜 쪽지보내기가 안돼죠? 야리야리 2013/03/16 401
230712 뱃살빼는비법 전수해주세요 3 2013/03/16 2,094
230711 슬라이드장농 이신분들 이사갈때 어찌하셨나요? 1 장농 2013/03/16 6,340
230710 저녁하다가 모자르는 식재료 빌리는분 있나요? 13 음식 2013/03/16 3,777
230709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안받으시는분들이요... 35 노란딸기 2013/03/16 5,480
230708 이건 어떻게 고치나요?? 2 2013/03/16 586
230707 중2여학생 피씨방, 노래방... 보내시나요? 13 어디까지 2013/03/16 1,739
230706 삽겹살 불판 추천 2 초콜릿 2013/03/16 2,059
230705 40대 호칭에 관해서... 5 오빠 2013/03/16 1,539
230704 강아지 치약 어떤것 쓰시나요? 4 .. 2013/03/16 909
230703 실력 있는 헤어디자이너 추천 사자머리 2013/03/16 1,242
230702 그런데 요즘도 컬러링 하나요? 지나가다 2013/03/16 676
230701 당귀 달이는거 재탕해도 되나요? 6 백옥워너비 2013/03/16 2,052
230700 천주교신자분들, 알려주세요(납골당문제)~ 3 마리 2013/03/16 2,056
230699 베가 no.6 오프라인에서 할부원금 어느정도 하나요? 베가 2013/03/16 620
230698 6학년 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 8 유레카 2013/03/16 914
230697 장경동 목사님에 대해서... 33 // 2013/03/16 6,990
230696 150대 키작은 직장인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1 봄옷 2013/03/16 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