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겠어요..ㅠㅠ

명절은스트레스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3-02-07 17:30:16

저희 시댁은 명절이면 차례를 큰댁으로 갑니다.

그래서 다행히 아무것도 안할것 같지만 그래도 식구들 먹고 시누 한명 있는데 온다고 대충

먹을것을 합니다.

시어머니는 항상 하시면서 "힘들다 힘들다 내가 다음부터 하나봐라. 안한다 정말 힘들다"

이러시면서 또 명절이면 하십니다..

그리고 명절 전날 아침 먹으로 오라 하시면서 음식을 같이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시어머니께서 힘들다 힘들다 하는 말은 그냥 제가 집에서 혼자 음식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아닌지 하는...

그렇다고 제가 덥석 하기에는 제가 음식 솜씨가 좋지도 않고..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항상 친정 엄마가 김치도 해주시고..

밑반찬만 제가 겨우 하는 식이라 잔치 음식이든지 손님 치루는 음식은

잘 못하거든요..

그런데 요번에도 얼마전 시댁에 잠깐 갔었는데 힘들다 힘들다 하시면서

또 말씀을 하시는데 저보고 이번 명절에 애들 아빠 근무때문에 친정 못가서

애들만 친정에 보내겠다 하니 저보고 집에서 애들 음식좀 해서 먹이라고...

어떤 음식을 해 먹이냐 하시니 그냥 "과자" 이러는 겁니다..

응? 생뚱 맞게 갑자기 과자 하시는데...

여하튼 그냥 제가 덥석 애들 데리고 집에 있으면서 명절날 친정에도 가지말고

그냥 시누오면 제가 음식도 하고 애들도 데리고 같이 있고 싶어 하시고..

또 뒷 수발을 했으면 하는것 같은데...

제 생각이 아닌가요? 제가 너무 과장돼서 생각하는 건지..

IP : 211.114.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해서
    '13.2.7 5:53 PM (180.182.xxx.153)

    겉으로 뭐라고 하든 시어머니들 속내는 거기서 거기에요.
    그 속내까지 읽어가며 비위 맞춰주려면 님이 못견뎌요.
    그냥 지금처럼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세요.

  • 2. 과장 맞아요
    '13.2.7 5:53 PM (203.142.xxx.231)

    그냥 입버릇일 확률이 높아요. 울엄마 아부지도 맨날 그래요. 그래놓고 다음 명절에 또 바리바리 사다놓고...

  • 3. ...
    '13.2.7 6:00 PM (122.36.xxx.48)

    과장이에요 어머니들 명절때 거의 입버릇처럼 하셔요
    그러면서 하는 본인을 보고 하는 넋두리죠

  • 4. ..
    '13.2.7 6:02 PM (112.151.xxx.163)

    울 엄마가 그런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난 안그렇게 살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런 넋두리가 싫어서 그런가 좀 오버해서 반응도 해요.

    예를들면 아빠 점심 드리러 일부러 맛난거 챙겨 드나들면. 열심히 하네. 대견하다 어쩌다..하시면 "열심히 하는거 아냐. 난 그냥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것뿐이야. 엄마 내가 그냥 좋아서.." 굳이 안해도 되는데 자꾸 강조하게 되요.

    엄마도 좀 그렇게 사시길 바라죠.

  • 5. zz
    '13.2.7 6:19 PM (1.246.xxx.248)

    울시모도 저한테 힘들다 하는데 전 대꾸도 안해요..제사도 워낙 많아서...정리좀 해주셨음 제가 발벗고 도와 줄텐데...왜 고생을 사서 하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344 초등학교입학식때.. 1 .. 2013/02/08 1,698
217343 일본식 롤케익... 빵 가운데 생크림 가득한 롤케익 파는 곳 일.. 23 일본식 2013/02/08 7,941
217342 피부과 레이저 추천 좀- 굽신굽신 1 여우비 2013/02/08 1,306
217341 펑할께요^^ 25 아침에청소 2013/02/08 3,779
217340 내일 최강한파 영하17도래요 ㄷㄷ 4 ㅠㅠ 2013/02/08 3,147
217339 가죽워커가 있는데, 어떻게 세탁해야 하나요??? 1 ... 2013/02/07 2,403
217338 여자는 언제까지 아름다울수 있을까요? 4 손님 2013/02/07 1,898
217337 다음주에 공공기관 면접 옷차림 4 40대 면접.. 2013/02/07 3,295
217336 아이 발목이 부었어요. 2 .. 2013/02/07 1,296
217335 지금 해투보세요? 7 ㅋㅋ 2013/02/07 2,295
217334 국정원 "종북이라고 매도해 죄송" 환경연합에 .. 뉴스클리핑 2013/02/07 1,037
217333 가계부쓴지 한달 처참하네요 5 진홍주 2013/02/07 2,738
217332 롤케익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4 빵매니아 2013/02/07 2,390
217331 추워도 너무 춥군... 10 추위 2013/02/07 3,094
217330 저 돈에 미친 거 같아요 14 ... 2013/02/07 5,190
217329 김지현 얼굴이상해요 3 자기야 2013/02/07 2,062
217328 저도 명절이야기 해봅니다. 3 명절 2013/02/07 1,270
217327 둘째까지 맡긴다는 동생부부 173 .... 2013/02/07 16,751
217326 왜 통신사 이동을 번호이동이라고 부를까요? 10 스노피 2013/02/07 1,810
217325 급질)중학교 종업식 반에 뭘 돌려야하나요? 10 중학교종업 2013/02/07 1,909
217324 여의도 아파트 상가의 명품옷집 2 깜놀 2013/02/07 2,882
217323 한국기독교영성총연합회가 어떤곳인가요? 대학생 2013/02/07 888
217322 꼬막 보관 어찌해야 하나요? 1 ... 2013/02/07 3,672
217321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저...돈 문제.. 12 고민 2013/02/07 3,386
217320 남편이 여직원이랑 돈거래를... 7 돈거래 2013/02/07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