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겠어요..ㅠㅠ

명절은스트레스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3-02-07 17:30:16

저희 시댁은 명절이면 차례를 큰댁으로 갑니다.

그래서 다행히 아무것도 안할것 같지만 그래도 식구들 먹고 시누 한명 있는데 온다고 대충

먹을것을 합니다.

시어머니는 항상 하시면서 "힘들다 힘들다 내가 다음부터 하나봐라. 안한다 정말 힘들다"

이러시면서 또 명절이면 하십니다..

그리고 명절 전날 아침 먹으로 오라 하시면서 음식을 같이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시어머니께서 힘들다 힘들다 하는 말은 그냥 제가 집에서 혼자 음식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아닌지 하는...

그렇다고 제가 덥석 하기에는 제가 음식 솜씨가 좋지도 않고..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항상 친정 엄마가 김치도 해주시고..

밑반찬만 제가 겨우 하는 식이라 잔치 음식이든지 손님 치루는 음식은

잘 못하거든요..

그런데 요번에도 얼마전 시댁에 잠깐 갔었는데 힘들다 힘들다 하시면서

또 말씀을 하시는데 저보고 이번 명절에 애들 아빠 근무때문에 친정 못가서

애들만 친정에 보내겠다 하니 저보고 집에서 애들 음식좀 해서 먹이라고...

어떤 음식을 해 먹이냐 하시니 그냥 "과자" 이러는 겁니다..

응? 생뚱 맞게 갑자기 과자 하시는데...

여하튼 그냥 제가 덥석 애들 데리고 집에 있으면서 명절날 친정에도 가지말고

그냥 시누오면 제가 음식도 하고 애들도 데리고 같이 있고 싶어 하시고..

또 뒷 수발을 했으면 하는것 같은데...

제 생각이 아닌가요? 제가 너무 과장돼서 생각하는 건지..

IP : 211.114.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해서
    '13.2.7 5:53 PM (180.182.xxx.153)

    겉으로 뭐라고 하든 시어머니들 속내는 거기서 거기에요.
    그 속내까지 읽어가며 비위 맞춰주려면 님이 못견뎌요.
    그냥 지금처럼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세요.

  • 2. 과장 맞아요
    '13.2.7 5:53 PM (203.142.xxx.231)

    그냥 입버릇일 확률이 높아요. 울엄마 아부지도 맨날 그래요. 그래놓고 다음 명절에 또 바리바리 사다놓고...

  • 3. ...
    '13.2.7 6:00 PM (122.36.xxx.48)

    과장이에요 어머니들 명절때 거의 입버릇처럼 하셔요
    그러면서 하는 본인을 보고 하는 넋두리죠

  • 4. ..
    '13.2.7 6:02 PM (112.151.xxx.163)

    울 엄마가 그런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난 안그렇게 살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런 넋두리가 싫어서 그런가 좀 오버해서 반응도 해요.

    예를들면 아빠 점심 드리러 일부러 맛난거 챙겨 드나들면. 열심히 하네. 대견하다 어쩌다..하시면 "열심히 하는거 아냐. 난 그냥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것뿐이야. 엄마 내가 그냥 좋아서.." 굳이 안해도 되는데 자꾸 강조하게 되요.

    엄마도 좀 그렇게 사시길 바라죠.

  • 5. zz
    '13.2.7 6:19 PM (1.246.xxx.248)

    울시모도 저한테 힘들다 하는데 전 대꾸도 안해요..제사도 워낙 많아서...정리좀 해주셨음 제가 발벗고 도와 줄텐데...왜 고생을 사서 하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935 남자가 더 좋아해줘야 행복하다는데 아예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가없.. 7 .... 2013/02/10 3,373
216934 시어머니 이런 말씀 하시는데 가만히 있는 남편... 어쩌죠? 11 황당 2013/02/10 5,246
216933 가양대교에 무슨일이 있는건지 .... 2 준준 2013/02/10 2,879
216932 이번 추석 휴일이 긴데 여행지 추천 해주세요 2013/02/10 1,015
216931 요리자격증 질문이요!^^ 9 베가스 2013/02/10 1,740
216930 남자친구한테 이런걸 바라는 게 무리인가요? 4 ... 2013/02/10 2,158
216929 내딸 서영이 마지막 장면?? 1 궁금이 2013/02/10 3,700
216928 저 고무줄 헤어밴드/머리띠 파는 곳 아세요? 1 머리띠 2013/02/10 1,783
216927 친구의 비밀을 알게됐어요 50 비밀 2013/02/10 21,604
216926 직장인 국민연금 175,050씩 납부하고 있습니다. 3 .. 2013/02/10 5,100
216925 급질...미역 색깔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먹어도 되나요? 돈의화신 2013/02/10 8,026
216924 입술이 마르고 혀끝이 얼얼한지 몇주째 2 증상 2013/02/10 5,472
216923 시간이 흐를수록 시댁어른과 시댁이 더 좋아지고 편안해져요. 5 나도며느리 2013/02/10 2,905
216922 내일 아침 메뉴 공유해요~ 4 친정 다녀오.. 2013/02/10 2,220
216921 자궁선근종 수술하신분 계세요? 하얀공주 2013/02/10 3,788
216920 답답한 사람 꿔준돈 못받.. 2013/02/10 892
216919 영화배우 이아로씨 기억하세요? 6 아폴로 2013/02/10 10,601
216918 지집년이 몇인데 아들 혼자 녹두전을 부치나 6 나모 2013/02/10 4,880
216917 서기호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직자 직접 조사권한 부여&q.. 뉴스클리핑 2013/02/10 1,060
216916 티스토리 초대장 구해요. 3 Floren.. 2013/02/10 695
216915 혹시 광주에 있는 롯데아울렛에서 공무원복지카드 가능한가요? 광주 2013/02/10 5,546
216914 초5 중2 아이들과 어떤 영화 봐야할까요? 3 .. 2013/02/10 1,050
216913 서영이 파란가방 어디건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4 가짜주부 2013/02/10 3,780
216912 탈렌트 이름좀 알려주세요 3 생각 안나요.. 2013/02/10 2,061
216911 유기농 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8 무크 2013/02/10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