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토영어로 가족끼리 대화
코스트코나 마트 이런데가면
그냥한국가족의 원어민영어 대화보면
아예 부모들이 모국어를 안가르치나봐요
1. 저도
'13.2.7 4:40 PM (171.161.xxx.54)가끔 그러는데... 한국어 잘 해요. 저는 주로 아기랑 있을때 아기가 들으면 안되는 얘기들 (시댁 문제 등등) 할때도 영어로 말해야 하고요.
2. 흠
'13.2.7 4:42 PM (139.228.xxx.30)부럽네요..난 한국말만 잘하네 ㅠㅠㅠ
3. 시댁문제...
'13.2.7 4:45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한국말로 해도 안풀리고 엉키는 일이 많은데...
영어로.....ㅎㅎㅎㅎㅎ4. 저희는
'13.2.7 4:56 PM (182.209.xxx.78)밖이건 안이건 저희에게 필요한 상황이면 어떤 언어건 편리한대로 씁니다.
굳이 남의식해서 써야하나요...
대신 그상황에 참 편한 언어여야죠.5. 전 그저
'13.2.7 5:03 PM (112.152.xxx.173)부러울뿐............... 가끔은 교포인가? 하기도 하지만요
6. 우끼는 인간들도 있어요
'13.2.7 5:05 PM (60.241.xxx.111)백화점이나 코슷코 같은데서도 그렇고
다른 데서도 그런 적이 있는데,
외국인들 섞인 그룹에서 영어로들 이야기하면,
외국인들한테는 안 그러면서 그 속의 한국인들에게
고까운 눈길 주는 한국인들 있어요.
그것도 생각보다 적지 않게 있어요.
오랜 시간 지났어도 지금도 이해가 안돼요, 왜 그러는건지?7. ㅋㅋ
'13.2.7 5:10 PM (121.159.xxx.91)부럽네요..난 한국말만 잘하네 ㅠㅠㅠ 22222
한국말도 어려워요 ㅋㅋㅋ8. ..
'13.2.7 5:15 PM (1.225.xxx.2)가족끼리 하는데 어디말로 하든 무슨 상관이신지??? 2222222
9. 한국말도
'13.2.7 5:16 PM (125.186.xxx.11)전 한국말도 버벅거려요..
10. 저도
'13.2.7 5:24 PM (171.161.xxx.54)아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영어로만/한국어로만 간단하게 표현되는 것들이 있는거 같아요.
예컨대 Oh I'm so pmsing right now. 이런거 자기야 나 지금 생리전증후군을 심하게 겪고 있어 이럼 잘 안 와닿고
어머 왠일이야 재수없어 이런게 Who does he think he is?? 이런걸로 잘 안 와닿잖아요. 그 상황에 딱 맞는 언어가 있는거 같아요.11. ...
'13.2.7 5:36 PM (211.36.xxx.177) - 삭제된댓글저희집은 한국와서 아이들 영어 유지하려고 아이들한테만 써요.
아빠가 영어 하고...
아이들이 초등들이라 한국 어휘력도 해줘야해서 전 한국어...12. 자기네들 끼리
'13.2.7 5:44 PM (122.34.xxx.34)그러는건데 아무 상관없지 않나요??
애가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경우엔 한국말 서툴기도 하고
유치원 정도때 돌아오고 그런 애들은 잊을까봐 일부러 쓸수도 있고
가족간에 대화를 남들이 듣는게 싫어서 그럴수도 있고
여튼 자기네 끼리 떠드는데 왜 신경 쓰시나요??
모국어 안가르칠까봐 진심 걱정이 되서 그러시는 건가요??13.
'13.2.7 6:12 PM (1.233.xxx.254)원어민 출신이시면 모르는데
전에 홈플러스에서 어떤 아이가 엄마 이거 사줘 이러니까
그 엄마가 애 입을 손으로 탁 떼리면서
"English!" 이러더라구요. 콩글리시 발음으로.
웃겨서....
그런 사람들 때문에 영어 오버하는 줄 알고 고깝게 보는 거죠 뭐.14. 단상
'13.2.7 6:30 PM (119.207.xxx.112)제가 어렸을 때 엄마 아빠가 싸우거나
애들 들어서 안되는 말은 일본말로 했어요(식민지 유산)
그래서 제가 저절로 알게 된 단어가 '오까네'였어요(돈문제로 많이 싸운 듯;)
늘 불안하고 소외된 느낌이었죠.
그래서 전 일본말 무진장 싫어했는데
반전은
애니메이션 좋아하게 되면서 일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었어요.15. ㅇㅇㅇㅇ
'13.2.7 11:01 PM (1.237.xxx.119)전 아이가 영어로 말해요.
오늘은 장갑끼랬더니 너무작다고..
자기가 다섯살때부터 끼던거라고 영어로 말하는데...
전 한국말로 해요. ㅡㅡ;; 영어를 못해서죠.
when 들어가고 five years old 들어가길래 대충 알아들은 상황..
제가 받춰준다면 아이 말하기가 참 많이 늘텐데 싶지만 영어 머리아퍼요.
어쩔수 없이 무조건 웃거나 단어로 대답해주는 경우 대부분.. ㅡㅡ;;;;
최근에 웃다보니까 엄마는 내일 죽을꺼래요.
영어도 못된말은 빠르게 배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