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내 나갔는데 학생들이 저마다
꽃다발 들고 우르르 몰려다니네요.
우리 조카가 살았으면 오늘 졸업식 가서 꽃다발 한아름 들고 축하한다고 용돈을 듬뿍 줄테고 그러면
조카는 해맑은 얼굴로 좋아라 하겠지...
아까 동생이 카톡으로 왔는데,
오늘 졸업식 인데 참석 못해서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다네요.
오늘 같은날 미치도록 가해자가 너무 너무 밉고 죽이고 싶다고....우네요...
조카는 중학생치고 키가 180넘고 등치 있고 너무나도 착하고 순둥이였는데...
어이없게 졸음운전하는 차에 치여 억울하게 하늘나라로 갔네요..
동생은 그후로 직장 그만두고 두문불출하며 매일 눈물로 지새우네요.
불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