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어른 모두 불교이신지라
저희 부부 모두 자연스럽게 불교가 생활 가까이에 있습니다
친정어머님은 이제 거의 발을 떼신? 상태이시지만 그래도 불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종교를 갖는다면 천주교도 괜찮을것 같다고 양쪽 어른 모두 그렇게 말씀 하십니다
불교란 종교가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부분이 많고, 절이란 곳이 일상과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핑게 같지만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크게 생활속에 묻어 나질 않네요..
갑자기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시면서, 절에서 49제 까지 지내면서 모셨지만,
불교적인 의식과 행사가 막연하고 어려운 저희에겐 좀더 어렵게 다가오는 느낌이였습니다
저 또한 그렇지만, 남편도 이젠 나이를 먹는지 저도 불안하고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도 의지가 되어주고, 아이에게도 좋은 모델로서 롤 모델이 되주고 싶지만 여러모로 한없이 부족한 듯과 함께
절대적인 누구에겐가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제 무의식은 불교적인 색채와, 신심이 깊게 절에 다니지는 못하였어도 생활속에 부처님과 불교가 많이 젖어있습니다
외동인 아이에게도 생활속에서 가깝게 의지하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종교가 있다면
사춘기에 들어서는 아이가 성장해감에 어떤식으로던지 버팀몫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들곤 합니다
막연하게도 - 또 때론 이유가 있기도 한 중년 아줌마 일상의 불안감에서
저도 피로감을 내려 놓고 어떤 의지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싶네요..
일상을 긍정적으로 살아라 부정을 버려라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지 않나요
열심히 교회를 다니는 초등 아이 - 친구가 한말 이랍니다 무슨 일이 닥쳤을때 교회다니는 친구는
" 다 뜻이 있으셔서 그럴거야 ".. 하며 담담히 현실을 받아 드린답니다 - - 제겐 단순하게 종교의 이런 힘이 긍정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그렇게 든든하게 믿거니 하는 구석?? 이 있으면 맘의 평화로운 상태 유지가 좀 더 쉽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두렵다는 표현을 그렇지만, 다른 적절한 표현이 생각 나질 않고 - 결국엔 내 마음의 평화를 원하여
선택하는 것이 신앙 생활이고 종교생활이겟지만 이상하게도
개종을 한다는 것, 종교를 바꾼 다는 것이 막역하게 두려움 아닌 두려움으로 마음에 자리 잡아 있는 것 같아
마음 먹기가 쉽지 않네요..
개신교를 다니는 친구는 너무 어렵고 힘들고 지칠때
실컷 기도하고 엉망이 되도록 울어도 보고 털어내보면 속이 후련하고 시원해진다는데
부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더라구요 - - 그렇게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안식처가 있는 것이 말입니다.
형제도 있고, 아직은 부모님도 계시고 자상한 남편도 있지만,
항상 저는 또 다른 의지 점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용어나 의식이 어렵기도하고 우습게도 그렇게 절집을 많이 드나 들엇는데도 사천왕이나 탱화가 아직은 좀
무섭기도 합니다
성당, 천주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서도
그렇다고,
남편과 두어본 가본 성당에서(명동성당) 절대적으로 편안함을 느낀 것은 아니구요 ^^;;
저나 남편 성당으로 자꾸 맘이 기울면서도 개종에 대해서 서로 용기를 내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개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와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어떻게 극복 하셧는지 조언 절실하여 두서없이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