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애기 셋이상인 분들 중 맞벌이 하시는분- 조언 부탁드려요

애들많은애엄마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13-02-07 14:22:06
제가 복직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둘째까지는 친정에서 키워주셨는데 셋째 낳고는 휴직을 했습니다.(이제는 친정에서 도와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물론 시댁도요)
휴직후 제가 셋을 키우고 있는데 정말 너무 힘듭니다. 올해 6살 4살 3살 되는데 지금까지 어떻게 버텼나 모르겠어요.
사실 복직을 못할 것 같아 퇴사를 결심했는데 제 인생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그만두면 다시 직장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여기저기서 포기하지 말라고 사람 구해서 다시 나가라고 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아침에 셋 준비해서 어린이집 보내는데...세명 아침 먹이고 씻기고 옷입히고 운전해서 어린이집에 두명은 맡기고 
막내는 다시 데리고 와서 집 치우고 반찬만들어 놓고...

오후에는 막내 데리고 가서 애들 하원시켜서 옷 갈아입히고 저녁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이걸 해야하는데 어떻게 사람을 구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도 너무 힘든데 다른 사람에게 이 고통을 준다는 것도 못할 짓 아닌가 싶기도해요.
혹시 한명이상 도우미 쓰시는 분들 있으시면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정말 미친척하고 돈을 막쓴다고 했을때
1. 오전오후 등하원도우미 한분 - 첫째둘째 등하원 (차로 10분거리)
2. 입주도우미 
(3. 반찬도우미 )

셋째는 3월부터 단지내 어린이집 가니깐 오전에 셋째 보내고나면 시간이 꽤 남을지 것 같아요.
3번은 입주도우미가 안 구해졌을때 반찬은 안하셔도 된다고 해서 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렇게 했을때 저희집에 입주도우미 분이 오실까요?

1~2년은 제가 버는 돈을 거의 다 쓴다고 생각하고 그냥 직장나가는 걸로 생각을 했을때 입니다.
제가 연봉이 5천이 좀 넘는데 애들 좀 크고 저도 진급하고 그러면 나중에는 돈이 모일 것 같아요.
아니면 정말 그냥 다 때려치고 애들 잘 키우는게 답일까요? ㅠㅠ

인생 선배님들 그리고 맞벌이하시는 분들...
조언 구합니다.
남편 이야기가 빠졌는데 남편은 새벽에 나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와서 도와줄 상황이 못 됩니다. 자긴 못 도와주니 그만두라고 하고 복직하더라도 못 도와준다고 못 박았어요.

IP : 115.143.xxx.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2.7 2:28 PM (171.161.xxx.54)

    저희 집에 예전에 계셨던 아주머니 중 한분이 그런 집에서 일하다 오셨는데요. 아기 세명이고 큰 애들 두명은 유치원 가고 작은 아이는 단지내 어린이집 다니는 집... 우리집 (당시 돌 정도 여아 한명 집에 내내 있는 상황) 보다 어느 면에서는 편했었다 했어요. 아침 저녁으로 바쁘지만 중간에 집안일도 하고 숨돌릴 시간이 되니까요. 유치원 방학때는 일손이 모자라니 엄마아빠가 번갈아 휴가쓰고 그랬었대요.

    님이 할수 있었다면 남도 할 수 있어요 (님의 역량을 과소평가 하는게 아니라). 아이 하나둘인 집보다 십만원 이십만원쯤 더 주게 되긴 하겠지만 돈이 없지 사람이 없진 않아요. 저같으면 입주도우미 한명 구해서 다 맡기겠어요. 너무 힘들다 하면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청소 아줌마 불러주거나 아이 반찬 시켜먹고요. 아이 세명이라도 다 기관가는 집은 의외로 좋은 면도 많아요.

  • 2. 그맘알아요
    '13.2.7 2:40 PM (175.223.xxx.46)

    올해6.4.3살이면 한 어린이집에 맡기세요 저도 님과비슷한 상황에 직장그만두고 아이3명을 보았는데 시간지나보니 후회도되고..놓치기아까운 직장이어서 더그랬어요

  • 3. 휴~
    '13.2.7 2:43 PM (116.121.xxx.25)

    일단 복직은 찬성하구요.
    연봉이 5천정도면 전업하면서 아이들만 키우긴 너무 아까운것 같아요.

    입주 도우미또는 출퇴근 하시는 분 구할것 같아요.
    월급 조금 디른곳 비교해서 10~20 정도 더 준다고 하면 일할사람은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아이3명 키우실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맞벌이 해야하구요.
    저도 아이 키워보니 정말 돈 없이는 요즘 아이들 교육 못시는 실정이구요.

    돌아갈 직장이 있다면 그것도 연봉 5천이라면 저라면 일할것 같아요..
    버리긴 ? 아까운 직장이네요..
    좋은 아줌마 구하시길..
    단지내에서도 구해보세요..

  • 4. 절대
    '13.2.7 3:15 PM (211.246.xxx.219)

    그만두지 마세요ㅠ
    남편 연봉 엄청나거나 유산 있으면 애 키우는 것도 좋지만요
    저도 셋

  • 5. 같은 맘
    '13.2.7 3:50 PM (175.223.xxx.155)

    저는 올해 38댔구요~11,8,5살 딸만 셋이예요~
    우리 막내 15개월에 복직하면서 첨에는 어린이집 맡기고 오후에 4시부터8시 가사도우미겸 시터를 고용했어요 여긴 인천이라 비용이 서울보단 좀 저렴해요 그러다가 15개월 아이가 자꾸 아파서 월급제로 돌리고 막내는 3살까지 집에서 키웠어요 아줌마 150 드리고 근무시간 오바되면 시간당 1만원 쳐드렸어요...작년에 4살되면서 어린이집 가고 아침7시30분부터 퇴근은 평균 6시반이예요 9시부터 3시까지 자유시간이셨구요 아이들 반찬 집안일 해주셨어요 그렇게 140하셨구요 그런데 전 오히려 아이들 많이 큰 지금 관두고 싶어요ㅠㅠ 연봉6천 넘는데 회사 복지도 좋으니 관둘수도ㅠ없고 아이들이 크니 더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생기네요 친구문제, 학습문제 등등이요
    아이들 잘 키우는게 가장 중요한거 아닌가 싶구요...

  • 6. 같은 맘
    '13.2.7 3:53 PM (175.223.xxx.155)

    지역마다 시에서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제도가 있어요..
    전 그곳에서 아주 도움을 많이 받았구요..아줌마 구하실때 딜을 좀 잘하셔야 해요 애들 많다고 너무 기죽지 마시구요
    지역이 어디신지 근무시간이 어떻게 되시냐에 따라 잘 조정해 보세요~좋은분 구하기 바랄께요~

  • 7.
    '13.2.7 4:01 PM (110.70.xxx.12)

    한사람이 등원 육아 가사 할수 있지 않나요?
    아침에 작은 애 업고 두명 등원시키고
    작은 애 마저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청소빨래하고 밥먹고 반찬해놓고
    작은 애 데리고 와서 목욕시키고 밥주고
    작은 애 업고 큰 애들 데려와서 손 씻기고 밥주고
    엄마오면 엄마가 작은 애 보는동안 큰 애들 목욕시키고 엄마 저녁먹고 엄마랑 아이들 놀면 본인 밥먹고 설거지하고 애들 재우면 음쓰 버리고 하면 될텐데요... 이걸 세명이 나눠 하게 되면 복잡하죠...

  • 8.
    '13.2.7 5:02 PM (58.148.xxx.103) - 삭제된댓글

    충분히 도우미 한사람이 다 할수 있어요
    익숙해지기만 한다면..경험자입니다
    윗 댓글처럼..갈수록 애들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요
    학원비 과외비..애셋에 월 삼백 우습게 깨집니다
    끝까지 일하셔야죠

  • 9. Torch
    '13.2.8 10:42 PM (220.118.xxx.3)

    연봉 5천이면 아깝네요. 남편도 배째라지만 님의 연봉이 없어지면 가장 아쉬운 건 남편입니다.
    남편이 저런 식으로 나오면 전 얄미워서라도 같이 배째라 합니다. 내가 직장 관뒀다 생각하고 집안일과 육아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을테니 외벌이로 생각하고 당신이 버는 돈으로만 살겠다, 대신 도우미는 꼭 필요하니 역시 생활비에서 내라, 이렇게 하겠어요. 도우미 뭐라 하면 원래는 가사 도우미, 등하원 도우미 둘다 써야 하는데 내가 전업인 셈 치고 하나만 쓰는 거라고 맞받아치세요.
    남편이 버는 걸로 저축하긴 힘들꺼고 님 버는 돈은 다 모으세요. 세월 금방가면 아이들 손갈 일 적어지고 돈은 님이 쥐고 있으니 그때가면 남편이 오히려 깨깽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167 무기력증에 게으름에 비만까지...제가저를봐도 정떨어지네요 23 .... 2013/02/07 7,426
216166 진짜 차위에 뭐 올리고 달리는 사람이 있네요 9 ... 2013/02/07 2,291
216165 [표창원의 시사돌직구]일베'옹호'측으로 이성영 전 DC코갤총통 .. 뉴스클리핑 2013/02/07 2,395
216164 고등어 무 조림 딱 사흘 먹으니까 완전 질리네요 ㅠㅠ 3 ㅜㅜ 2013/02/07 1,304
216163 이런 친정엄마 이해 되세요? 6 달콤이 2013/02/07 2,421
216162 힘들더라도 애는 엄마가 옆에 있어줘야 하는것 같아요 14 2013/02/07 3,224
216161 이마트 불법사찰 대박인데 2 이마트 2013/02/07 1,073
216160 포샵 잘 아시는분? 그림 사이즈크기같은거요 8 스노피 2013/02/07 572
216159 급질>밥이 탔어요 ㅠㅠ 1 .. 2013/02/07 864
216158 유분기 전혀 없는 지성 민감성 여드름에 좋은 수분크림 1 길영 2013/02/07 1,476
216157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고아원에 갖다버린다고 협박?하는 엄마분은.... 10 협박 2013/02/07 3,029
216156 피아노 운반+조율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피아노 2013/02/07 1,389
216155 예비여중생 교복 스타킹 뭘로 사야 하나요? 5 예비여중 2013/02/07 3,938
216154 내일 초등학교 결석하려면 어떡해야 하나요? 4 아기엄마 2013/02/07 1,978
216153 김밥재료에서 유부.. 4 추니짱 2013/02/07 1,364
216152 캣맘분들 질문있어요 6 만두통통 2013/02/07 930
216151 초등 보니하니 팬 없나요??? 3 웃겨요 2013/02/07 1,098
216150 급질문)***********졸업식 몇일에 하나요? 4 2013/02/07 876
216149 sk 기기 변경 이정도면 어떤가요? 저 폴더형 갖고 다닙니다. .. 4 기기변경 2013/02/07 1,721
216148 임신8주...라면 너무 먹고싶어요. 18 구구 2013/02/07 4,420
216147 아이의 잇몸에 이상한 멍울같은게 있어요 9 걱정 2013/02/07 10,210
216146 급질) 떡갈비가 질척거려요. 2 난생 처음 .. 2013/02/07 934
216145 기간제교사지원하려는데요~ 11 `` 2013/02/07 2,637
216144 간만에 오감자를 먹었는데.. 1 빵수니 2013/02/07 908
216143 옆에 최근많이읽은 글 어제나 그제것 찾아볼 수 없나요? 1 ㅇㅇ 2013/02/07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