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이고 요즘들어 부쩍 노는데 빠져서 학교 끝나고 집에 늦게 오네요ㅠㅠ
오늘 영어학원 가기 전에 숙제하고 단어외워야 하는데
안들어 오겠다네요 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빙빙 돌고있어요
단어 못외우면 학원 남아서 한시간 더 있다오니 8시넘어서 집에
오겠네요
거의 매일 이런 상황의 반복...제가 지치네요
들어오면 야다을 쳐야할지 그냥 둬야할지...평소같으면 야단치며
화를 내겠죠 그런데 이젠 저도 그러고 싶지 않네요
들어오겠다고 약속한 시간도 이미 훌쩍 넘고 더 논다는 문자만
날리네요
선배님들 이럴땐 어떻게 해야 엄마노릇 제대로 하는건가요?
지혜좀 주세요... 아이와 매일매일 이런 실갱이가 정말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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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아이 집에 안들어오는데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부글부글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3-02-07 13:55:03
IP : 115.139.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2.7 2:41 PM (59.15.xxx.61)저는 아이가 학원가기 싫다는 눈치보이면 그냥 그만두게 했습니다.
억지로 가게하니 거짓말도 하고...그렇게 크는 건 싫더라구요.
공부를 못해도 엄마와 딸 사이는 금이가지 않았으면...
공부를 못해도 지가 행복하다는 길도 가게 해주고픈...
초 4-5학년때 포기를 하니
중학교 사춘기에는 좀 방황을 하더니
고등학교때는 정신차리고
지금은 스카이는 아니더라고 서울에 있는 대학다니고 있어요.
그동안 일체 공부 관여 안했구요.
꼭 저 같은라는 법은 없지만
공부는 강요해서 안될 것 같아요.2. 마라톤
'13.2.7 3:27 PM (175.208.xxx.91)아이를 너무 잡지마세요. 공부할놈은 고등학교 가서도 정신차려 공부합니다. 아직은 열살 얼마나 어려요 놀고 싶은것도 많을것도 보고 싶을것도 많을거고 책이나 많이 읽히고 실컷 놀게 하세요.
엄마가 너무 공부공부 잡으면 아이가 공부에 싫증 낼 나이예요. 내가 아이들 잘때 영어 동화 틀어 주었다가
시끄러워죽겠다고 영어 울렁증 걸리려고 하더라구요. 한참 고생했어요.3. 부글부글
'13.2.7 3:58 PM (115.139.xxx.27)네ㅠㅠ인생선배님들 말씀대로 해야겠죠
정말 아이 공부시키려다 사이만 나빠지네요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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