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시는 시댁에서 사업 운영땜에 자꾸 너무 착하기만 한 남편 통해 저 몰래 마이너스 통장으로 돈을 빌려 가시고는 그 돈을 갚지도 못하시고 계십니다. 남편은 둘째이고 시댁은 남편 형님과 함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집값 대출이 많이 있어서 힘든 상황인데도 남편은 그 심각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갚아 주실테니 걱정말라고만 합니다. 남편도 수입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제가 결혼전까지 벌어 놓은 돈으로 지금까지는 모자라는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곧 있으면 제가 가지고 있는 비상금도 동이 나겠지요..
다른 건 몰라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돈이 모아지지도 않고, 제가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우리 가정도 생각하고 아이 교육 문제 그리고 노후 대책도 해야하니 돈을 모아야지 그렇게 드리면 안된다고 아무리 하소연을 하여도 남편은 효도라는 명목하에 꿈쩍을 안하고 오히려 저만 나쁜 며느리라는 식의 태도에다 본인은 너무나도 당당합니다. 갚아 주신다고 했으니 마냥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여태 갚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만약에 이혼한다고 하면 이러한 이유가 정당한 이혼 사유가 될까요? 그리고 제가 당당하게 아이를 데려갈 수 있는지 좀 알려 주세요. 아무것도 나올께 없기 때문에 애만 데리고 이혼하고 싶은데요.. 어떤 게 현명한 방법인지 좀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