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잘 들어와야 집안 평안하다는 말

..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13-02-07 10:48:03

정말 싫어했는데

요즘에는 수긍도 좀 가요

 

여자형제들만 있는 집이 화목한 경우는 여자들끼리 피를 나눈 형제라

이러쿵저러쿵해도 뒤돌아서면 가족이니까 하면서 풀 수 있고

남자들도 친정 일에는 그닥 이러쿵저러쿵 간섭 안하기도 하는 편이니

와이프들이 하자는대로 잘 굴러갈 수 있는데

 

남자형제들이 많은 집 보면 며느리들 사이가 좋은 게 가정화목의 관건이긴 하더라고요

저희 시집은 약간 예외긴 한데

(저희 시집은 형제들이 사이가 매우 좋아요, 와이프들이 통화하지 않아도 자기들끼리 통화하고 조율하는 스타일)

여튼.. 여기 올라오는 글 읽어봐도

 

시누이-올케, 동서 간 견제 및 질투... 이런 것들 보면 다 남의 집 딸들끼리의 문제거든요

근데, 문제는

한 명의 성격만 좋아서 될 일이 아니고

들어온 며느리들과 원래 집 여자들의 성정이 비슷하면서 모두 좋아야 괜찮은 거 같더라고요

 

그게 안되면

시누-올케 사이에도 견제와 간섭, 질투가 미묘하게 작용하게 되고

동서 간은 말할 것도 없고요

재산분배, 명절문제, 각기 사는 형편 등등등...

 

저 아래 문제가 되고 있는 남자분의 아내 얘기도...

형수입장에서 글을 올리면 어떤 얘기들이 나올까 싶더라고요

 

여튼.. 살면 살수록

우리 엄마는 왜 내게 남자형제만 낳아주셨나............ 참 안타까워요

남동생 와이프들이 내 친자매는 절대 될 수 없을테고

제 남동생들은 저희 남편 형제와는 달리 정말로 무뚝뚝하지만 자기 와이프한테 올인하는 남자의 전형이거든요

저희 친정아버지한테 보고 배운 게 그런 거니... 당연한 거겠지만요

 

휴........ 오늘 아침 게시판 보다가 괜히 혈압만 상승하는 거 같네요

 

IP : 220.149.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13.2.7 10:50 AM (50.132.xxx.26)

    남자 형제 셋인데 셋다 사이가 넘넘 안 좋아요. 남자들끼리 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내고 사이가 안 좋으니 며느리들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만나지지를 않던데요

  • 2. 그게
    '13.2.7 11:20 AM (125.186.xxx.11)

    살수록 맞는 말 같긴 해요.
    여자든 남자든, 직장이든 집안이든..기존의 조직에 새식구가 잘 못 들어오면 문제 생기는 건 당연하긴 한데...
    아무래도 아직까진 집안일에 있어선 시댁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그런 말이 거 나오는거겠죠.
    저도 남동생 아직 결혼 전인데, 좋은 사람 만났으면 싶어요.
    지금까진 형제들 사이도 좋고 부모님과도 화목한 편이고, 여자 형제들 결혼 상대들도 다들 적당히 거리두고 적당히 사이좋게 잘 지내거든요.
    꼭 여자가 아니라, 그냥 어느 조직이든 사람이 잘 들어와야 하는건 진리죠.

  • 3. 꼭 그렇지만은...
    '13.2.7 11:36 AM (211.205.xxx.244)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여자도 시집을 잘가야 인생이 평안하지 않나요?

  • 4. ..
    '13.2.7 11:48 AM (175.223.xxx.128)

    그말엔 여자의 희생을 깔고가는거져
    제대로 된 집안이면 여자탓으로 돌리는 일은 안하죠 보통

  • 5. 제발
    '13.2.7 3:19 PM (72.213.xxx.130)

    이런 말은 쓰지 맙시다.

    이미 결혼 전부터 우애는 없었잖아요.
    그런데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 그 우애를 살려냈다? (당연히 그 여자의 노력과 희색을 담보로)
    웃기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누군가 와서 희생을 해라 이런 의미거든요.
    우애없는 집안에서 항상 하는 말이 우애있게 지내라와 같죠. 없으니 강조하는 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060 정말 신(神)이 있다고 느끼는 분 계세요? 11 괜히 2013/02/16 2,213
220059 6인용 식탁 뭐가 좋을까요? 골라주세요 ^^ 16 가구 2013/02/16 4,392
220058 24살여자 어떤보험을들어야할까요? 2 모닝 2013/02/16 696
220057 한옥과 비교 해보는 아파트라는 주거환경.. 6 신둥이 2013/02/16 1,925
220056 아주대신소재랑 경희(수원캠)사회기반시스템 4 추합 2013/02/16 1,493
220055 부모의 건강보험이 자녀앞으로 가게 할 경우에 대해서 3 건강보험 2013/02/16 2,093
220054 문과생님들 학과 선택 어찌 하셨나요? 3 아이고두야 2013/02/16 1,546
220053 조언구함)이런 경우 동서가 아니꼽게 생각할까요? 29 ^^ 2013/02/16 6,205
220052 고기 육수 내기 1 고것이알고싶.. 2013/02/16 1,872
220051 우리 윗집 지금 2시간째 청소기 돌리는데 12 돌았나 2013/02/16 2,829
220050 백화점 매대 상품 수선비 부담 누가 하나요? 6 H4 2013/02/16 1,683
220049 감기 걸리면 밖에 나가면 안되요? 3 ... 2013/02/16 961
220048 인터넷으로 무료문자 보내는곳 있나요? 1 무료문자 2013/02/16 1,018
220047 전지현 무명일때 잡지모델 했던것 기억나요 14 ... 2013/02/16 5,225
220046 국민은행 스마트폰적금은 한달에 2 국민 2013/02/16 754
220045 리치골드치즈킹 라지 공짜라는 문자가 15882841에서 왔.. 5 2013/02/16 1,712
220044 정해져있나요??? 15 며느리 2013/02/16 2,920
220043 요즘 주관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무식 8 무식 2013/02/16 1,895
220042 기존 책상 어떻해 버리나여? 5 무거워 2013/02/16 1,045
220041 무선인터넷 도저히 연결못하겠어요ㅠ 2 도와주세요... 2013/02/16 1,039
220040 고영욱, 재판으로 밝혀진 미성년 4인女 나이 ‘평균 14.25세.. 6 참맛 2013/02/16 3,544
220039 짱구는 못말려..미국에선 성인만화죠?.. 아주 간단한 영어 미드.. 2 ,,, 2013/02/16 3,541
220038 스타우브 베이비웍 색상 좀 골라주세요 7 기대중ㅋ 2013/02/16 5,589
220037 강아지 나이표래요 9 ㅎㅅㅎ 2013/02/16 2,652
220036 냄비에 있는 검은 눈물자국 없애는 방법 3 끙... 2013/02/16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