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잘 들어와야 집안 평안하다는 말

..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13-02-07 10:48:03

정말 싫어했는데

요즘에는 수긍도 좀 가요

 

여자형제들만 있는 집이 화목한 경우는 여자들끼리 피를 나눈 형제라

이러쿵저러쿵해도 뒤돌아서면 가족이니까 하면서 풀 수 있고

남자들도 친정 일에는 그닥 이러쿵저러쿵 간섭 안하기도 하는 편이니

와이프들이 하자는대로 잘 굴러갈 수 있는데

 

남자형제들이 많은 집 보면 며느리들 사이가 좋은 게 가정화목의 관건이긴 하더라고요

저희 시집은 약간 예외긴 한데

(저희 시집은 형제들이 사이가 매우 좋아요, 와이프들이 통화하지 않아도 자기들끼리 통화하고 조율하는 스타일)

여튼.. 여기 올라오는 글 읽어봐도

 

시누이-올케, 동서 간 견제 및 질투... 이런 것들 보면 다 남의 집 딸들끼리의 문제거든요

근데, 문제는

한 명의 성격만 좋아서 될 일이 아니고

들어온 며느리들과 원래 집 여자들의 성정이 비슷하면서 모두 좋아야 괜찮은 거 같더라고요

 

그게 안되면

시누-올케 사이에도 견제와 간섭, 질투가 미묘하게 작용하게 되고

동서 간은 말할 것도 없고요

재산분배, 명절문제, 각기 사는 형편 등등등...

 

저 아래 문제가 되고 있는 남자분의 아내 얘기도...

형수입장에서 글을 올리면 어떤 얘기들이 나올까 싶더라고요

 

여튼.. 살면 살수록

우리 엄마는 왜 내게 남자형제만 낳아주셨나............ 참 안타까워요

남동생 와이프들이 내 친자매는 절대 될 수 없을테고

제 남동생들은 저희 남편 형제와는 달리 정말로 무뚝뚝하지만 자기 와이프한테 올인하는 남자의 전형이거든요

저희 친정아버지한테 보고 배운 게 그런 거니... 당연한 거겠지만요

 

휴........ 오늘 아침 게시판 보다가 괜히 혈압만 상승하는 거 같네요

 

IP : 220.149.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13.2.7 10:50 AM (50.132.xxx.26)

    남자 형제 셋인데 셋다 사이가 넘넘 안 좋아요. 남자들끼리 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내고 사이가 안 좋으니 며느리들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만나지지를 않던데요

  • 2. 그게
    '13.2.7 11:20 AM (125.186.xxx.11)

    살수록 맞는 말 같긴 해요.
    여자든 남자든, 직장이든 집안이든..기존의 조직에 새식구가 잘 못 들어오면 문제 생기는 건 당연하긴 한데...
    아무래도 아직까진 집안일에 있어선 시댁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그런 말이 거 나오는거겠죠.
    저도 남동생 아직 결혼 전인데, 좋은 사람 만났으면 싶어요.
    지금까진 형제들 사이도 좋고 부모님과도 화목한 편이고, 여자 형제들 결혼 상대들도 다들 적당히 거리두고 적당히 사이좋게 잘 지내거든요.
    꼭 여자가 아니라, 그냥 어느 조직이든 사람이 잘 들어와야 하는건 진리죠.

  • 3. 꼭 그렇지만은...
    '13.2.7 11:36 AM (211.205.xxx.244)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여자도 시집을 잘가야 인생이 평안하지 않나요?

  • 4. ..
    '13.2.7 11:48 AM (175.223.xxx.128)

    그말엔 여자의 희생을 깔고가는거져
    제대로 된 집안이면 여자탓으로 돌리는 일은 안하죠 보통

  • 5. 제발
    '13.2.7 3:19 PM (72.213.xxx.130)

    이런 말은 쓰지 맙시다.

    이미 결혼 전부터 우애는 없었잖아요.
    그런데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 그 우애를 살려냈다? (당연히 그 여자의 노력과 희색을 담보로)
    웃기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누군가 와서 희생을 해라 이런 의미거든요.
    우애없는 집안에서 항상 하는 말이 우애있게 지내라와 같죠. 없으니 강조하는 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653 왕진주(이미테이션) 귀걸이 어디가면 볼수있나요? 4 - 2013/03/19 1,220
230652 김연아,해외 중계방송 (번역첨부) 보세요. 84 그녀는여신 2013/03/19 7,752
230651 카톡에서상대방정보가없어진건왠가요? 2 diamon.. 2013/03/19 1,628
230650 오늘 코슷코 양평에서 커클랜드 믹싱볼사려고했는데 없네요 3 다은다혁맘 2013/03/19 1,053
230649 검버섯은 레이저로 빼나요? 9 ........ 2013/03/19 9,808
230648 ebs에서 화요일마다 하는 추리극 '머독 미스터리' 추천합니다~.. 5 추천합니다 2013/03/19 1,701
230647 요즘 융? 벨벳? 재질의 원피스 잘 안입나요? (30대중반) 11 융드옥정 2013/03/19 1,957
230646 82분들 이사 조언 좀 해주세요 4 집보기 2013/03/19 617
230645 스텐 후라이팬의 갑은 5 리나인버스 2013/03/19 2,026
230644 코슷코에서 LA 갈비팩을 샀는데 후라이팬에 구우니 양념이 너무 .. 6 LA갈비 2013/03/19 3,385
230643 아침대화에... 3 기운내드라고.. 2013/03/19 702
230642 뜬금없지만 아들 명문대 포기한다고 고민이시던 분 후기 있나요? 1 후기 2013/03/19 1,377
230641 펌] random acts of kindness -너무 좋은 글.. 8 RAK 2013/03/19 1,270
230640 김병관, 이번엔 주식 보유 사실 숨겨… 1 세우실 2013/03/19 524
230639 로펌 여변 시집 못가거나 대부분 이혼 아님 별거 근데 저게 사실.. 1 jk7 2013/03/19 3,156
230638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방송3사와 조중동은? 3 yjsdm 2013/03/19 380
230637 과천에 괜찮은 세탁소 추천좀요 2 세탁소 2013/03/19 1,234
230636 “예상 밖 효과” ...‘살 빼는 주사’ 곧 나온다 11 .. 2013/03/19 3,761
230635 부모한테 버림받아본적 있나요 12 슬픔 2013/03/19 3,288
230634 보일러 수리비를 집주인이 못내준다고 하는데요. 13 세입자 2013/03/19 2,355
230633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5 싱글이 2013/03/19 1,689
230632 요즘 약속한 듯 틀리는 맞춤법 두 가지 52 ... 2013/03/19 4,600
230631 신림동 삼성 山 뜨란채아파트 어떻게 가나요? 5 지하철 2013/03/19 836
230630 은행 업무 잘 아시는분... 3 ..... 2013/03/19 845
230629 당하는 여성분들의 특징 2 바람둥이에게.. 2013/03/19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