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귀가시간 상의 드려요~

고1엄마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13-02-07 10:23:40
아이가 고1 남자 아이예요.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집에서 자고 싶어하는데 부모님이 안 계신 경우는 보내지 않고
그 댁 어른과 통화가 직접 되는 경우만 보내줬어요.

겨울방학 전 할머니가 계신 집에 할머니와 통화를 하고 하룻 밤을 자도록 했는데  얼마 전 또 가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땐 우리집으로 친구를 오라해서 놀고 자고 갔어요.
(그 댁 어머니는 제게 확인 전화를 않더군요.)

오늘이 졸업식이라 학교에 가질 않는다고 어제 다시 지난 번 친구 집엘 간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어머니가 계시다길래 그 집에 도착하면 저와 전화 연결을 해달라고 했어요.
밖에서 저녁 먹고 조금 늦게 들어갈거라 하길래 그래도 11시에는 들어가겠지 했어요.

그런데 11시 반이 넘도록 전화가 오질 않길래 카톡을 했더니 곧 들어간다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연락이 없네요.
아이들이 그 시간까지 밖에서 노는 것도 전 이해가 되질 않고 그 시간에 남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도 예의가 아닐 것 같아 그만 놀고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1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아이는 들어왔고 기분이 좋질 않더군요.
큰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는 성인들도 위험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아진다.
더구나 미성년자는 위험 상황에 닥치면 스스로 해결도 안되고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남들이 뭐라든 내 아들은 내가 지키는 거다 라고요.

아이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보였지만 그래도 처음인데 자기만 이렇게 집으로 와서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더라고요.
아이는 성격이 매우 여리고 착해요.
친구들과 저녁 먹고 그 시간까지 공원에서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를 믿지만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외부의 위험은 아무도 모르는거니 저는 늦은 시간 외출은
되도록 삼가시키고 있어요.
그동안 친구들 만나고 놀아도 10시까지는 귀가하도록 했고요.

아이는 제가 좀 심했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기준이 옳다고 생각해서 다른 엄마들 의견을 들어보자고 했어요.
엄마들 의견을 들어서 서로 절충안을 마련해 보자고요.

따뜻한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





IP : 125.7.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10:43 AM (59.10.xxx.139)

    내집두고 친구집에서 왜 자며
    뭐하느라 새벽1시에 들어오나요??

  • 2. 안될일
    '13.2.7 11:34 AM (112.187.xxx.24)

    우리집 고2올라가는 딸
    요즘처럼 일찍 어두워 지는 겨울이면 무조건 7시 안으로는 집에 와야 됩니다
    부득이하게 늦게 되더라도 8시까지

    저는 딸이라 더더더 통금시간 지키게 해요
    문자 자주 하고 항상 확인하구요
    집에 잘 도착해야 그제서야 맘이 놓여요

    원글님네 아들 우리집 같았으면 반 죽었어요

  • 3. 조심스럽게
    '13.2.7 1:46 PM (123.213.xxx.185)

    저희도 고1 아들 크리스마스, 시험끝난날, 등 일찍 끝난날 많이 놀아야 저녁 6시까지 집에 들어

    옵니다. 내일은 종업식 10시에 끝나니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들어 오기로 했구요. 울 아이도 특별히

    모범생도 아니고 보통의 아이입니다. 그 친구들도 그렇구요. 고딩들은 저녁시간 까지 들어 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922 우연히 동생 문자를 보게 되었는데요.... 7 헬로마마 2013/02/07 3,546
216921 의사선생님 선물 뭐가좋을까요? 3 ... 2013/02/07 4,138
216920 일반주부가 대학원 입학시 혹시 소액이라도 장학금을 받을수있는 방.. 1 대학원장학금.. 2013/02/07 925
216919 삼성 노조위원장 삼성 앞에서 밥해 먹다 고발당해 2 뉴스클리핑 2013/02/07 998
216918 설에는 차례상 안차리고 추석만 차례상 차리기 6 장녀 2013/02/07 1,758
216917 친정부모님 앞에서 남편의 불손한 태도 23 짜증 2013/02/07 4,983
216916 친노 ㅡ대선 패배는 안철수 탓 26 ..... 2013/02/07 1,519
216915 그럼 우리도 불륜으로 본걸까요? 5 2013/02/07 2,456
216914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1 옛날집 2013/02/07 610
216913 軍, 수류탄 빼돌려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병사 조사중 2 뉴스클리핑 2013/02/07 988
216912 오늘 처음 접속 하게된 "점박이" 입니다.. 1 점박이 2013/02/07 638
216911 이런 운명을 가진 분도 있나요? (개, 고양이 관련) 1 2013/02/07 1,420
216910 차로 50분거리 직장 안 되겠죠? 4 잡부 2013/02/07 1,155
216909 문재인 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출근…의정활동 재개 신호탄? 1 뉴스클리핑 2013/02/07 828
216908 또 한파 시작..............ㅠㅠ 4 ㅠㅠ 2013/02/07 2,175
216907 술이 좋아요. 술 좋아하시는 분? 6 술술술 2013/02/07 1,039
216906 철분제 꼭 먹어야 하나요? 3 철분제 2013/02/07 1,743
216905 어느날 집에 찾아온 새끼 고양이 11 업둥이 2013/02/07 2,230
216904 보통 남편들 외박얼마나 자주하시나요? 24 .. 2013/02/07 8,329
216903 택배보낼만한 음식 뭐가 있을까요 10 궁금 2013/02/07 1,461
216902 화가나네요....한국사회는 목소리큰 사람이 주인이에요? 8 2013/02/07 1,701
216901 이웃집 꽃미남 ㅜㅜ 7 찬이맘 2013/02/07 1,647
216900 18개월아기 어린이집고민이요^^ 6 롤리팝 2013/02/07 1,713
216899 저는 흑염소가 무서워요!!! 9 잠이야와라 2013/02/07 1,454
216898 고양이 무서워하시는 분 계신가요? 41 ㅇㅇ 2013/02/07 5,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