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귀가시간 상의 드려요~

고1엄마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3-02-07 10:23:40
아이가 고1 남자 아이예요.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집에서 자고 싶어하는데 부모님이 안 계신 경우는 보내지 않고
그 댁 어른과 통화가 직접 되는 경우만 보내줬어요.

겨울방학 전 할머니가 계신 집에 할머니와 통화를 하고 하룻 밤을 자도록 했는데  얼마 전 또 가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땐 우리집으로 친구를 오라해서 놀고 자고 갔어요.
(그 댁 어머니는 제게 확인 전화를 않더군요.)

오늘이 졸업식이라 학교에 가질 않는다고 어제 다시 지난 번 친구 집엘 간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어머니가 계시다길래 그 집에 도착하면 저와 전화 연결을 해달라고 했어요.
밖에서 저녁 먹고 조금 늦게 들어갈거라 하길래 그래도 11시에는 들어가겠지 했어요.

그런데 11시 반이 넘도록 전화가 오질 않길래 카톡을 했더니 곧 들어간다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연락이 없네요.
아이들이 그 시간까지 밖에서 노는 것도 전 이해가 되질 않고 그 시간에 남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도 예의가 아닐 것 같아 그만 놀고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1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아이는 들어왔고 기분이 좋질 않더군요.
큰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는 성인들도 위험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아진다.
더구나 미성년자는 위험 상황에 닥치면 스스로 해결도 안되고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남들이 뭐라든 내 아들은 내가 지키는 거다 라고요.

아이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보였지만 그래도 처음인데 자기만 이렇게 집으로 와서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더라고요.
아이는 성격이 매우 여리고 착해요.
친구들과 저녁 먹고 그 시간까지 공원에서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를 믿지만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외부의 위험은 아무도 모르는거니 저는 늦은 시간 외출은
되도록 삼가시키고 있어요.
그동안 친구들 만나고 놀아도 10시까지는 귀가하도록 했고요.

아이는 제가 좀 심했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기준이 옳다고 생각해서 다른 엄마들 의견을 들어보자고 했어요.
엄마들 의견을 들어서 서로 절충안을 마련해 보자고요.

따뜻한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





IP : 125.7.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10:43 AM (59.10.xxx.139)

    내집두고 친구집에서 왜 자며
    뭐하느라 새벽1시에 들어오나요??

  • 2. 안될일
    '13.2.7 11:34 AM (112.187.xxx.24)

    우리집 고2올라가는 딸
    요즘처럼 일찍 어두워 지는 겨울이면 무조건 7시 안으로는 집에 와야 됩니다
    부득이하게 늦게 되더라도 8시까지

    저는 딸이라 더더더 통금시간 지키게 해요
    문자 자주 하고 항상 확인하구요
    집에 잘 도착해야 그제서야 맘이 놓여요

    원글님네 아들 우리집 같았으면 반 죽었어요

  • 3. 조심스럽게
    '13.2.7 1:46 PM (123.213.xxx.185)

    저희도 고1 아들 크리스마스, 시험끝난날, 등 일찍 끝난날 많이 놀아야 저녁 6시까지 집에 들어

    옵니다. 내일은 종업식 10시에 끝나니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들어 오기로 했구요. 울 아이도 특별히

    모범생도 아니고 보통의 아이입니다. 그 친구들도 그렇구요. 고딩들은 저녁시간 까지 들어 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720 남편 아침인데 봐주세여...뭐가 부족한가요?? 10 2013/03/16 2,796
230719 고추장아찌가 있는데요 활용요리 좀 가르쳐주세요. 2 고추 2013/03/16 993
230718 남친이 저보고 예민하다는데 봐주세요 39 애기가 아니.. 2013/03/16 5,981
230717 남나비에 나오는 우재씨도 괜찮네요. 5 godqhr.. 2013/03/16 1,052
230716 학원강사 vs 교사... 누가 더 잘가르친다고 생각하세요? 15 f 2013/03/16 5,060
230715 회사내 인간관계 조언 좀 굽신굽신 13 갈등회피 2013/03/16 2,490
230714 청국장이 좋은가요? 2 장과 위가안.. 2013/03/16 1,311
230713 흥분하지 않고 화내는법 7 욱녀 2013/03/16 3,417
230712 헉 왜 쪽지보내기가 안돼죠? 야리야리 2013/03/16 401
230711 뱃살빼는비법 전수해주세요 3 2013/03/16 2,094
230710 슬라이드장농 이신분들 이사갈때 어찌하셨나요? 1 장농 2013/03/16 6,340
230709 저녁하다가 모자르는 식재료 빌리는분 있나요? 13 음식 2013/03/16 3,778
230708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안받으시는분들이요... 35 노란딸기 2013/03/16 5,482
230707 이건 어떻게 고치나요?? 2 2013/03/16 586
230706 중2여학생 피씨방, 노래방... 보내시나요? 13 어디까지 2013/03/16 1,739
230705 삽겹살 불판 추천 2 초콜릿 2013/03/16 2,060
230704 40대 호칭에 관해서... 5 오빠 2013/03/16 1,540
230703 강아지 치약 어떤것 쓰시나요? 4 .. 2013/03/16 909
230702 실력 있는 헤어디자이너 추천 사자머리 2013/03/16 1,243
230701 그런데 요즘도 컬러링 하나요? 지나가다 2013/03/16 676
230700 당귀 달이는거 재탕해도 되나요? 6 백옥워너비 2013/03/16 2,052
230699 천주교신자분들, 알려주세요(납골당문제)~ 3 마리 2013/03/16 2,056
230698 베가 no.6 오프라인에서 할부원금 어느정도 하나요? 베가 2013/03/16 620
230697 6학년 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 8 유레카 2013/03/16 914
230696 장경동 목사님에 대해서... 33 // 2013/03/16 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