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귀가시간 상의 드려요~

고1엄마 조회수 : 2,356
작성일 : 2013-02-07 10:23:40
아이가 고1 남자 아이예요.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집에서 자고 싶어하는데 부모님이 안 계신 경우는 보내지 않고
그 댁 어른과 통화가 직접 되는 경우만 보내줬어요.

겨울방학 전 할머니가 계신 집에 할머니와 통화를 하고 하룻 밤을 자도록 했는데  얼마 전 또 가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땐 우리집으로 친구를 오라해서 놀고 자고 갔어요.
(그 댁 어머니는 제게 확인 전화를 않더군요.)

오늘이 졸업식이라 학교에 가질 않는다고 어제 다시 지난 번 친구 집엘 간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어머니가 계시다길래 그 집에 도착하면 저와 전화 연결을 해달라고 했어요.
밖에서 저녁 먹고 조금 늦게 들어갈거라 하길래 그래도 11시에는 들어가겠지 했어요.

그런데 11시 반이 넘도록 전화가 오질 않길래 카톡을 했더니 곧 들어간다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연락이 없네요.
아이들이 그 시간까지 밖에서 노는 것도 전 이해가 되질 않고 그 시간에 남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도 예의가 아닐 것 같아 그만 놀고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1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아이는 들어왔고 기분이 좋질 않더군요.
큰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는 성인들도 위험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아진다.
더구나 미성년자는 위험 상황에 닥치면 스스로 해결도 안되고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남들이 뭐라든 내 아들은 내가 지키는 거다 라고요.

아이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보였지만 그래도 처음인데 자기만 이렇게 집으로 와서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더라고요.
아이는 성격이 매우 여리고 착해요.
친구들과 저녁 먹고 그 시간까지 공원에서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를 믿지만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외부의 위험은 아무도 모르는거니 저는 늦은 시간 외출은
되도록 삼가시키고 있어요.
그동안 친구들 만나고 놀아도 10시까지는 귀가하도록 했고요.

아이는 제가 좀 심했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기준이 옳다고 생각해서 다른 엄마들 의견을 들어보자고 했어요.
엄마들 의견을 들어서 서로 절충안을 마련해 보자고요.

따뜻한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





IP : 125.7.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10:43 AM (59.10.xxx.139)

    내집두고 친구집에서 왜 자며
    뭐하느라 새벽1시에 들어오나요??

  • 2. 안될일
    '13.2.7 11:34 AM (112.187.xxx.24)

    우리집 고2올라가는 딸
    요즘처럼 일찍 어두워 지는 겨울이면 무조건 7시 안으로는 집에 와야 됩니다
    부득이하게 늦게 되더라도 8시까지

    저는 딸이라 더더더 통금시간 지키게 해요
    문자 자주 하고 항상 확인하구요
    집에 잘 도착해야 그제서야 맘이 놓여요

    원글님네 아들 우리집 같았으면 반 죽었어요

  • 3. 조심스럽게
    '13.2.7 1:46 PM (123.213.xxx.185)

    저희도 고1 아들 크리스마스, 시험끝난날, 등 일찍 끝난날 많이 놀아야 저녁 6시까지 집에 들어

    옵니다. 내일은 종업식 10시에 끝나니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들어 오기로 했구요. 울 아이도 특별히

    모범생도 아니고 보통의 아이입니다. 그 친구들도 그렇구요. 고딩들은 저녁시간 까지 들어 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140 간절기 아우터 봐주세요~ 1 옷 고민.... 2013/02/07 1,288
217139 전기팬 사각 과 원형중 어떤게 낫나요?사용하기에.. 2 .... 2013/02/07 1,053
217138 오늘 졸업식 갔다가 기분 잡쳤어요! 52 졸업식 2013/02/07 17,273
217137 아이크림.... 5 은새엄마 2013/02/07 1,185
217136 IB 질문드려요 1 급해요 2013/02/07 1,063
217135 시골에 있는 목욕탕 갔다 깜짝 놀랬어요 4 진홍주 2013/02/07 4,091
217134 졸업식에 비누꽃다발 5 아웅 2013/02/07 1,991
217133 중딩딸아이 남자친구 문자가...너 무서워... 라는데.. 6 궁금 2013/02/07 2,606
217132 코스트코에서 플룻 판매하나요? 3 가보세 2013/02/07 2,442
217131 세뱃돈 봉투에 담아 주시나요? 12 궁금 2013/02/07 2,571
217130 읽고 좋으셨던 영문소설이나 에세이 어떤것이 있으세요? 6 applem.. 2013/02/07 932
217129 졸업식 5 ... 2013/02/07 794
217128 도시락 체인점에서 일하는것 .. 2013/02/07 1,111
217127 엑스바이크 마지막 조언좀 부탁드려요 15 마지막지름신.. 2013/02/07 4,962
217126 청량리 살기 어떤가요?(영휘원 근처, 청량리6구역) 4 내일은 저축.. 2013/02/07 2,719
217125 단열벽지 시공하신 분 질문 드려요. 3 뽀나쓰 2013/02/07 3,289
217124 그래요..나 못났습니다.... 3 김토끼 2013/02/07 1,590
217123 암웨이-웰빙요리 홈파티에서 뭘하는건가요? 5 아힘드러 2013/02/07 2,934
217122 남자친구를 성폭행 신고한 20대여성 구속 1 뉴스클리핑 2013/02/07 2,113
217121 물을 하루에 2리터씩 먹는거요~~!! 18 2013/02/07 5,151
217120 전원주 손녀 딸 사교육비 “한달에 600만원” 충격 공개 48 .. 2013/02/07 23,388
217119 운전연수 몇시간씩 받으셨어요? 9 장롱면허 2013/02/07 3,627
217118 현관에 중문설치 한 분들 얼마에 하셨나요 5 . 2013/02/07 3,986
217117 연탄불에 라면끓여먹고싶어요 2 무지개 2013/02/07 936
217116 종교 개종에 대해서 고견 좀 부탁드립니다. 16 진지하게.... 2013/02/07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