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귀가시간 상의 드려요~

고1엄마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13-02-07 10:23:40
아이가 고1 남자 아이예요.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집에서 자고 싶어하는데 부모님이 안 계신 경우는 보내지 않고
그 댁 어른과 통화가 직접 되는 경우만 보내줬어요.

겨울방학 전 할머니가 계신 집에 할머니와 통화를 하고 하룻 밤을 자도록 했는데  얼마 전 또 가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땐 우리집으로 친구를 오라해서 놀고 자고 갔어요.
(그 댁 어머니는 제게 확인 전화를 않더군요.)

오늘이 졸업식이라 학교에 가질 않는다고 어제 다시 지난 번 친구 집엘 간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어머니가 계시다길래 그 집에 도착하면 저와 전화 연결을 해달라고 했어요.
밖에서 저녁 먹고 조금 늦게 들어갈거라 하길래 그래도 11시에는 들어가겠지 했어요.

그런데 11시 반이 넘도록 전화가 오질 않길래 카톡을 했더니 곧 들어간다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연락이 없네요.
아이들이 그 시간까지 밖에서 노는 것도 전 이해가 되질 않고 그 시간에 남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도 예의가 아닐 것 같아 그만 놀고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1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아이는 들어왔고 기분이 좋질 않더군요.
큰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는 성인들도 위험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아진다.
더구나 미성년자는 위험 상황에 닥치면 스스로 해결도 안되고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남들이 뭐라든 내 아들은 내가 지키는 거다 라고요.

아이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보였지만 그래도 처음인데 자기만 이렇게 집으로 와서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더라고요.
아이는 성격이 매우 여리고 착해요.
친구들과 저녁 먹고 그 시간까지 공원에서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를 믿지만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외부의 위험은 아무도 모르는거니 저는 늦은 시간 외출은
되도록 삼가시키고 있어요.
그동안 친구들 만나고 놀아도 10시까지는 귀가하도록 했고요.

아이는 제가 좀 심했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기준이 옳다고 생각해서 다른 엄마들 의견을 들어보자고 했어요.
엄마들 의견을 들어서 서로 절충안을 마련해 보자고요.

따뜻한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





IP : 125.7.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10:43 AM (59.10.xxx.139)

    내집두고 친구집에서 왜 자며
    뭐하느라 새벽1시에 들어오나요??

  • 2. 안될일
    '13.2.7 11:34 AM (112.187.xxx.24)

    우리집 고2올라가는 딸
    요즘처럼 일찍 어두워 지는 겨울이면 무조건 7시 안으로는 집에 와야 됩니다
    부득이하게 늦게 되더라도 8시까지

    저는 딸이라 더더더 통금시간 지키게 해요
    문자 자주 하고 항상 확인하구요
    집에 잘 도착해야 그제서야 맘이 놓여요

    원글님네 아들 우리집 같았으면 반 죽었어요

  • 3. 조심스럽게
    '13.2.7 1:46 PM (123.213.xxx.185)

    저희도 고1 아들 크리스마스, 시험끝난날, 등 일찍 끝난날 많이 놀아야 저녁 6시까지 집에 들어

    옵니다. 내일은 종업식 10시에 끝나니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들어 오기로 했구요. 울 아이도 특별히

    모범생도 아니고 보통의 아이입니다. 그 친구들도 그렇구요. 고딩들은 저녁시간 까지 들어 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629 체벌하는 선생님 또는 칭찬만하는 선생님 님들은 어느쪽이죠 ? 5 깐네님 2013/03/22 1,253
231628 쳇....나에게는 진정한 엄마가 없네요 14 2013/03/22 3,447
231627 봄여행을 떠나고 싶은데요 2 4월에 2013/03/22 835
231626 귀성형 할수있나요? 7 ㅇㅇ 2013/03/22 1,188
231625 남자들이 여자랑 사귈때 얼마동안 집중하나요,. 18 요즘은 2013/03/22 4,937
231624 암웨이 회원가입하라고 하는데... 6 이젠 2013/03/22 3,755
231623 냄새 전혀 못맡으면 맛도 못느끼지 않아요? 6 냄새 2013/03/22 1,571
231622 거실 바닥에 뭐 깔고 지내세요? 1 주니 2013/03/22 902
231621 여자는 질투의 화신 1 lll 2013/03/22 1,176
231620 정리수납 잘하는분들, 수학잘하셨어요? 20 lkjlkj.. 2013/03/21 3,246
231619 [컴앞대기] MS워드에서 1/2을 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7 ... 2013/03/21 495
231618 고가의 외제차는 굴러다니는 가정파괴범 4 상향조정 2013/03/21 2,483
231617 키우던 강아지를 직접 유기견센터에 보내다니.. 44 너무해 2013/03/21 7,777
231616 부천과 신도림 2 점 잘빼는 .. 2013/03/21 950
231615 급질)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10개월된 아이 데려가도 되나요? 10 해맑음 2013/03/21 2,633
231614 수영 너무 어렵네요ㅠㅠ 7 때가 되면 .. 2013/03/21 1,975
231613 남편이 고열(39도)인데, 그 전에 술을 마셨어요. 9 어쩌나요도움.. 2013/03/21 2,216
231612 초등2학년 이정도는 다 푸나요? 7 초2 2013/03/21 1,453
231611 여자아이 건강보조식품 2 중학생 2013/03/21 569
231610 그겨울 후속 드라마요 신하균나오는거 4 2013/03/21 1,972
231609 예전들었던 아이9,900원 실비보험 100세 만기로 갈아타야할까.. 7 보험 2013/03/21 1,983
231608 손님이 아이 책가방을 가게에 두고 가셨어요. 8 책가방어쩔... 2013/03/21 1,544
231607 돌아서버린것 같은 남편 마음.. 48 피제이 2013/03/21 15,995
231606 중1 딸아이가 학교에서 봉변을 당하고 왔어요...(원글은 지웠습.. 99 2013/03/21 16,608
231605 돌잔치,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간단히 하는데 분당/용인 추천해 .. 머리아퍼요 2013/03/21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