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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이 울면서 자기가 우울증(성적)에 걸린것 같다네요...

슬프다... 조회수 : 19,529
작성일 : 2013-02-07 07:28:09
만나서 결혼한지 11년이구요, 둘다 30대 중반입니다.
5년전까지만 해도 성관계가 완만했고 자주 관계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정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저는 섹스를 원하지도 않고 해도 별로 좋은지 모르겠고 사실은 귀찮다는말이 더 맞습니다. 아마 평생 안해도 된다 해도 저는 괜찮을것 같아요.제 남편은 너무나도 자상하고 속깊고 제가 두 아이들(36개월, 12개월)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기싫어 집안일이란 집안일 아이 돌보는 일을 모두 하려고 합니다. 물론 같이 하지만 그래도 항상 남편이 하는일이 더 많죠. 남편을 너무 사랑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생각이 섹스를 하고싶다는 생각까지 미치지 않습니다.
첫째를 낳고 지금까지 3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달에 한번도 관계를 안하고 지나갈때도 많았어요... 어제 갑자기 분위기를 잡는데 저는 또 '나 피곤한데...'라는 말로 또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정말 매일매일 아이들 돌보는거 너무 피곤하고 아이들 재우고 나면 저도 그냥 쓰러져 자고 싶은마음밖에 없어요...
가만히 앉아있다가 눈물을 보이면 자신이 우울증 비슷한게 걸린듯 싶다고 하더군요... 성적  분화구가 없어서 그런것 같다고 합니다. 남편은 저를 볼때마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고 섹시하고 만지고 싶고 그렇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노력 해야하는거죠? 그렇다면 어떻게 노력해야 하나요?

참고로 저는 섹스를 하고싶다는 욕구 자체가 없어요, 이거 병이죠?
IP : 75.156.xxx.21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7:42 AM (115.21.xxx.15)

    원하는데 상대방한테 거절당하는거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얼마나 수치스럽고 내가 무시당한 느낌인지...
    사랑한다면 조금은 남편을 이해해주시고 맞춰주심이 좋을듯 싶어요.. 많이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 2. ..
    '13.2.7 7:50 AM (203.226.xxx.148)

    너무 이기적이에요.

  • 3. 노력이 필요함
    '13.2.7 8:01 AM (218.239.xxx.47)

    님 남편은 님 힘들다고 하니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 노력하는데 님도 노력해보세요
    님 남편 의도가 보여서 귀엽네요-

  • 4. 토코토코
    '13.2.7 8:02 AM (119.69.xxx.22)

    솔직히 말해서...
    아예 섹스를 하고 싶은 욕구가 없는거라면 (최근에 피곤해서,,가 아니고) 결혼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과한 횟수가 요구가 아니라면 부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5. 아..
    '13.2.7 8:03 AM (61.78.xxx.137)

    남편분도 불쌍
    원글님도 불쌍~~

    원글님 지금은 좀 남편분을 받아주셔야 할듯..
    여자입장에서 하고싶지 않은데 하는거 힘든일이지만..
    남편분이 힘들어하면 안되겠죠.

  • 6. 토코토코
    '13.2.7 8:05 AM (119.69.xxx.22)

    어떻게 노력을 해야하나.. 라고 하면.. 받아주는 수 밖에 없겠죠..
    근데 받아준다는 말도 참 비참합니다만...
    남편이 그냥 성적 욕구땜에 그러는게 아니라 원글님을 너무 이뻐한다면서요.
    육아로 한참 바쁘시고 피곤한 때라는 것은 알겠지만, 3년간 한달에 한번 미만은 거의 리스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 7. dmd
    '13.2.7 8:59 AM (175.253.xxx.249)

    저, 심각한 글에 죄송한데
    남편분이 하신 말씀이 성적 분화구가 아니라
    성적 분출구라고 하신거죠?

    남자들한테는 성적만족감이란 것이
    하루하루의 기분이나 사기의 거의 전부를 좌지우지 할수도 있는 문제더라구요

  • 8. ap...
    '13.2.7 9:01 AM (14.55.xxx.168)

    이혼하세요. 그리고 그 남편 좋은 여자에게 보내주셔요
    레알!!!
    남녀를 바꿔서 읽어보세요. 어떤 댓글 달릴지.
    남편에게 꼭 전해주세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고요

  • 9. 노력
    '13.2.7 9:01 AM (182.210.xxx.14)

    노력하세요
    남편분 안타깝네요...
    그런말 하는거 쉽지 않았을텐데...
    두분 같이 부부성상담 받아보세요
    전문적으로 하는곳 찾아서...
    그리고 의도적으로 하루에 십분이상 서로 눈 바라보고, 껴안고....그런거 시키는거 같더라구요...
    피곤하면 귀찮고 의욕안생길수도 있지만, 남편분은 원글님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데, 자꾸 거절당하고 혼자 원하는거 같으니 외로울꺼 같아요...

  • 10. 스킨십
    '13.2.7 9:02 AM (1.247.xxx.247)

    자주하세요.. 그래야 교감도 되고 필이 통하죠.. 서로간에 아기갖는 일이 끝나면 금욕생활하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세요..거절 당해보니 진짜 굴욕적입디다.

  • 11. ..
    '13.2.7 9:04 AM (1.241.xxx.27)

    참.. 너무 이기적이라 할말이 없다.
    결혼은 왜 했는지.
    여자들이 점점 싫어져요.

  • 12. ..
    '13.2.7 9:08 AM (119.70.xxx.81)

    정상.... 아니신거같은데요?
    남편분 상황을 보니...
    결혼 왜하셨어요?
    남편분 많이 아주 많이 안스럽습니다.

  • 13. 도로시
    '13.2.7 9:19 AM (211.199.xxx.50)

    헉, 저도그래요, 저랑상황이 비슷하셔요, 저도 매일거절,,신랑이 굴육적일거라는 생각못했는데,,,방성하고갑니다 노력해야겠네요 억지로라도, 저도 불감증인듯

  • 14. ...
    '13.2.7 9:19 AM (211.193.xxx.133)

    정상 아닌거 같아요...
    본인이 정상아닌거 같단 생각들면 남편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매번 거절당하고 혼자 얼마나 외롭겠어요
    진짜 막말로 남편이 외도해도 님은 할말이 없는상황아닌가요
    나중에 남편이 외도하고 당당해도 님은 잡을수 없잖아요
    부부관계 안하는것도 이혼사유중 하나에요

  • 15. 제가 쓴글이에요
    '13.2.7 9:30 AM (221.146.xxx.9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89995
    베스트갔던 저의 글입니다;;;;;;;;
    원글님 마음 알아요.
    조금 저랑 다른게 있으면 저희남편은 삐지긴하지만 포기가 빠르다는거, 저는 그나마 응하려는 횟수가 원글님보다 조금더 높다는거..
    12개월 아직 모유먹나요?
    저는 수유하던 때...신랑이 건드리면 미칠것같더라구요. 너무 귀찮고 피곤해서요.
    그럴때에요.

  • 16. 예...
    '13.2.7 10:09 AM (121.175.xxx.184)

    병 맞습니다. 상담 받고 고치려고 노력해보세요.
    부부관계 안하는거 이혼 사유에 들어갑니다.
    그러다 남편분 마음이 돌아서면 사람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할 정도로 매정하게 내칠겁니다. 그렇게 정많은 사람이 더 위험해요.

  • 17.
    '13.2.7 10:37 AM (221.143.xxx.137)

    노력을 좀 해보세요...
    남편분 참 좋은 사람 같은데... 원래 성적인 매력을 못 느꼈던건 아니시죠?
    육아에 너무 지쳐서 요즘 당신한테 소홀했던 것 같다 하면서
    가끔씩 좀 돈을 쓰더라도 아이 맡겨놓고 둘만의 시간도 가지시고요. 하다못해 영화를 보러 간다던가 그런거요...남편분 불쌍하네요.

  • 18.
    '13.2.7 11:01 AM (221.140.xxx.12)

    36,12개월 아이 키우면서 성적 욕구가 치솟는 것도 이상한 것 같은데요. 피곤해서 생각 안 나기가 십상인 듯한데요. 육아에 지쳐서 일시적으로 그런 거라면 남편이 이해해 줘야 하는 거고요, 아이 낳기 전부터도 그래 왔다면 님의 노력이 필요한 경우겠죠.
    한달에 두번 정도, 핑크데이처럼 날을 정해서 웬만하면 그 날은 한다.. 이런 식으로 절충을 하면 어떨까요.

  • 19. ///
    '13.2.7 4:35 PM (14.45.xxx.204)

    저 여자구요 집에서 애 키우면서 일도 하고 있어요.
    저도 그닥 밝히는 여자 아니고 그닥 좋은 것도 모르겠지만
    남편을 위해서라도 피곤해 베개에 머리 대자마자 정신 잃고 뻗어버리는 지경 아니면 해 줍니다.
    (실제로 한 애 7개월까진 그랬지만...그러니 남편이 아예 요구를 안하더라고요.)
    우리 남편은 애도 잘 안본다는게 좀 억울하긴 하지만요.

    여기서는 남편이 더 노력할 것도 없어보이는데....
    솔직히 딱 깨놓고 말해서 남편이 변태취향이라 도저히 맞춰줄 수 없다거나
    아니면 한 시간 두 시간씩 천장보고 도닦고 있어야하는 지루인 남자도 아니라면
    (저도 남편이 술먹으면 한시간 가까이 채워야하는데 그건 좀 괴로워요.)
    길어야 20분~30분 내외일텐데

    그것도 매일 있는것도 아니고....
    여자가 남자처럼 막 스스로 발기해서 운동을 해서 해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나쁜 표현이지만 막말로 님이 그냥 가만히 천장보고 누워만 있어도 지금보단 남편이 행복할겁니다.
    체력이 너무너무 딸리고 괴로우면 돈을 좀 써서라도 가사도우미나 육아도우미를 써서 극복하시고요
    보약도 좀 지어드세요.
    여자가 옹녀 아닌 이상 평~생 한남자 남편이랑만 하는 그 섹스가
    너무너무 하기 좋고 느낌이 최고라서 하는 여자 사실 거의 없어요.
    님만 싫고 귀찮은거 아니에요.
    그래도 다 부부생활이 싫어도 꼬박꼬박 지내는 명절이나 제사같이
    뭐 결혼에 딸린 의무니까 하는 사람도 반 이상일걸요.
    그만큼 중요한 의무라고 전 생각해요.
    밥을 좀 소홀히 차리더라도 밖에서 사 먹을 수 있고
    살림도 도우미에게 맡겨도 큰 흉은 아니지만
    부부간의 섹스를 누군가에게 대행을 시킬 순 안되니까요.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그리고 막말로 그렇게 님이 사랑하고 자상한 남편이
    매일 피곤하다고 자신의 욕구 거절하는 아내에게 좌절해서
    이상한 야동에 기대 의지하는 버릇 하다 나중엔 멀쩡하던 사람이 변태취향이 되거나
    극단적으로는 성매매나 바람에 빠지게 되어도
    님이 내가 안해줬으니 어쩔 수 없다고 그냥 넘기실 수 있겠어요?
    그게 안될 분 같으면 피곤한건 가사를 돈 주고 누구한테 맡겨서라도 피곤함을 줄여보시고요.
    이혼할 거 아니면 지금 이대로 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이 되네요.

    지금 님의 행동은 정말 가정을 깰 수도 있는 위험하고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돼요.
    피곤하고 귀찮고 하기 싫고 느낌이 없더라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는 노력을 좀 해보세요.
    엄청난 지병이나 성적 트라우마 있는거 아니시면요.

  • 20. 마니
    '13.2.7 4:36 PM (175.115.xxx.234)

    이기적이세요.
    역지사지 입장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럼 답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의 남편분, 참 착하시네요.

  • 21. 힘들어도
    '13.2.7 4:43 PM (39.7.xxx.180)

    님이 응해야죠 남편이 비합리적으로 요구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부부니까요 이러다 남편이 바람이라도 피면
    어쩔... 노력하세요
    산부인과도 가보고요 욕구가 없다하니까요
    더 나이들면 욕구가 생기기도 합니다만 저같은경우
    암튼 남편을위해 노력하세요

  • 22. 해주세요
    '13.2.7 4:57 PM (122.37.xxx.113)

    저도 별로 성욕이 없는 편이라 이해는 하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섹스에 딸려오는 절정감은 무척 좋은데
    그게 자주 되지도 않고 그거 느껴보겠다고 애쓰는 과정이 귀찮아요)
    결혼에 딸려오는 의무예요 성관계는. 그거 안 해주면 이혼 사유돼요.

  • 23. ..
    '13.2.7 5:11 PM (180.70.xxx.193)

    부부간 성관계 거부는 이혼사유가 되요. 판례가 있습니다.

  • 24. ㄷㄷㄷㄷ
    '13.2.7 5:17 PM (1.240.xxx.142)

    조만간 남편분 밖에서 바람피겠네요..

    저런남자가 무서운법이예여..

    원글님 할말 없으실듯..

  • 25. 좀 많이
    '13.2.7 5:3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노력하셔야겠어요.
    남편이 그 정도로 힘들어하면......
    밤에 힘들고 의욕이 없다면 새벽에 하는 걸로...... ㅡ,,ㅡ
    홍삼이라도 꾸준히 드시고요.

  • 26. ...
    '13.2.7 5:38 PM (39.112.xxx.61)

    님의 남편같은 남자 찾아보기 힘듭니다
    섹스는 본능인데 젊은 남자가 참 안됐네요
    참다가 거절당하는 거지같은 기분
    님은 죽었다 깬다해도 모를겁니다
    저도 그런 시절이 있어서 잘 알지요
    얼마면 돼냐? 얼마줄까
    밖에서 해결하고 병은 얻어오지 마라
    많이도 싸웠네요
    그렇게 사정하던 남자가
    어느 날부터 안그러기에 얼마나 좋았던지
    나이들고 지금은 뒤바뀐 상황이라
    돌이켜보면 남편의 외도 책임도 내게 있기에
    그 시절엔 속된 말로 그맛을 모르고
    만사가 귀찮코 이런거 왜하고 살아야 하나...
    지금 님을 이해는 하지만
    책이라도 사보고 연구를 하세요
    그러다가 사단 납니다...

  • 27. 결혼 전에
    '13.2.7 6:32 PM (121.161.xxx.115)

    어쩌 알아요?
    내가 부부관계를 좋아하게 될지, 싫어하게 될지...
    우리나라에서 결혼전에 내가 성관계를 의무로 여기지 않고 잘 해낼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결혼할 수 있는 여자가 얼마나 됩니까?
    너무 이기적이라는 댓글에 왠지 발끈하게 되네요.
    밥먹고 잠자고 하는 본능은 결혼 전에 충분히 알수 있는 것이지만
    성적욕구는 억눌린 상태로 결혼하는 것이 순결한 여자인 나라쟎아요.
    완전히 혹은 그런대로 순결한 여자를 강요하는 세태에 결혼해서 성적욕구를 별 느끼지 않는다고 결혼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좀 억지스러워요.
    물론 부부관계에서 성관계가 차지하는 비중과
    남성들의 욕구가 좀더 본능적이라는 점에서
    남편과 아내가 사랑으로 노력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다만 성욕이 약하다 없다라는 말에
    의무를 져버리는 결혼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심합니다.

  • 28.
    '13.2.7 6:45 PM (223.62.xxx.183)

    원글님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댓글들이 놀라워요
    저도 피곤에 쩔어서 욕구자체가 없어졌는데....평생 안하고 살수있을거같음

  • 29. ㅇㅇ
    '13.2.7 7:11 PM (203.152.xxx.15)

    그니까 원글님 이해하는 윗님과 원글님은 결혼하지말고 살았어야죠.
    왜 멀쩡한 남자 하나 병신 만듭니까.. 참내..

  • 30. 애들이 어려서...
    '13.2.7 7:12 PM (221.159.xxx.180)

    어린 애들 둘 키우고 있어서 그러신 거 같아요.
    그래도 남편이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니
    한번씩 응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애들 크고 내 시간 생기고 하면 좀 좋아집니다.
    애 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런거에요...

  • 31. 시골할매
    '13.2.7 7:17 PM (211.230.xxx.230)

    성도 노력해야 합니다.
    성 크리닉을 하는 곳이 있어요. 여성 상담실쪽으로 알아 보세요.

    성을 환희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32. ...
    '13.2.7 7:30 PM (175.223.xxx.229)

    이런 경우에는 남편분이 밖에서 해결해도 되는 건가요?
    원글님 어케 생각하시나요?

  • 33. 남자들이 결혼할려는 이유
    '13.2.7 7:57 PM (119.56.xxx.175)

    가 성관계 때문이기도해요. 왜 남자들이 결혼못하면 외국까지 가서 여자를 사올까요
    여자들은 괜찮은데요. 바로 성관계때문인것같아요. 그걸 참는게 여자보다 훨씬더 힘드니깐,.
    구조상도 그렇구.

  • 34. 아기엄마
    '13.2.7 8:08 PM (1.237.xxx.170)

    36개월, 12개월 아기 키우면서 성적욕구가 치솟는 여자도 정상은 아닌것 같은데 2 2 2 2
    저 역시 아이가 그렇게 어릴땐 남편 피해 다니느라 바빴습니다. 게다가 울남편은 바빠서 집안일, 애보는일 어느 하나 도와준 적 없었죠

  • 35. 시간이
    '13.2.7 8:16 PM (222.255.xxx.114)

    시간이 조금더 지나 아이들이 좀 크면 좋아질꺼예요. 저도 그랬던것같아요. 아이들 어느정도 키워놓음 좋아질수도있어요

  • 36. 당신같은
    '13.2.7 11:14 PM (211.234.xxx.120)

    남편이랑 사는 여자인데요.
    당신 너무 재수 없어요.
    난 남편 살의 느낀 적도 많아요.
    진짜 재수없어요 당신같은 스타일

  • 37. 마음비우기
    '13.2.7 11:55 PM (58.148.xxx.66)

    저는 아이셋이고 막내는 11개월이에요
    위에 아기엄마백배공감처럼 그런삶을 첫째낳은후 지금까지
    이어오고있죠ㅠ
    한참 힘든시기에요 성욕이생기지않는 그마음 이해가되요
    저도 그럴때많은걸요
    그치만 제게 우선순위는 남편이에요
    남편이 없었으면 아이들도 없었을테고
    남편이 행복하지않다면 나도 아이들도 우리가정도
    안정되고 행복할수없다 생각하거든요
    부부관계에 대한 거절은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수치심 상처 분노를 남긴다고해요
    원글님이 너무 지치실 때가 아니라면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남편을 위해서 노력하면 어떨까요?
    그렇게 헌신적으로 집안일도와주고 아내를 어여삐 바라보는 남편이라면 사랑스런마음이 생길것같은데요^^
    몸도 계속 반응하다보면 자연스레 성욕도 다시 생기리라 봅니다
    원글님 남편이 눈물흘리며 말할정도면 그동안 많이힘드셨나봐요
    조금은 심각하게 여기시고 남편을 많이 배려해주시고 스킨쉽많이하시고 부부관계회복되시길 바래요
    노력함이힘들어도 그만큼 부부가 더 돈독해지고 행복해질겁니다
    육아로 지쳐있는 동일한 마음이기에 글 남겨봅니다^^

  • 38. 명랑
    '13.2.8 1:05 AM (118.36.xxx.217)

    남편분이 참 좋은 분이세요, 힘든 상황을 어필하면서 말을 참 예쁘게 하시네요. 난 관심없고 육아로 힘들어요 하면서 남편 상처 주지 마세요. 그리고 여자도 노력을 해야 돼요. 마음을 열고 부부관계를 받아들이시고, 적극적으로 해보려는 시도를 하세요. 원래 수동적으로 될 때 더 하기가 싫어지죠.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책도 좀 찾아보고, 조금 야한 영화도 같이 보면서 분위기 조성도 하시고, 마음가짐을 바꿔 보시기 바래요.

  • 39. ㅇㅇ
    '13.2.8 1:08 AM (211.115.xxx.79)

    저도 원글님과 같은 경우였어요
    이제 세월이 흘러 남편나이 오십대되고보니 참 미안해요

    저도 남편이 저 만지고그러면 귀챦아서 도망다니고 그랬거든요 그럼 착한 남편 쩝하고 그냥 포기하고요

    근데 40중반넘어가니 어느때부턴가 저에게 치근거리지 않더라구요 근데 그게 또 희안하게 뭔가 반가울줄 알았는데
    허전하고 아무튼 기분이 묘하더군요

    나중에 알았어요
    남편이 나를 원하는 것도 때가 있다는걸
    젊음도 때가 있쟎아요 그렇듯이 남편이 나를 만지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싶어하는 날이 그리 길지 않다는걸 진작에
    알았다면 좀더 참고 성의를 보였을텐데
    정말 미안해하지만지난 세월을 되돌릴순 없쟎아요ㅠㅠ

    요즘엔 남편이 원하면 언제든지예요
    제가 속죄하는 맘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사실 남자나이 50이 넘으면 사랑할 수 있는 건강이 있다는것도 축복처럼 느껴진답니다

  • 40. ..
    '13.2.8 7:56 AM (220.149.xxx.65)

    부부간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데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는 게 왜 잘못인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이런 경우 어떤 댓글이 달리는지 다시 읊어드려요?
    개쓰레기, 게이취급은 일상이에요

    그런데, 여자는 이런 것도 이해해줘야 합니까?
    진짜;; 여자들의 끝도 없는 남자탓하기는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싶네요

    이분 상황상 지금 그럴 수도 있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과
    부부관계를 다하지 않음에 있어 이기적이라 비난하는 것과
    다 있을 수 반응이라 생각하는데
    저 위에 어떤 댓글님의 글은 정말 황당합니다

  • 41. 위에
    '13.2.8 11:11 AM (124.54.xxx.64)

    마음비우기님과 ㅇㅇ님 얘기 참 좋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이구요

    저도 애가 둘
    지금은 초딩이라서 저도 원글님 얘기가 지나간 옛이야기가 되었지만요

    당시엔 년년생 남자애 둘을 온전히 제힘으로 키웠어요

    신랑이 무척 다정한 남자이지만 둘째 낳고 직업상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던..

    년년생 남아 둘을 양가 어른도움 없이(당연하긴 해도.. 도움받아 키우시는 분도 계시니)

    당시엔 제발 시간이 생기면 빌고 비는 소원 한가지가
    잠좀 자봤으면 이었어요

    제발 잠좀 자봤으면 하는거

    먹는것 이런것 다 필요없고 오로지 잠만ㅠㅠ

    힘드니 평소 체중 55키로 였던 제가 47키로 까지 빠지더군요
    지금은 평소체중 무난히 복귀했어요^^

    그와중에 밤마다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 남편

    저도 나 힘들다 제발 건들지좀 말아달라
    나좀 봐라 불쌍하지도 안으냐??

    근데 제가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답니다ㅠㅠ

    속으로 동물이다 저질이다 되네이긴해도

    결국 언능언능 해주고 빨리 저 잘시간을 확보했어요ㅠㅠ

    그 지옥같던 애들키웠던 (물론 아이들 너무 사랑하고 예뻣지만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몇년이 지나니 애들이 자라 어린이집 가고 초등 가고 하니
    먼 먼 옛날이야기로 원글님께 덧글 남길 여유가 생기네요


    지금은 원글님이

    가 정상이긴해요

    그런데 남편분 상태도 너무 힘들고 힘든 상황이라는거죠

    이부분에 대해 남편분과 다시한번 얘기하시고

    원글님이 좀더 노력?? 봉사?? 하시는쪽으로 하셨음해요

  • 42. ...
    '16.2.9 1:44 PM (66.249.xxx.230)

    부부관계...글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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