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처 모르는 소고기 어찌 하실거에요?

에궁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3-02-07 00:53:25

남편이 직장에서 설 선물을 들고 왔어요...

작은 회사인데 작년 수익이 좀 났다고 사장님이 직원들한테 돌렸다더군요...

 

열어보니 LA갈비인데 인도네시아산? 바구니에 들어있었어요..

근데 정육점에서 직접 작업한건지 (한 50여명꺼를 주문했으니.. 기성품(?)은 아니더라고요)

바구니 위에 랩 둘둘 말려있고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 하나와 함께 들어있어요...

 

저는 일단 최대한 미국산 소고기는 먹지 말자는 주의에요.

아이를 위해서도 그렇고 사실 저도 무섭고요...

남편은 뭐 어때, 하고 생각하지만 제 신념(?)을 존중해주는 편이라 돈 내고 미국산 먹은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먹기 찜찜해하니 이게 미국산인지 아닌지 모르는데

그냥 먹으면 어떠냐, 하다가 제가 절대 아이에게는 먹이고 싶지 않다하니

명절에 시댁에 갖고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시댁에 갖고 가면 어머님이 구워먹자고 하실게 거의 99%이고

이번에 안먹더라도 분명 남겨두셨다가 저희 오면 구워주실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할까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냥 내다버리고 싶은데 남편이 절대 멀쩡한 고기를 버리는 행동은

용납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차라리 주변에 미국산이어도 별로 상관 안하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을 주던지 하라며... ㅠ ㅠ

 

IP : 175.125.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말대로
    '13.2.7 1:07 AM (59.86.xxx.85)

    미국산 상관없다고 먹는사람들 주면 되잖아요
    요즘은 그런사람들 많잖아요

  • 2.
    '13.2.7 1:13 AM (175.211.xxx.159)

    저라면 남편한테는 옆집 줬다하고 버리겠습니다.

  • 3. 인도네시아
    '13.2.7 1:16 AM (59.10.xxx.139)

    미국산 100퍼

  • 4. ㅇㅇ
    '13.2.7 1:42 AM (182.218.xxx.224)

    유난히 여기만 그래요.
    먹을 게 없어 굶는 사람도 많고 그 동물도 사람 때문에 귀한 목숨 버렸는데
    잘못된 정보 때문에 아까운 줄 모르고 그 고기를 버린다는 건....
    관련된 정보 더 찾아보세요.
    당시 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고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광우병 관련된 사항은 잘못된 정보와 엠비아웃을 위한 악의적인 선동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때 촛불들고 나갔던 사람들도 대부분은 광우뻥 괴담이었다고 후회하는 마당에
    여기만 유난히 이러더라구요.

  • 5. 처분
    '13.2.7 1:50 AM (121.129.xxx.76)

    정육점 명함이라도 들어있음 원하는 사람 줄텐데, 구입처나 원산지 불분명하다면 남 주기도 참 그럴 것 같아요. 평소 먹을 건 안 버리려고 매우 노력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과감히 처분합니다. 남편에겐 적당히 말하고요.

  • 6. 찜찜함을 참고 먹느니
    '13.2.7 8:03 AM (211.202.xxx.35)

    미련없이 버립니다.
    남편에겐 동네 엄마줬다고 하구요
    어차피 내가 안먹는 음식은 냉장고에서 구르고 구르다 썩어서 내버리잖아요.

  • 7. 사장
    '13.2.7 9:21 AM (116.37.xxx.141)

    수익이 좀 생겨서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려는 음식인데
    함부로 사진 않았을것 같아요

    수입고기 자체를 않드신다면 찜찜하겠지만 버릴 먹거리는 아니겠지요
    정 찌밎ㅁ하시면 경비아저씨, 복도 청소해주시는 분께서는 드리면 어떨까요?

  • 8. ㅇㅇ
    '13.2.7 10:12 AM (61.252.xxx.98)

    출처가 왜 없겠어요
    드시던 남주던 좋은 고기는 아니겠죠
    제가 작년추석에 받은건 겉포장엔 명품이라 써있고 아이스팩도 국산...근데 그어디에도 출처가 없더군요
    미국산이면 미국산이다 왜 당당하지 못하걸까요?
    냉동실 보관하다 내아이들에게 출처도 모르는 음식은 도저히 줄수가 없어서 내다버렸어요
    고기가 아니더라도 어떤 음식이던 내아이 먹일거 따져보고먹이게되지않나요?

  • 9. ...
    '13.2.7 5:56 PM (222.109.xxx.40)

    수입산 돼지 갈비 3kg 들어 왔는데 버리긴 그렇고 남주긴 더 그래서
    그냥 먹기로 했어요. 평생 처음 먹는건데 죽기야 할려고요.
    옆에 있던 아들이 정말 먹을거야 하고 뭃어 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307 새벽에 등산하면 위험하겠죠? 8 등산 2013/03/26 4,055
234306 쿠팡에서 동남아 크루즈판매하던데 크루즈 2013/03/26 887
234305 쌍꺼풀 수술이나 눈매교정 또는 안검하수 수술하신분들 문의드려요 .. 6 문의 2013/03/26 3,914
234304 코스트코 접이의자 파나요? 2 마리부엌 2013/03/26 1,316
234303 통나무 2개, 그리고 노끈 2개로 하는 놀이가 뭔지 ? 통나무 2013/03/26 599
234302 미용실 대전 대전 둔산 2013/03/26 687
234301 팔랑귀는 답이 없네요 3 ㅎㅎ 2013/03/26 1,154
234300 집에서 피부미용기기 쓰시는분 계세요? 2 2013/03/26 1,352
234299 포천 코스 좀 봐주세요 5 포천 2013/03/26 1,347
234298 저도 약쑥 샀어요 8 커피가좋아 2013/03/26 2,321
234297 숙명여고 근처에 타워팰리스 상가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고3맘 2013/03/26 2,561
234296 휴... 힘드네요. 1 .. 2013/03/26 795
234295 하루종일 트름이 나요 ㅠ.ㅠ 5 2013/03/26 2,135
234294 호주쇼핑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4 호주쇼핑궁금.. 2013/03/26 1,433
234293 그냥 한 2년 외국 나가서 사는거 하시는 분도 있나요? 3 ........ 2013/03/26 1,784
234292 행복기금, 이도저도 아닌 '암흑지대' 과제 남아 세우실 2013/03/26 924
234291 김재철 드뎌 잘렸어요. 9 킬링캠프 2013/03/26 2,580
234290 방송보고 시작한 다이어트. 효과 좋네요. 10 살뺄라고 2013/03/26 4,807
234289 중2 아이 성적 6 추억 2013/03/26 2,024
234288 여중생 튼살 4 튼살 2013/03/26 1,646
234287 애들 영어만은 확실하게 시키고 싶어서... 16 서민가정 2013/03/26 3,455
234286 나혼자 불매운동 하고 있는 거 있으세요 ? 68 ....... 2013/03/26 4,191
234285 미국 사이즈 잘아시는분요 petite와 regular woman.. 10 궁금 2013/03/26 2,473
234284 청라 사시는 분들 계세요? 8 생각대로인생.. 2013/03/26 2,675
234283 같은부동산에서 매매와전세를 같이한경우수수료질문입니다 7 부동산 2013/03/26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