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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가 설에 친정에 안왔으면 좋겠어요 ㅜㅜ

ㅇㅇ 조회수 : 14,046
작성일 : 2013-02-06 23:54:04

흑흑

친정이 장사를 해요 명절이 대목이라 아주 온가족에 친척까지 출동해서 죽어나요

근데 저는 임신 막달이에요ㅠㅠ 예정일 한달 정도 남았어요

그래서 친정근처가 어차피 시댁 (큰댁)이라 가서 차례만 지내고

친정에는 가서 선물만 드리고 인사하고 집에와서 쉬려고 했어요

 

근데 저는 예정일 한달 남았는데 저희 올케는 더해요

설 지나고 3일 후가 예정일이에요;;;

이러면 당연히 시댁에 안 가야 되는거죠..

저도 가지말라고 했고 친정엄마도 당연히 오지말고 집에서 쉬라고 말렸는데

본인이 바득바득 우겨요 가서 잔심부름이라도 하겠다고.....

 

시부모 고생하는거 못보겠는 올케 마음은 고맙지만

예정일 3일 남은 산모가 뻔히 일하고 있는데

한달 남은 산모가 가서 나 몸무겁다고 쏙 집에 올 수 없잖아요

시누이가 그러면 얼마나 얄밉겠어요.

 

친정엄마는 저도 며느리도 오지말라고 난리신데ㅠㅠ

올케를 어떡하면 말릴수있을까요

 

IP : 182.218.xxx.22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11:56 PM (59.10.xxx.139)

    시누이가 얄미워할게 무서우신가요?
    장사하는데 막달 임산부 둘이 왔다갔다하면 더 답답할듯
    그냥 본인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그걸 뭘 눈치를 봐요,,,

  • 2. ㅇㅇ
    '13.2.6 11:58 PM (203.152.xxx.15)

    거 참 눈치 더럽게 없는 올케네요..
    하튼 눈치없는 사람들 보면 쥐어박고 싶다니깐요..
    싫다는거 억지로 억지로 해주겠다고.. 아휴..
    그런 인간들이 있어요.
    그런사람들은 약이없어요.
    좋게좋게 이게 안들어먹히더라고요.
    정면으로 똑바로..
    너가 이러저러하면 다른누구가 엄청 불편하고 싫다.. 이렇게 말해줘야 알아들어요..
    머리가 나빠선가 ;;

  • 3. 점점점점
    '13.2.6 11:59 PM (211.193.xxx.108)

    저라면 올케한테 전화해서
    나 좀 살려달라고.. 올케..
    너랑나랑 좀 쉬자 ㅠ ㅠ
    할것 같은데요.

  • 4. 음...
    '13.2.7 12:03 AM (1.247.xxx.14)

    무슨 장사인지 모르겠으나 만삭임산부 두명이 왔다갔다하면 손님들 맘 불편할 것 같아요,

  • 5. ..
    '13.2.7 12:03 AM (1.225.xxx.2)

    올케 남편이 오빠인가요? 남동생인가요?
    그 남편에게 솔직히 말하세요.
    안와주는게 도와주는거라고.
    며칠 안남은 임신부가 왔다갔다하면 걱정이 더해서 식구들 맘이 안 놓이니
    제발 네가 집에 붙잡아 앉혀 쉬라고 하라고요.

  • 6. ㅇㅇ
    '13.2.7 12:04 AM (203.152.xxx.15)

    앉아있든 말든 그건 이 원글님 마음이에요..
    참내.. 쌩쌩하니 몸닳게 움직이다가 뭔일 나면 윗님이 책임지실건가요?
    운동하고 일하고 같아요?
    꼭 같이 일해야 해서 하는 일도 아니고 안해도 되는일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든 등산을 하든 운동을 하든 이 원글님이 알아서 할일이에요..

  • 7. ㅇㅇ
    '13.2.7 12:07 AM (182.218.xxx.224)

    그러고 싶은데 치골통이..... 는 핑계겠죠? ㅠㅠ
    아무래도 가서 일하는 척이라도 해야 될까봐요
    본인이야 본인이 자청해서 고생하는거긴 하지만
    어쨌거나 3일 남은 자기가 그렇게 일하고 있는데
    시누이가 나 힘들다고 쏙 가버리면 되게 얄밉겠지요
    일단 내일 전화해서 올케 나도 덕분에 좀 쉬자고 읍소를 좀 해봐야겠어요 ㅠㅠ

  • 8. 올케가
    '13.2.7 12:08 AM (121.160.xxx.2)

    왜 그럴까? 모두가 말리고 남편도 말릴 상황인데 굳이굳이 와서 그몸으로 일 돕겠다고 하니 말이죠.
    무슨 이유가 있어서인지 눈치가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은 그러든말든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임산부마다 몸상태가 다 다른데, 올케는 지금 몸이 가볍나보죠. 저도 애 낳기전까지
    날라다녔어요.

  • 9. 한마디
    '13.2.7 12:09 AM (118.222.xxx.82)

    한달남았으면 부지런히 움직일때 맞아요.요즘엔 너무들 몸 사려요.

  • 10. 럭..
    '13.2.7 12:12 AM (124.50.xxx.144)

    가족한테 얘기해요. 오빠던 남동생이던 가족이잖아요. 이러이러 하니 니가 책임지고 못오게해라 하면되죠.
    3일전이면 그올케분도 참 미련하게 착하시네..

  • 11. 허걱
    '13.2.7 12:18 AM (110.11.xxx.9)

    저두 한달남은 임산부인데 병원에선 절대 운동하지말라던데요 괜히 살안찌운다고 걷기운동하다가 조산기오면 큰일난다고;; 둘째라 그런지 첫째때만큼 몸컨디션이 좋은것두 아니구요 좀만 걸어도 배뭉침 장난아님;; 첫째땐 막달 애나오기전까지 잘걷고 컨디션좋긴했어요 솔직히 올케분 예정일3일전이면 애가 언제나올지 모를판이에요 식당일하다 낳겠네요 그러다가;; 제가 첫째 예정일 3일전에 낳았거든요..

  • 12. ㅁㅁㅁ
    '13.2.7 12:23 AM (58.226.xxx.146)

    임산부 몸상태는 사람마다 달라요.
    저는 일상 생활은 다 했지만, 담당 선생님이 운동은 하지 말라고 했어요.
    운동한다고 산책 좀 했더니 몸이 많이 힘들어서요.
    그래서 막달까지 운동 하나도 안했는데 몸무게 안늘었어요. 중기에 늘어난 그 상태 그대로 유지했어요.
    사람마다 다르니 운동 안하고 퍼져??? 있는다고 뭐라고는 하지 마세요.
    그리고 올케는 시댁이라 눈치 볼 수도 있으니까,
    시누가 너 안쉬면 나도 못쉰다, 같이 쉬자~ 하는게 안먹힐 수도 있어요.
    속으로 '님은 따님이고, 저는 며느리네요 ㅠ' 할지도 모르잖아요.
    예정일 3일이면 아기 태어나는데,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 출산하라고, 올케 입장에 맞춰서 얘기해서
    꼭 !!!! 못오게 하세요.
    식당에 만삭 임산부 있는거 민폐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거 듣고 감정 상한게 오래 갈 수도 있으니까요.

  • 13. ...
    '13.2.7 12:25 AM (122.42.xxx.90)

    올케야 그러건 말건 눈치보지 마시고 그냥 쉬세요. 쉬라는데도 부득불 우겨서 일하겠다는 올케한테 뭐하러 전화해서 읍소하고 눈치보고 사시나요. 님 몸사린다고 눈 흘길 올케면 말리면 말리는대로 또 시누이짓한다고 욕할 사람이니 그냥 신경쓰지마세요.

  • 14. 치골통
    '13.2.7 12:26 AM (123.248.xxx.187)

    치골통 있으면 웬만하면 움직이지 마세요 저 치골통 있는데 혼자 김장한다고 설치다가 애기 보름이나 앞당겨낳았어요 ㅋㅋ그냥 눈치보지말고 쉬세요

  • 15. 맘 쓰지마세요
    '13.2.7 1:08 AM (111.118.xxx.36)

    체력 다 다른건데 왜..
    움직일만한 체력이니까 하는거죠.
    이 엄동설한에 베틀하는거마냥 덩달아 몸 쓰시다가 진짜 어른들 걱정시키느니 몸 관리는 알아서 하는게 맞죠.

  • 16. 에고..
    '13.2.7 9:21 AM (175.209.xxx.65)

    부러운 고민이네요...

    서로 위하는 마음으로 고민하시는거잖아요..

  • 17. ...
    '13.2.7 12:15 PM (175.213.xxx.172)

    그러다 조산하면 그 누구를 탓하시겠어요?
    이럴 때는 좀 뻔뻔해도 됩니다. 그 누구도 미숙아에 대한 책임을 대신 져 주진 않을테니까요.
    아기를 위해서 대신 욕 먹는다~생각하고 올케는 신경쓰지 마세요. 올케야 본인 몸 상태가 충분히 감당할만 하니까 저러는거겠죠.
    그리고 운동은 예정일 아주 임박해서 해도 됩니다. 지금은 조산 예방을 위해 신경써야 할 시기에요.

  • 18. 푸른솔
    '13.2.7 12:19 PM (210.103.xxx.39)

    맘이 참 이쁜 올케네요!

  • 19. ㅋㅋㅋ
    '13.2.7 12:37 PM (110.11.xxx.44)

    원글님은 심각한데, 웃어서 죄송해요...원글님이나 올케나...둘 다 너무 이쁘네요.

    출산이 코앞인데 그래도 와서 도리는 하겠다는 며느리나, 올케만 부려먹고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는
    진상시누이들이 태반인데 올케한테 믿보일까봐 울먹이는 원글님이나...부모님이 자식 복이 많아요...^^

  • 20. 난 손님
    '13.2.7 12:58 PM (61.77.xxx.45)

    전 솔직히 손님이라 치고, 막달 임산부가 둘씩이나 낑낑거리고 왔다갔다 하는 가게 가서 맘편하지 않을거 같아요. 무슨 업종인지는 모르겠지만...그 올케 눈치없고 자기만 아는 사람이에요. 자기 마음 편하자고..솔직히 주변사람들이 자기가 와서 얼쩡대면 마음 편하겠어요? 그걸 헤아리지 못할만큼 눈치 없거나 이기적이거나.

  • 21. 에잉
    '13.2.7 1:46 PM (211.196.xxx.20)

    두 분 다 맘이 예쁘신데~
    전화해서 잘 말씀해보세요^^

  • 22. ........
    '13.2.7 2:47 PM (118.219.xxx.196)

    오히려 손님들이 임신부들 다칠까봐 맘이 불편할것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저희집도 장사하는데 바쁜날 누가 오는거 싫어해요 특히 친척들 장사하기도 바쁜데 더 신경써야하니까요 가족도 걸리적거리고힘들어요 그냥 안가는게 도와주는 건데

  • 23.
    '13.2.7 4:05 PM (218.154.xxx.176)

    여기 게시판 대부분이 임신만해도
    명절에 시댁 안가면 안되나 이런글들인데
    올케 대단한데요?
    더구나 장사하는 시댁 도우려하고..

  • 24. 올케
    '13.2.7 4:35 PM (1.244.xxx.49)

    대단하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 있어요 두분다 이뻐요 복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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