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albalamhusband.tistory.com/entry/20130206mudo
사진 함께 보자고 올려보아요.
사진 양이 좀 많아서 스크롤 압박이 좀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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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름답게 일어서는 풀잎이 되어요
바람 찬 날 강 언덕 아래 웅크려
세월의 모가지 바람 앞에 내밀고
서럽게 울다가도 때로는 강물 소리 듣고
모질게 일어서는 풀잎이 되어요
누가 우리들 허리 꼭꼭 밟고 가도
넘어진 김에 한 번 더 서럽게 껴안고 일어서는
아니면 내 한 몸 꺾어 겨울의 양식 되었다가
다시 새 봄에 푸른 칼날로 서는
우리 예쁘게 살아가는 풀잎이 되어요
- 공광규, [예쁘게 살아가는 풀잎이 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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