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민국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옷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제가 작년 말에 타미에서 무릎기장에 패딩을 샀어요...
그냥 상품권이 있어서 매장에서 입어보고 시즌오프 가격으로 샀거든요~~
직원도 막 이거 산 고객 중 젤 어울린다고... 막 멘트 날려주시공...
기분 좋게 샀어요...
근데 제가 그 옷을 살 때 60대 아주머니가 옷을 보시면서...
계속 훈수를 두시더라구요...
그 옷 괜찮다고... 내가 옷 볼 줄 안다고... 뭐라뭐라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저번주 교회 수요예배에 앉아 있는데...
저와 똑 같은 패딩이 보이는 거예요...
그런가보다 했죠... 전 그날 다른 옷 입고 간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ㅜㅜ
그런데 오늘 오전 수요예배때는 제 옆에 앉으시는 거예요...
똑같은 패딩 입으시구요
그러고 힐끗 얼굴을 보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거예요...ㅜㅜ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백화점에서 훈수 두시던 할줌마...잉잉잉
저는 30대 중반인디...
팔다리가 길어서 타미옷을 그냥 편하게 입거든요...
타미패딩이 많이 깔리기는 하는데...
제가 고른건 사실 수입 자체가 많이 안 되서 많이 안 깔렸어요...
하고 점원이 친절히 말씀 해 주셨는데...
바로 옆자리에 성도님이 입고 계시네요..
글고 괜히 나이 많으신 분이랑
같은 옷 입고 있다 생각하니...
괜히 우울하공...
또 이런 생각하는 제가 참 못났다...싶고...
괜히 그 옷 입기 싫고...ㅠㅠ
너무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넋두리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