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에 일본어 공부하면 뭘 할 수 있을까요?

터닝포인트 조회수 : 6,368
작성일 : 2013-02-06 19:28:41

지금 40 중반인 애들 엄마고 직장도 있지만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해서 뭔가를 해보고 싶어요.

아주 오래 전에 공부하지 않고 일본어능력시험 3급을 딴 적이 있고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할 각오도 있거든요.

어릴 때 체재경험이 있어서 외국인 액센트가 없다는 말을 일본인들에게 듣는 편이고

듣는 것도 드라마를 볼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체계적으로 한자 읽는 법과 어려운 용어나 표현 등을 익혀나가야 하는데

이 나이에 능력시험을 가장 높은 등급을 딴다고 하더라도

취업으로 연결될 수가 있을까요?

급여의 액수보다는 즐겁게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의미로 배운 걸 써먹을 수 있으면 하는데

너무 물정을 모르는 철없는 생각일까요?

일본어 높은 공인점수를 가지고 중년 아줌마가 할 수 있는 일자리 좀 알려주세요~~

IP : 1.235.xxx.1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본어보단
    '13.2.6 7:39 PM (111.168.xxx.120)

    다른 스킬을 찾아보심이 어떨까 조심히 권해드립니다.
    일본어 능력시험 1급있고 일본에서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30살도 쉽지 않더라구요..
    하시던 일이 있어서 그 일에 일본어를 추가하면 좋을 일이라면 취업으로 연결될지 몰라도,
    일본어 하나만으로는 취업이 쉽지 않은게 현실이죠.
    영어처럼 교육의 수요가 많은 것도 아니고..
    관광가이드도 따로 국가 자격증도 필요하고, 일하려면 인적 네트웍도 필요하고 주말이고 뭐시고 없고, 관광객 줄어들고있고..
    번역도 나름의 끈이 필요하더라구요..
    열의에 찬물을 끼얹어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일본어 하나만으로는 살기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던 사람이라 주제넘게 글 남기고 갑니다.

  • 2. ㅎㅎㅎㅎ
    '13.2.6 7:43 PM (221.138.xxx.187)

    뭐라고 배워넣으면 쓰잘데기가 있어요. 열심히 하셈

  • 3. 귀한 답글 감사합니다,
    '13.2.6 7:44 PM (1.235.xxx.111)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다 저에게는 귀한 정보입니다.
    답글 주신 분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살아보니 좋아하는 것보다 잘 하는 걸 제대로 하는 게 더 나았으려나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일본 여행 갔더니 요즘 한국사람들은 다 일본어를 정말 잘 한다고 현지인이 그러던데
    일본어만 해서는 정말 할 일이 그리도 없을까요?

  • 4. 공주병딸엄마
    '13.2.6 7:45 PM (211.36.xxx.101)

    차라리 영어 공부를 하세요.
    그게 더 나아요

  • 5. 영어라면
    '13.2.6 7:46 PM (1.235.xxx.111)

    예를 들어 토익 만점이라도 받는다면 일본어와 영어 점수로 일할 곳이 있을까요? 40대에..

  • 6. 일본어는 매리트 없어요
    '13.2.6 7:52 PM (211.224.xxx.193)

    학원 강사자리도 현지인이 많기 때문에 그들이 해요. 일본서 한국 시집온 여자들이나 한국에 들어와 있는 일본인들 많더라고요. 아주 작은 보수받고도 하더라고요. 그들이 일본어 개인과외같은것도 하고 있고요. 이런분들 일어+한국어 다 돼던데요.
    중국어도 마찬가지고요. 중국어 배운 한국사람을 쓰는게 아니고 아예 중국인을 쓰더라고요. 조선족이나

  • 7. 번역은 어떨까요?
    '13.2.6 7:54 PM (1.235.xxx.111)

    입으로 구사하는 일을 하고 싶긴 하지만 아니면 혹시 번역 일은 구하기가 어려울까요?
    이것 역시 인력이 포화상태일까요?
    수요가 많지 않나요?

  • 8. 공주병딸엄마
    '13.2.6 7:55 PM (211.36.xxx.101)

    일본어 번역은 그냥 포기하세요
    님까지 순번 안와요..

    어떤쪽으로 취업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암튼 영어 잘하는게 일어 보다 낫다는건 확일합니다

  • 9. 내생에봄날은
    '13.2.6 7:58 PM (180.231.xxx.215)

    저도 윗분 말씀과 동감입니다...
    우선 저도 비슷한 케이스인데, 20대 후반의 4년제 졸 일본어 전공자구요.. 글쓴이 분께서도 어린 시절 일본 체재경험이 있다고 하셨지만 저도 1년 정도 학교에서 보내주는 어학연수 다녀왔고, 능력시험 1급 jpt도 꽤 높은 점수 가지고 있고, 일어 서적/드라마/영화등에도 관심이 많아 매일 청해하고 말하는 연습 집에서 혼자 할정도로 일어 사용하는거 좋아하고, 비즈니스 회화도 그럭저럭 하는 편입니다.. 전공 관련 경력도 3년정도 있구요...
    제 생각해도 지금은 사정상 재취업 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저도 눈은 많이 높은 편은 아닌데.. 불경기라 그런가 채용공고도 많이 없고, 더구나 일본어 활용자를 요하는 일자리는 더더욱 적어지고 있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작은 소규모 회사에서도 일본어 관련 업무(무역/여행사/통 번역 등등)를 뽑으려고 할때도 경쟁률이 꽤 치열하지요.. 우선 티오가 별로 없으니깐요.

    적어도 한국에서는 일본어만 잘해서는 일자리가 구하긴 쉽지 않으실거에요..

    저도 이전에 회사 다닐때 경험에 의하면 일본 거래처하고 거래할때도 일본어 활용하는 거 보다 영어 활용하는 걸 더 높게 쳐주더라구요..우습게도.. 같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일본 애들도 일어 말고 영어하면 더 우러러 보는것?도 사실 이에요.. 영어는 이미 세계 공용어니깐요. 비단 회사에서도 일본어 하는 사람들 보다는 영어를 하는 사람을 위주로 뽑는 편이에요(일본, 중국, 대만 같은 곳도 요즘은 영어 다 하니깐요^^;)
    저도 지금은 영어 공부 하고 있구요.. 그래도 일어에다가 플러스 영어도 하시면 취업자리는 분명 있으실거에요.. 보통 제2외국어는 왠만큼 원어민처럼 잘하는 사람 아닌 이상은 영어 잘한 다음에 해야 빛이 나거든요...

    절망적인 답글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도 윗분 글과 동의 합니다...

  • 10. 현실을
    '13.2.6 8:03 PM (1.235.xxx.111)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0대 여자 영어와 일본어 높은 점수를 갖는다면 이력서를 넣을 수 있는 곳 어떤 곳이 있을까요?
    82는 다양한 세상을 사는 분들이 한 데 모이는 곳이라서 이럴 때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참 좋아요.
    새삼 고마움을 느낍니다.

  • 11. ㅎㅎ
    '13.2.6 8:06 PM (58.143.xxx.246)

    일본어 하나라고요.
    혹시 면세점에 취업은 어떨지 싶어요.
    일본어 1급이라해도 사실은 일본인 쪽에서 들음 초등수준으로 보일겁니다.
    어려운 단어 물론 튀어나오지만 대체로 그래요.
    어차피 외국인이 하는 일본어이니 어느 정도 통하는데 의미를 두고
    꾸준하게 공부해나간다 생각하세요. 일본어 실력 큰 성과 있을겁니다.

  • 12. 공주병딸엄마
    '13.2.6 8:08 PM (211.36.xxx.101)

    영어가 쓰일려면

    무역회사에서도 무역을 알고 영어를 알아야하고
    유통을 알고 영어를 알아야하고
    의학을 알고 영어를 알아야 하고
    아이티를 알고 영어를 알아야 해요

    즉. 영어만 잘하는 것 만으로는 크게 메리트가 없을수 있죠. 관광가이드나 다른쪽은 있을수도 있고요.

    즉. 일하고자 하시는 분야의 실무 경력을 쌓이면서 영어를 잘 하셔야 해요.
    이게 힘든거죠.

    취업부터 알아보시면어 언어 능력을 키우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 13. 면세점이요?
    '13.2.6 8:13 PM (1.235.xxx.111)

    예를 들어 하와이같은 곳에서 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구사하면 면세점 취업이 가능할까요? 저 정말 세상 물정 몰라서 계속 물어 죄송해요.

  • 14. 제가요
    '13.2.6 8:33 PM (221.162.xxx.139)

    일본어통역가이드 자격증있는데 그냥 집에서 드라마 자막없이 보구여 일번여행가면 혼자 잘돌아다니구요 괌이나 사이판 가면 옆에 일본사람들말 다 알아듣고 참견하구요 ~에휴
    아침에 유치원 아이 등원도우미 합니다 ㅋ

  • 15. 개굴이
    '13.2.6 8:46 PM (223.62.xxx.190)

    네 저도 면세점 생각했네요.. 나이도 오히려 좀 있으신분들 많이 계신듯했어요.

  • 16. ....
    '13.2.6 9:16 PM (211.246.xxx.203)

    번역은 무리입니다.
    신입직원들 일본어 전공 일본유학경험 있는 아해들을 뽑았지만(물론 1급 기본전제)...

    번역 처참...

    일본어는 단기간에 습득하기는 쉬운 언어입니다만
    깊이 들어가거나 번역 레벨로 가려면 또 다른 얘기입니다.

    또 상용일본어 정도의 레벨은 차고 넘쳐서 그닥 유용하게 연결되지 않습니다.

    엔저로 인바운드 침체라 있던 가이드들도 면세점도 활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배워두면 일드나 애니볼 때...편리한???

  • 17. 면세점가면
    '13.2.6 10:13 PM (1.240.xxx.142)

    면세점...중국어만 많이 들리던데....요즘은..일본사람보담도...

  • 18. 노티
    '13.2.6 10:43 PM (113.216.xxx.134)

    원글님께 화이팅해드리려고 댓글답니다..전 39인데 남편두고 올 10월쯤 독일로 어학연수가려고 준비합니다..그나마 원글님은 자격증이라도 있죠..전 독일어 '독'자도 모릅니다..근데 가려구요..
    전 독일어로 멀 막 쓰임있게 쓰려는 건 없어요..
    배워서 나쁠껀 없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533 손위 시누에게 어찌 말할까요? 20 .. 2013/02/08 4,761
216532 중국여행 12 봄방학 2013/02/08 2,149
216531 생리하기 전에 먹을거 많이 땡기세요? 10 ... 2013/02/08 2,788
216530 마트에 갔더니 남자들이 와이프 옆에 졸졸 따라다니면서 5 오늘 2013/02/08 5,189
216529 시들한 귤 6 2013/02/08 1,343
216528 아는분 딸이 대학대신 청담동 패션스쿨이라는 곳엘 갔는데요/// 19 ... 2013/02/08 7,133
216527 포장이사 할때 꼭 지켜 보고 계시나요? 6 요즘 2013/02/08 2,284
216526 김서방은 못말려 2 인간극장 2013/02/08 1,652
216525 강아지 사료 문제 너무 궁금합니다. 9 ㅇㅇ 2013/02/08 1,467
216524 러시아 정보요원이 말하는 한나라 전체를 세뇌하는 방식 2 .. 2013/02/08 1,986
216523 방풍비닐로 결로나 물맺힘현상.극복기 있으세요? 1 2013/02/08 4,057
216522 국정원 사건이후 '오유' 추천조작 잡아내는 어플 나왔다 2 뉴스클리핑 2013/02/08 987
216521 다운튼애비 시즌3 크리스마스 스페셜 보신 분! (엄청 스포!!).. 11 엄청스포입니.. 2013/02/08 9,613
216520 (19금) 제가 많이 잘못하는걸까요? 25 ㄹㄹ 2013/02/08 17,368
216519 자궁물혹 한의원에서 치료받으려고 하는데요 11 da 2013/02/08 2,785
216518 영어학원 얼마나 지나야 성적이 오르나요? 11 ᆞᆞ 2013/02/08 2,077
216517 전 부쳐놓고 이틀 지나도 먹을만한가요? 4 포로리2 2013/02/08 1,466
216516 낳다...라는건 애기를 낳다..할때 쓰는 표현이에요 36 -_- 2013/02/08 4,790
216515 건강검진(수면내시경-위내시경,대장내시경)후 통증 거참 2013/02/08 3,467
216514 스마트폰 처음에 사용할 때 눈이 많이 피로하고 어지럽나요? 1 스마트폰 2013/02/08 844
216513 아가 볼이 터서 빨개요 뭘발라야 하죠? 11 사과같은 아.. 2013/02/08 2,244
216512 허리 디스크 내시경 수술? 해보신분 계세요? 6 에구구 2013/02/08 1,940
216511 빅뱅 다큐 너무 좋았어요, 빅뱅이나 2ne1에 대한 자료 찾아볼.. 82에서 추.. 2013/02/08 1,367
216510 남매이신 분들...명절에?? 19 skajkl.. 2013/02/08 4,071
216509 양심을 집쓰레기와 같이 버린분이 계시네요 4 진홍주 2013/02/08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