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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 때문에 완전 의존, 필사적인 엄마

ㅈㅈㅈ 조회수 : 3,609
작성일 : 2013-02-06 17:49:36

여기 외국인데요

한국과 달리 여긴 차가 없으면..택시비 비싸구요

그렇다치고 다들 차를 가지고 있는데 혼자 없는 것두

 

저두 사고 많이 내고..그래도 남들한테 눈치 보는 건 정말 싫으니 운전합니다

 

그냥 조신해 보이고 영어도 좀 하고 교양 있어 보이는 아줌이라

그냥 좀 태워줬더니

 

학교 모임, 회사 모임...등등

그 전 날 꼭 전화가 와요.같이 가자고

집이 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같이 가자고 전철(트람) 타고 저희집 앞에 와요

첨엔 그냥 좋은 마음에 해 줬는데

인제 정말..저 여자는 쪽 팔리지도 않나?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아도 바로 오는 트람이 없어 한 번 갈아 타고 와야 하거든요

모임을 가두 저 근처에서 만 맴돌고...너무 지겨워요

 

왜 저렇게 사나????????????????????????

 

지 모양새 구겨지고..초라하고...

똑똑해 보이던 이미지는 그냥 위장이 었을 뿐이 었고

 

점점 지내보니..남 꺼는 다 빼가면서..지 정보는 절대 잘 안 줘요

의외로 아주 주도면밀하고 ...약아 빠지게 행동 하는게 너무 보이구요

자기 포장이 끝내주고...조신 한척 하면서...겉 다르고 속 다르고..거짓말도 좀 하고

 

인간이 어째 저렇습니까?

 

요즘 제가 거리를 좀 둬요...그니까 딴 엄마한테 붙었는데

살살 웃으면서 교양 있는 척 하며..들러 붙는 거 보니까

 

정말 ....인간들 가지가지....

고마 차 하나 사서 ..체면 좀 세우고 살지

 

요즘 대시 받는 엄마가 저한테 전화 왔는데

생일을 가르켜 달라...챙겨 주겠다...친한 척..살가운 척...

별 일 아니어도 자꾸 전화 온다고..이상한 여자라고

 

참 기가 막혀요

 

역시 사람은 겪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건가요?

IP : 83.26.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5:52 PM (72.213.xxx.130)

    추하다 싶은 사람 많아요. 빈대의 거지근성과 비굴함

  • 2. ....
    '13.2.6 5:54 PM (112.151.xxx.163)

    자기정보 안주고 남의정보만 가져가는 사람 진짜 그런 얌체들있죠.

    정보를 주긴 줘요. 이미 다 마감되고 끝나고 알아도 소용없을때 주더라구요. 마치 아쉬웠다는듯.

  • 3. 원글
    '13.2.6 6:03 PM (83.26.xxx.132)

    맞어요!!!!!!!!!!!
    정말 다 끝나고 나니
    몰랐어?....하더라구요

  • 4. 원글
    '13.2.6 6:07 PM (83.26.xxx.132)

    자기는 말을 아끼면서 남의 말을 잘 듣고요

    몇일 지나 보면...제 입에서 나간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 한다고 해야 하나..
    그냥 흘려 듣는 게 없구요
    바로 따라해요

    근데 보통은 남 신세 지는 거 불편해 하는데
    저 엄마는 전혀..노골적으로..부탁을 잘 하구요

    딱 거절하기 어렵게..머리속에 다 생각 해 놓고 와서...
    사람 어쩔 수 없게 만들어서..너무 너무 얄미워요

  • 5. 원글
    '13.2.6 6:13 PM (83.26.xxx.132)

    그리구요
    남들 연결 절대 안 시켜 주구요
    자기하고만 친하게 해요

    누구랑 같이 가자 하면...뭐 할려구...셋 모이면 꼭 하나가 삐지드라..울 둘만 가자..내지는
    저 차 점검 들어간 날
    다른 엄마가 태워 준다는데도...헐....날 좋은 데 그냥 걷자 라며....
    떼워 놓을 려구 머리 쓰는 거 버면..인간이 우째 저런지...

    예를 다 들 수 도 없구요

    정말 기가 찹니다

  • 6. 저도 외국살이 하는 엄마
    '13.2.6 8:48 PM (101.160.xxx.167)

    인데요...똑같네요...

    중요한걸 깨달았는데, 남들 눈에 호구로 보이면 안된다는거예요. 차 필요하고 영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호구로 보이는 순간, 그 인연과 끝이 나기 전까진 불행하다는거예요.

    잊으세요.

    우리가 왜 타국에 나와 사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남의 호구 되려 부모형제 두고 한국 떠난게 아니라 나와 내 가정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서잖아요.

    외롭다는 이유로 한국 사람들 만나기 시작하면 그 수많은 뒷담화와 상처, 감당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인과의 교류 딱 끊고, 영어학원 다니고, 외국 친구 가끔 만나니 이민생활의 행복이 뭔지 알거 같더라구요.

    다시는 그런 불행 느끼지 마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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