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아이 이제 7개월에 접어들었어요.
평소에는 밤에 배불리 먹으면 아침까지 잘 자는데
요 며칠 감기 걸려서 그런지 수면 패턴이 좀 불안정해진건지
자다가 중간에 깨서 젖을 찾아요.
어제 새벽에 애가 깨서 젖 찾길래
잠결에 일어나 분유 타서 먹이고 그냥 눕혀 재웠어요.
잔소리쟁이 신랑이 잠결에
'트림시켜야 되는데'
'트림시켜야 되는데'
'트림..트림..트림..'
이러다가 코 골고 자는데
황당하면서도 웃겼어요. ^^
잔소리도 많지만 출근하면서 제 차 미리 시동걸어 놓아
차도 따뜻하게 덥혀줄 줄 아는 이쁜 마음도 가진 신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