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심많은 서방님아...니 마누라는 철인 28호가 아니다

홧팅!! 조회수 : 3,136
작성일 : 2013-02-06 16:04:03

아무리 생각해도 제 남편은 저를 철인 28호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지금 4살 남자아이가 있고 맞벌이 하다고 현재 구직 중인데요..

제 남편이 며칠 전 저에게 하는 말이..

" 나는 네가 직장을 구해서 다니면서 미래를 생각해서 경매관련 공부나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도 했으면 좋겠다"


고 하더라고요..

순간 확 째려보면서..

" 나 회사다니면서 애 보고 살림하고 3년 살다가 이제는 내 기운이 쪽쪽 빠지는 느낌이라고..능력이 없어서

그렇게는 안 되겠다고" 했는데요.

참 생각이 없더라구요.

마누라는 회사다니면서 아이 맡기고 픽업하느라고 매일 동동거리는데 본인은 골프다 부서 회식이다 해서 일주일에

3일은 새벽에 옵니다. 아들이야 픽업은 신경도 안 씁니다.

주말은 주중에 그리 피곤하셔도 새벽까지 TV보고 낮에는 밥먹고 소파 누워서 TV보다가 자고 그러다 일어나서 먹고

아니면 골프연습하고 하면 주말이 다 갑니다. 

마누라는 주말내내 집안일하고 주방일에 아이 어린이집 스케줄 챙기고 병원 다니고 (감기를 달고 살아서요)

아이랑 놀아주느라 하루종일 10분도 맘 편히 못 앉아 있는데..말이지요..

원래 남자들은 다 이런가요?

아예 드러누워 버릴까요? 

돈 생각하면 직장을 구해서 같이 벌어야 하는데 같이 사는 남편이 집안일이나 아이 돌보는 일을 신경쓰지 않으니

너무 힘드네요..일을 시키면 하나 부터 열까지 말을 해야 하니..

어떤 때는 시키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빠지고 화가 나더라구요. (왜 알아서 못할까? 맞벌이에 아이 있는 생활이 이제

3년이 넘어가는 데 말입니다.)

남편아, 니 마누라는 철인28호가 아니다..

나도 사람이무니다.

IP : 182.172.xxx.2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로로32
    '13.2.6 4:05 PM (218.238.xxx.172)

    남에 집 남편이지만 정말 한대 때리고 싶네요

  • 2. 저도..
    '13.2.6 4:08 PM (14.52.xxx.114)

    남의 집 남편이지만 정말 밉네요..

  • 3. ...
    '13.2.6 4:09 PM (218.236.xxx.183)

    그런 사람은 진짜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맞으면 정신 차릴까요...

    집안일은 도우미 쓰실 여력되면 쓰세요.
    남편 없는셈 치시고 맛있는거좋은거 해주지
    마시길...

  • 4. 정말이지
    '13.2.6 4:15 PM (115.140.xxx.163)

    직장 다니고 공부할테니 남편분보고 님 지금 하는만큼만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진짜 뚫린 입이라고 말은 잘하긴...

  • 5. 이혼전문가
    '13.2.6 4:19 PM (202.30.xxx.237)

    차라리 이혼하시는게 낫겠어요.

  • 6. ...........
    '13.2.6 4:25 PM (211.244.xxx.16)

    아 진짜 때려주고 싶어요,,,,가끔은 정말 드러눕기라도 해야하는지 싶어요

  • 7. .....
    '13.2.6 4:28 PM (114.205.xxx.95)

    정말 제가 대신 주둥아리를 확 꼬매주고 싶은 남편이네요....ㅡㅡ;;;;
    그런 마인드의 남편이라면 가능하면 집에 들어앉으세요...(직장일에 적성이 맞는 사람이 아닌 경우)
    원글님이 그렇게 등꼴 빠지게 애써도 전혀 몰라줍니다. 나중에 아프면 다른 여자들은 튼튼한데
    넌 왜 그렇게 약하냐...소리나 하겠지요. 그러다가 골병들어요. 결국 아이에게도 손해죠.
    외벌이면 씀씀이가 줄어드니 또 그렇게 적응이 됩니다. 아이와 있는 시간이 많으니 사교육비도 줄어들구요.

  • 8. 남의남편께 반말해서 죄송하지만
    '13.2.6 4:37 PM (121.190.xxx.19)

    니가 해봐라...
    맞벌이하고 애보고 살림챙기고 미래준비까지..
    싫어? 늙어 쓸쓸 당첨이다.
    골프치고 술먹고 집안 나몰라라 한 만큼 나중에 다 댓가 치룰줄 알아...

  • 9. 우리집놈
    '13.2.6 4:58 PM (121.148.xxx.172)

    어쩌면 우리집 놈하고 똑같은지,,
    캐시키 캐시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798 장터올리느건? 3 1014j 2013/03/17 695
229797 어제 무도에서 박명수 꿈해몽 혹시 나왔나요? 1 단팥빵 2013/03/17 1,532
229796 쇼핑할때 괜히 주눅드는 스탈 판매원도 눈치챌까요 5 ... 2013/03/17 2,333
229795 오래된 가전제품의 끈적임은 무얼로 닦아야 하나요? 8 ... 2013/03/17 7,143
229794 이기적인 어떤엄마 ; 23 으구 2013/03/17 10,574
229793 티백 식혜 해 보신 분 .... 9 살얼음 2013/03/17 1,917
229792 "정글의법칙"보다가 익숙했던 음악 2 fabric.. 2013/03/17 1,534
229791 프리 경기 동영상 볼수있는 곳? 2 퀸연아 2013/03/17 758
229790 시래기가 좀처럼 물러지지않아요 8 마니또 2013/03/17 1,542
229789 가지나물 하려는데 왜 손에 물이 들지요? 7 이상해요 2013/03/17 1,098
229788 정말 박원순이 이게 뭡니까? 7 ... 2013/03/17 2,461
229787 연아 경기 끝나고 악수 나누던 아가씨 누구예요? 4 리아 2013/03/17 5,349
229786 국민=호구 3 여보세요 2013/03/17 637
229785 빌라 탑층 2 빌라 탑층 2013/03/17 2,399
229784 전세 가계약 했는데 걸리는 부분이 있어요. 7 도움 2013/03/17 1,299
229783 미나리를 샀는데..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7 ... 2013/03/17 1,544
229782 오늘의 은메달은 사실... 25 리아 2013/03/17 14,666
229781 초라하게 하고 나간날은 괜히 주눅들어요. 6 ... 2013/03/17 2,838
229780 친구한테 몇어 담보대출하는 경우도 있나요? 1 2013/03/17 706
229779 여아옷 어떤 브랜드가 무난한가요? 8 여아옷 2013/03/17 2,969
229778 82는 평균연령이 어떻게 될까요? 6 .. 2013/03/17 1,262
229777 피부걱정 연재해주시는분....화장품 만드는법도 알려주셍요 3 ^^ 2013/03/17 1,842
229776 모래시계 드라마 보고있는데 대단한 드라마였군요 4 뒤늦게 2013/03/17 1,398
229775 지금은 외출중이니 다시 걸어주시기바랍니다 2 궁금 2013/03/17 694
229774 연아경기중국반응 10 연아사랑 2013/03/17 8,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