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 다니시는 분들은 다 부자이신가요??
결혼후 신혼여행에서 발리다녀온후. 지금 8년차 ㅜㅜ 아직 어디 한번 못가봤어요.
가려니 우선 목돈이 들어가 월급쟁이 형편에 너무 부담되더라구요
올해 큰맘먹고 제주도 가려고 우선 비행기랑 숙박을 예약했어요.
극성수기는 피했는데..남편과 아이 시간맞추려니 성수기쯤 되더라구요
암튼 비행기랑 숙박도 저렴이로했는데도 몇십만원이 훌쩍 ㅜㅜ
여행도 정말 여유가있어야가는거겠지요
타켓 끊어놓고는 또 고민입니다.
여행까페 들어가보면 아이와 해외여행도 많이가시던데
해외는 어떻게 그리 자주 다니시는지 넘 부럽네여
진짜 다시한번 서민인증 ㅜㅜ 아니 서민도 아닌 빈민.
1. SJmom
'13.2.6 3:10 PM (210.106.xxx.206)아니에요 삶의 가치관(?) 의 차이인것같아요.
제 주변엔 신혼인데 월세살고 넉넉치 않은데도 젊을때 다녀야한다고 일년에 두세번씩 나가는 애들도 있고,
반면에 집 두채 있는데도 부부가 둘다 멀 해외까지 가냐고 그냥 제주도랑 콘도같은데 잡아서 놀러다니는사람들도 있구요.
진짜 사람차이인것 같아요.
또 허세좋아하는사람들은 자주나가긴 하더라구요2. ㅇㅇㅇ
'13.2.6 3:12 PM (182.215.xxx.204)마일리지 많이주는 카드로 모든 생활비 몰아쓰구요..
호텔도 엄청 검색해서 예약하고..
무엇보다 갈때 면세점 쇼핑 안하고 가서 쓸데없는거 안사고
여행간다는 핑계로 새로 옷사고 모자사고 썬글사고 이런거 안하구요
가서도 호텔서 밥먹을때 생각없이 맥주 음료수 추가 안해요...(배보다 배꼽커지는거 순식간이에요)
그럼 여행경비 자체가 정말 충격적으로 줄어든답니다..
요령인 것 같아요3. ㄹㅇㅇ
'13.2.6 3:15 PM (175.195.xxx.48)여행은 정말로 가치관 차이에요. 저희 가족은 술 마시는 구성원도 없고 운동 좋아하느라 돈 쓰는 것도 없고 겨울에 스키 한 번 타본적 없고, 명품 가방 이런거 관심없어요. 돈 생ㅣ고 시간 생기면(시간이 더 중요하죠) 기회가 났다하면 여행 가는데 써요.. 다른 취미에서 사치 안하니까 이 정도는 써도 된다고 생각하고... 비싼 가전제품이나 물건 사는데 취미 없고 그릇도 안 사고.. 여행 가서 돌아다니고 경험하고 소소하게 골목길 돌아다니고 하는 거 좋아해서 해외여행 일년에 한 번씩은 꼭 가고 국내에도 자주 돌아다니는데 다른 사람이 보면 돈 많아서 다니는 줄 알겠죠..ㅠ.ㅠ
4. ...
'13.2.6 3:17 PM (14.36.xxx.223)라이프스타일 차이다 가치관 차이다 해도 여유가 어느정도는 있어야 갈 수 있는거죠.
보통 서민들 기준에서는 해외여행을 일년에 한번이라도 다녀올 수 있을정도면 부자맞죠.
사실 국내여행만 해도 목돈 깨져서 잘 못 다니는데요 뭐..
숙박에 교통비에... 많이 들어요..5. ㅇㅇㅇ
'13.2.6 3:19 PM (182.215.xxx.204)아 그리고 저는 패키지는 안가봤는데.....
가서 그룹투어 안합니다.
대부분 그룹투어 대신에 현지 교통수단 타고, 아님 그자리서 딜 해서 다녀요..
바닷가면 호핑 투어니 무슨 섬 투어 스노클링이니 뭐니 다 돈이 들고 별로에요...
그런거 안해도 여행은 즐겁구요(저는 그래요)
예를들어 유럽.. 가더라도 역사적 배경 설명 지식 없어도 좋더라구요6. ㄹㅇㅇ
'13.2.6 3:22 PM (175.195.xxx.48)(덧붙임) 여행 가서도 사치품 쇼핑이나 이런데서 돈이 드는 거지 경비는 숙박비 저렴한 데(위생은 중요) 묵고 밥겂이나 생활비는 한국에서 그냥 살 때 쓰는 정도랑 똑같은 액수로 써요. 저는 다른 나라 다른 사람들 사는 집, 거리, 골목 이런데 걸으면서 소소하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비행기값, 숙박비 외에 특별히 더 들어가는 돈은 없이 다니는 편이에요. 근데 사람마다 좋아하느 여행스타일이 달라서 돈 들어가는 부분도 많이 다를 거에요
7. 어느정도는
'13.2.6 3:25 PM (139.228.xxx.30)가치관 차이인 것 같아요. 물론 정말 어려운 분글에겡 죄송한 말씀이고요. 저희같은 경우엔 남들보다 사교육비 덜쓰고 아이도 하나고 저도 주방용품이나 제 옷 가방 화장품 저렴한 거 필요한 것만쓰고 출장많이 다닌 남편 항공 마일리지도 사용하고 비수기때 싼 제품 찾아서 1년레 한 번 정도 가요. 아주 부자야 하고 싶은거 다 하겠지만 저보고 가끔 부럽다는 사람들 아이 어릴때부터 사교육비 월 200씩 들이고 가끔 몇백씩하는 백 사는거 보면 속으로 저 돈이면 해외여행 가는데..싶어요
8. 그렇죠..
'13.2.6 3:30 PM (203.233.xxx.130)아무리 가치관 차이라고는 해도 솔직히 여행 다녀오는거 비용 무시 못해요. 아무리 저렴한거 간다고 해도 직장다니면 성수기때 아님 휴가 못 내는 경우도 다반사고..
그래서 비수기때 갈수 있는것도 학교 다니고 그러면 또 그렇게 매번 시간을 그렇게 뺄수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정말이지 여행 가는게 비용이 그렇게 저렴한 게 아니죠... 어느 정도 살아야 갈수 있는거 아닐까요?"9. ㅎㅎ
'13.2.6 3:36 PM (223.62.xxx.246)일등석에 스위트룸 아니고서야 왠만하면 다 갈 수 있는 곳이죠.
그런데 간혹 처음 들어보는 휴양지가 있어요. 찾아보면 하루 숙박료가 몇백하고 거리도 거의 아프리카 거긴 블로그 후기도 없드라구요. 그런데 좀 어렵겠지만요.10. 음
'13.2.6 3:36 PM (218.154.xxx.86)그런데 제주도 성수기 비용이면,
동남아 저렴 리조트 가능해요...
성수기 제주도는 정말 ㅠㅠ;;; 전 좀 아깝네요...
차라리 동남아 알아보세요..
땡처리 항공권부터 시작해서 잘 찾으시면 제주도보다 저렴하실 수도 있어요...11. ...
'13.2.6 3:40 PM (220.83.xxx.246)저희도 명품 없고 1년 내내 치킨 한마리 안시켜 먹을 정도로 아끼며 사는데... 여행은 갑니다.
시간 잘 맞추고 미리미리 예약해두는 등...갖은 방법 동원해서 최대한 저렴하게 갔다 와요.
그나마 안돼고 꼭 가고 싶으면 비싸더라도 그냥 가는 편이구요.
남편 저 따로따로 가기도 합니다. 시간 맞추려면 힘들어서요..12. ㅇㅇㅇ
'13.2.6 3:40 PM (124.136.xxx.22)싸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진짜 많아요.
물론 직장 때문에 제약은 있지만..
요리조리 미리 알아보면서 노력해서 가는 거죠.
전 그렇게 해요...13. 여행전문가
'13.2.6 4:00 PM (202.30.xxx.237)많이 다니는 분들이 요령을 알아서 더 잘 다니죠. 에어 아시아니, 세부 퍼시픽이니 저가 항공사가 많이 생겨서 프로모션때 표 미리 끊어 놓으면 인당 1-20만원에도 가능합니다. 글구 동남아 숙소 하루 7-8만원 정도 잡고, 조식은 포함이니 점심은 대충 클럽 샌드위치나 현지 길거리 음식 먹고, 저녁만 근사하게 먹으면 하루 5-6만원으로 식대 충당 가능해요. 저렇게 일주일 여행하면 생각보다 돈 많이 안듭니다.
14. 풉
'13.2.6 4:10 PM (116.121.xxx.45)사실 해외여행 가서 우~~~하고 여기가서 사진 찰칵 저기가서 사진찰칵 인터넷에 나온 음식점 명소 미션클리어 하듯 다니는거요.
그거 학원비 200쓰는거랑 별차이없어보이고 가방200짜리 사는거랑 별 차이 없어보여요.
가치관이니 뭐니 고상 한척 해도요.15. 50대
'13.2.6 4:11 PM (1.225.xxx.153)인 저도 뚜벅이로 하루 오만원정도 예산집아 해외여행 다닙니다.........
30년 가깝게 직장생활해도 명품족, 구두, 화장품은 물론 도우미조차 써 볼 여유가 없어요.
남들은 리조트에 골프여행 다니지만
이게 유일한 사치입니다.
저도 여행간다고 옷사고 가방사고 이런거 없고 면세점 관심없네요.....16. 그냥
'13.2.6 4:33 PM (61.82.xxx.136)매달 적립식 펀드 10만원씩 드시고...까먹고 계세요..
매년 못나가더라도 이런 식이면 2년에 1번은 갈 수 있겠죠..물론 돈을 보태야 되는 여행지가 훨씬 많겠지만..
저는 이렇게 적립식 펀드 몇 개 든 거 얼마전 확인해 보니 수익률 50% 이상 나서 환매한 것도 있어요...
그냥 이건 여행용으로 따로 쟁여둔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심 훨씬 해외여행 가는 게 수월해집니다.17. gj
'13.2.6 5:04 PM (175.195.xxx.48)위에 위에 풉님.. 가방 사는데 돈 쓰는 사람이나 여행 다니며 돈 쓰는 사람이나 둘다 가치관 차이고 잘못 없어요. 뭘 하고 살든 알차게 사는 사람 있고 허세 떠는 사람은 있지요. 근데 여행이라는 걸 그저 사진 찰칵대고 허세 떠는거라 생각하시는 건 안타깝네요. 그래도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 보면서 마음 속에 변화가 오기도 하고 집안에만 있을때 절대 느낄 수 없던 걸 느끼는 것도 있어요. 사람이 문제인거지 여행이 문제는 아니죠. 백날 여행을 다녀도 열린 마음 없으면 평생 못 깨닫는 사람도 있을테고 평생 한 번 다녀온 여행으로도 많은 걸 얻는 사람도 있을거고.. 단지 여행을 허세로 치부하는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얻기 힘들거에요/..
18. 음
'13.2.6 6:04 PM (58.234.xxx.154)다른데 아끼고 여행가는거죠.
정말 어려워서 아낄것도 없다 하는 정도면 여행가기 힘들지만
외식 안하고 비싼 물건 안사고 그렇게 한달에 얼마씩 모아서
저가 항공권 찾고 저렴한 숙소 찾아서 자유여행으로 떠나는거죠.19. ㅋ
'13.2.6 6:16 PM (116.121.xxx.45)유난히 여행에 관대하죠. 남들이 한국식 여행객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모르고. 그런 의미에서 똑같단거에요.
이런것조차 무슨 소리인지 이해 가 안 되시나요?
가방도 마찬가지에요. 남들에게 자랑 안 하고 사기도 해요. 근데 저 위에 뭐 그런건 무가치 그 자체고 여행은 대단한 소비인양 떠드는 편협함이 웃기다구요.
여행도 제대로 즐기고느끼지 못하고 미션만 클리어하듯 다닌다면 손때묻은 가방만 못 하다구요.20. ???
'13.2.6 8:36 PM (121.145.xxx.180)여행도 한국식 미국식이 있나요?
개개인마다 스타일이 다른거죠.
혼자다니는 여행은 가치관차이가 맞는데요.
아무래도 가족여행은 단순히 가치관차이라고만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봅니다.
가족여행도 여행나름이긴 하지만, 일단 일정부터 맞춰야하니
비수기 저가항공 이용이 쉽지 않고요.
항공요금만 해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여행에 쓰는 돈에는 아깝지 않다 생각한다 해도,
기본은 가능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