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당이 너무 심한 사람

오랜만에 조회수 : 5,021
작성일 : 2013-02-06 14:16:38
몇년간 알고 지낸 그녀가 있습니다.
저와는 친구 관계라고 할 수도 있고, 지인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아요.
이 분은 일년중에 저에게 연락을 먼저 하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자신도 전화 하는거 싫어 한다고 먼저  알립니다. 저도 그닥 전화 오래 하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항상 전화를 먼저 해서 안부 정도를 묻죠.
전화를 하면 밀당을 심하게 느낍니다. 절대 한번에 전화를 받는일이 없고, 자기 받고 싶을때 받아요.
왜 정말 바빠서 못 받는것과, 일부러 안 받는건 몇년을 알고 지내다 보면 알게 되거든요.
전화 예의가 정말 없다고나 해야 할까요?
가끔 전화가 오면 보통 심하게 외롭거나, 큰 부탁이 있을 경우입니다.
3년전에 어이 없는 부탁을 받고 그녀 때문에 몇일을 제 시간을 내주면서 시간 낭비를 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일이 있었구요.
지금도 저에게 먼저 전화를 걸기 시작 했습니다. 불러 내서 온갖 안하던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강요 합니다. 부탁이 있다구요.
몇번을 불려 나가고, 또 부탁을 하는 눈치라서 전화가 와도 대충 받고,
바쁜 척하고 제 생활을 했습니다.
보통때 밀당 하듯 저에게 화난 사람인양 일절 전화가 갑자기 없어요. 이건 제가 먼저 전화 걸어 달라는 말이죠.
항상 보면 저보다 나이가 2살 많으니 어른 대접 해달라 같아요.
뭐 제가 귀찮아 하는걸 느낀것일 수도 있는데, 전 먼저 전화 안하려구요. 전화를 매번 제가 하는데
이젠 저도 전화 해서 안부 묻고 하기 싫어졌습니다. 용건 있는 그녀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속으로 이렇게 외쳐주고 싶어요. '니가 용건이 있으면 니가 전화해!!! 손이 없어?'라구요.
이런 밀당 겪어 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IP : 71.183.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2:21 PM (39.7.xxx.90)

    피곤한 사람이고 주위사람들 필요할때만 이용하려는걸로 보이네요.신경끄심이 좋을듯

  • 2. 밀당이 아니라
    '13.2.6 2:22 PM (180.65.xxx.29)

    귀찮은 사람인데요. 필요 할때 이용하고...왜 밀당이라 느끼는지 --;;

  • 3. 오랜만에
    '13.2.6 2:25 PM (71.183.xxx.52)

    그건님 저도 여자입니다ㅜㅜ

  • 4. .....
    '13.2.6 2:25 PM (72.213.xxx.130)

    밀당이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임. 그 사람이 바뀌길 바라는 것보다 내가 끌려다니지 않는 게 더 중요하죠.

  • 5. 오랜만에
    '13.2.6 2:29 PM (71.183.xxx.52)

    요즘 그만 끌려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이 아쉬어서 그랬는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구요.

  • 6.
    '13.2.6 2:39 PM (112.219.xxx.142)

    밀당 아니에요 저거;;
    걍 이용하는건데;;;
    연락하지 마세요

  • 7. ...
    '13.2.6 3:08 PM (39.112.xxx.88)

    밀당이 아니라 싸가지가 없는거죠
    친구라는 이름의 여자가 있어요
    연말에 새해인사 문자를 해도
    답문이 없어요
    지가 필요하면 전화해서 보통 한시간은 합니다
    문자에 답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답니다
    세상은 넓고 희안한 사람도 많아요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지가 필요하면 지가 합니다
    똑같이 해주면 자연히 멀어지게 됩니다

  • 8. 밀당은 원글님이 좋으니까 그렇게 느끼는거고
    '13.2.6 3:32 PM (112.72.xxx.245)

    그 사람은 그냥 원글님이 필요한 사람이네요.

    그러니까 귀찮아서 전화 안받다,받다 하다가 필요할때 연락오잖아요.

    굉장히 원글님이 그 사람을 의식해서 밀당으로 느껴지는거에요
    보통 짝사랑 하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인데 희한하네요.
    어쨌거나 그 사람은 원글님께 애정이 별로 없는거고,그냥 생각이 없어서 연락 안하는거지
    밀당이 아닙니다.
    그러다 자기가 필요하면 연락할거에요.

  • 9. 에공
    '13.2.6 3:52 PM (115.136.xxx.201)

    댓글 다신거 보니 답답해 죽겠습니다. 어머니도 문제지만 아버지가 제일 문제인듯 싶어요. 무조건 고대아니면 경찰대. 둘중 하나에요. 다른 분들이 많은 말씀 하셨으니까 더 얘기 안할께요. 애는 그렇다치고 아버지가 더 답답.. 에효. 일단 고대 등록부터 하고 나중에 싸우세요.

  • 10. 밀당의 개념
    '13.2.6 4:08 PM (211.207.xxx.62)

    을 잘못 알고 계신듯. 밀당이란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고의적으로 싫은척 관심없는 척 하는 행위 아닌가요? 원글님 쓰신 글로 봐선 밀당이 아닙니다.
    그쪽에서 님을 이용하는 거죠. 평소에는 전혀 관심밖이다가 자기 필요에 의해 이용하는.
    원글님. 관계 끊으셔야 할듯요. 계속 이용당하기 싫으시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899 나인보고싶어지네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2 .. 2013/05/07 1,025
249898 실비보험 안드신분 저말고 또 있으신지 14 궁금하네요... 2013/05/07 3,179
249897 여자 늦은 나이.. 5 가슴이탁막힌.. 2013/05/07 1,599
249896 엄마한테 선물할 구두 추천 해주세요 7 나령 2013/05/07 740
249895 겨울 오리털파카 나 패딩점퍼 빨기 5 여름 2013/05/07 3,388
249894 저 많이 먹나요?? 살이 안 빠져요ㅠ 15 어쩌나 2013/05/07 2,698
249893 노래 제목좀 알려주세요 ㅠ.ㅠ 2 로미오..... 2013/05/07 467
249892 100만년만에 제주에 가는데요 항공권 싸게 구입하는 방법 좀 가.. 7 50아줌마 2013/05/07 1,810
249891 피부과에서하는mpi란게 뭔가요 피부 2013/05/07 410
249890 음식물봉투 입구가 너무 좁지 않나요? 지혜 좀 주세요.. 4 음식물 2013/05/07 863
249889 수학문제 팁 부탁드려요 2013/05/07 804
249888 기적의 한글학습 풀세트로 사는게 좋을까요?? 8 ... 2013/05/07 1,591
249887 가디건색깔..평범한게 좋겠죠? 3 가디건도 비.. 2013/05/07 1,359
249886 아이가 계속 작다가 훅 큰 경우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1 걱정 2013/05/07 934
249885 리빙박스에 겨울옷들 차곡차곡 개어서 둘려는데 제습방법이 따로 있.. 3 .. 2013/05/07 1,270
249884 영어 잘하시는 분들..부탁드려요 1 ... 2013/05/07 606
249883 현오석 경제팀 희미한 리더십 세우실 2013/05/07 405
249882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여성호르몬 요법' 1 ㅇㅇ 2013/05/07 1,110
249881 영어문법책 추천 좀^^...고급 영어... 1 qq 2013/05/07 1,426
249880 어제 딸아이 친구 엄마 때문에 글쓴이인데요... 7 신영유 2013/05/07 2,828
249879 자주 체하는데요. 7 내비 2013/05/07 1,787
249878 골다공증 주사약은 어떤 약인가요? 4 통뼈부럽 2013/05/07 7,190
249877 애들 문제집 체점하는 것 힘들어요 노하우 전수 부탁드려요 6 .. 2013/05/07 1,214
249876 아델 노래 해석 부탁드려요.-시간 있으신 분...^^;; 4 아델 2013/05/07 1,328
249875 일본어공부요... 4 .. 2013/05/07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