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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30대 남자 동성애자입니다.

도련 조회수 : 29,727
작성일 : 2013-02-06 13:53:41
힐링캠프를 보고 너무 많이 울었거든요.
어제 홍석천과 힐링캠프에 관해 올라온 어떤 글을 보고 많이 망설이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남녀가 당연하다' 라는 사실을 주입받고 자랐지요.
남중, 남고를 나왔는데 여성스러운 아이들이 '호모새끼' 라고 폭력을 당하는 걸 보면서,
그걸 굳이 외면하고 무시하며 살았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도 알았고, 
그게 저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것도 알았거든요.

청소년기에 학교 선배를 짝사랑하면서 자살기도를 여러 차례 했었습니다. 
고치고 싶었습니다. 치유가 가능하다면 하고 싶었습니다. 많이 알아봤고요...
그런데 불가능했습니다.
후천적으로 동성애자가 될 수 있는 거라면, 후천적으로 이성애자도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지금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고, 질병 목록에서도 빠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 독일의 나찌들 역할도 컸던 것 같습니다.
나찌들은 프랑스, 독일에서 10만명가량의 게이들을 수용소로 보냅니다. 
핑크색 별도 달지요. 
그리고 대뇌의 일부분을 제거하고, 남성호르몬을 주입하고,
남성의 나체에 홍분할때마다 전기충격을 가하거나 하는 여러가지 생체실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1만명 가량이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결과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실화입니다.
말할 수 없는 사랑 (A Love To Hide, Un Amour A Taire, 2005) 
이라는 프랑스 영화가 그 사실을 다룹니다. 

많이 공부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게이 커뮤니티에 나올때는 가명을 쓰고, 개인정보를 철저히 숨겼지요.
누가 알아볼까, 소문이 날까... 겁이 많이 났습니다.
실제로도 뒷소문이나 아우팅으로 인해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하는 게이들이 제법 있었거든요.

지금 40대 이상의 게이들 중 외국으로 나가신 분이 꽤 많습니다.
<왜 결혼 안 하냐, 뭐 문제 있는거 아니냐, 그래도 결혼은 해야 한다, 집안엔 여자가 있어야 한다.>
이런 말들에 지쳐서 나간 경우도 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게이 커뮤니티에 나와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같은 관계들을 형성하게 되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형편없이 낮아져 있던 자존감이 회복되었구요.
'이렇게 태어났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는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부터, 
많이 나아졌습니다.

초반에는 연애가 잘 안되더라구요.
남녀구도의 연애만을 학습하며 자랐는데,
남자간의 자존심 싸움이나, 서열 관계.. 
이런것들이 본의 아니게 연애와 섞이면 참 당황스러웠다는 기억입니다.
그러다 점차 노련해지면서 3~4년간의 안정적인 연애를 거치고 많이 성숙하게 되더군요..

전문직을 가져야만 제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를 쓰고 공부했습니다. 저의 노후를 돌봐줄 자식도 없으니까요. 
많은 게이들이 공부에 관해서 악바리같은 면이 있지요..
전 은퇴이후를 이미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는 걸 더 좋아하는 게이들도 많습니다. 이성애자들처럼요.

작년 말에 애인을 만나 아직 좋은 때를 보내고 있구요.
가끔 애인이랑 뭘 해먹을까 생각하면서 키톡을 보곤 합니다.
그리고 가끔 사회이슈들이 82에서 어떻게 이야기되는지도 읽곤 합니다.

누나가 두 명 있습니다. (게이들의 형제관계는 정말 다양합니다)
작은누나에게는 이야기했고. 큰누나에게도 곧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마 부모님에게는 평생 말씀을 못 드릴 것 같구요. 
결혼얘기를 들어야 하는 명절과 집안행사에 참여하는 걸 정말 곤혹스럽게 여기는 중입니다. ^^;
직장에서의 여러 관심과, 소개팅 제의도 정말 난감하구요. ^^.

지금 전 행복합니다 많이.
단지, 우리 관계에 법적인 구속력이 있으면 더 좋겠고,
수술을 받을때 파트너가 보호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부양가족으로 인정받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전 분명히 성실한 납세자이고, 제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존재와 제 사랑을 법적으로 인정받고 싶거든요.
물론 여기에 관해서는 이견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구에서도 처음부터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허용됐던 건 아니었습니다.
엄청난 싸움과 투쟁, 연구를 거쳤지요.
'자식들이 보고 배운다' 는 건 흘려 들으셔도 될만큼의 연구는 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하다못해 게이 부부가 입양해 키운 자식들의 성장이
다른 이성애자 부부들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이미 나온 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에는 이견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이해갑니다...

하지만 '정서상' 으로, 혹은 '내가 믿는 종교' 때문에
남의 행복을 가로막을 권리는 과연 있을까요? 제가 스스로에게 가끔 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게이들중에서는 문란한 사람들도 많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성애자들도 그렇듯이요...
동성애는 인간말고도 450종 이상의 동물에게서 발견됩니다.
그러나 호모포비아 (동성애 혐오)는 인간에게서만 발견된다고 합니다....

동성애자 청소년의 자살률은 이성애자 청소년들의 자살률보다 10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싫어하고 혐오할 권리' 는 있지만 '싫다는 것을 표현하고 혐오스럽다는 것을 표현할 권리' 가 있는지는...
제가 이야기할 부분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성애자 청소년들은 그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봐줄 어른들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자라도 넌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한편 또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게이' 인 자기 자신을 억지로 숨기고 
이성애자 사회에 흡수되어 결혼하면 그 와이프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제가 이런 글을 써도 여전히 혐오스럽고, 못 받아들이겠고, 그런 분들 충분히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여러분 주변에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춘기 게이 소년 시절의 제 삶은 허세라기엔 너무 고통스러웠거든요.


그리고, 덧붙여...
<언젠가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치유되길 바란다>
라는 말은, 
<넌 혐오스러운 존재야>
만큼이나 상처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58.29.xxx.9
1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기원
    '13.2.6 1:59 PM (96.10.xxx.136)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게 이렇게 힘들어서야 원...그쵸? 특히 더 힘든 나라에 태어난게 불행이라면 불행이지만, 좋은 배우자와 행복한 미래를 가꾸시길 기원할게요.

  • 2. ^^
    '13.2.6 1:59 PM (183.102.xxx.20)

    원글님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 3. ..
    '13.2.6 2:00 PM (211.202.xxx.35)

    자식이기에 사회에서 인정받는 삶을 살기 바라기때문에 마음아프고 힘들겠지만 부모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힘들까싶어요.
    병이 아니고 그냥 그렇게 태어났을뿐이기에 님 삶을 행복하게 꾸려나가시길 빌어요.
    부모님은 아시게되면 자신들탓을 하시며 힘들어 하실거 같네요.

  • 4. ..
    '13.2.6 2:04 PM (39.116.xxx.12)

    원글님..힘내세요^^
    저같이 전혀 편견이 없이 바라보는 사람도 많다는거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전 이성애자..동성애자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병도 아니고..저도 막말하는 사람들 얘기들으면 정말 불쾌해요.
    이 사회가 편견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그런곳이 되었음 좋겠는데..그게 언제일런지..
    그런 편견으로 남에게 말로 행동으로 상처주는 사람이야말로 비정상이지요.
    응원합니다! 자존감 잃지마시구요..^^

  • 5. 음.....
    '13.2.6 2:04 PM (203.247.xxx.210)

    차분한 글 잘 읽었습니다(저는 그 프로는 안 봤습니다)

    재단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내 가족이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됩니다....

  • 6. 첫댓글
    '13.2.6 2:05 PM (1.237.xxx.177)

    글 잘 읽었습니다.
    담백한 말투가 참 좋네요.

    세상의 편견이라는 게 참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처럼 진지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해온 몇몇 동성애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차별적인 시선들을 많이 겪으실테지만,
    그건 동생애 뿐만 아니라
    외국인노동자도, 가난한 사람들도,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수 많은 사람들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비합리적인 차별을 견뎌내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 생각해요.

    인간은 누구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기 위해 노력하는 합리성을 갖추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하고, 자신의 질서를 위협하는 것들을 없애버리고 싶은 동물적 충동 역시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냥 그건 사람이 그런 모순된 면을 모두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이야기였을텐데,
    거기다 이 글로 인해 또 상처받으실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그저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렇게 흘려보낼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요즘 저의 화두인데
    원글님도 그러시길 빌어요.

  • 7. ss
    '13.2.6 2:05 PM (59.15.xxx.50)

    글재주가 별로 없어 댓글 잘 안다는데 님글이 너무 맘이 아프네요 홍석천이 청소년자살억서성적비관이 성~적비관일까봐 걱정된다고 할 때 한대얻어맞은것 같고 가슴이쿵 하더군요 앞으로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보둠어주는 사화되도록 저부터 고칠께요 행복하세요 원글님

  • 8. ㅇㅇ
    '13.2.6 2:05 PM (203.152.xxx.15)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이해합니다.
    다만 내 자식이 아니기를 바라겠지요..
    원글님도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9. ㅇㅇ
    '13.2.6 2:06 PM (222.100.xxx.51)

    엔터 남발하지 말아주세요.
    동성애자 인권은 응원합니다.

  • 10. 불편해도 괜찮아
    '13.2.6 2:06 PM (115.139.xxx.56)

    우리는 대부분
    사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소수자'입니다.
    단순히 숫자로 소수자이던, 권력으로 소수자이던 말이죠.
    장애인, 여자, 군인, 학생, 백수.... 다 그래요.
    주부나 며느리 입장도... 권력의 소수자이다보니,
    여기 게시판에서도 많이들 서러움과 울분을 토로하지요.

    소수자로 산다는 것. 불편하고 서럽습니다.
    그 입장이 아닌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구요.
    하지만, 불편해도 괜찮습니다.
    반갑습니다.
    살면서 속상한 일들, 여기서 털어놓으세요.
    서로 토닥이기도하고 이해의 폭도 넓혀가도록 하지요.^^

  • 11. 아....
    '13.2.6 2:06 PM (121.178.xxx.87)

    원글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행복하세요!!!

  • 12. ...
    '13.2.6 2:08 PM (115.90.xxx.59)

    행복하시고 행복하시고, 또 행복하세요!

  • 13. 힘내세요!
    '13.2.6 2:09 PM (220.95.xxx.49)

    어제 여기 게시판 글의 댓글들 읽으면서 그래도 이 보수적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많은 분들의 인식이 바뀌어져 가고 있구나,멋진 분들이시다 생각했어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14. ..
    '13.2.6 2:10 PM (39.116.xxx.12)

    전 제 남동생이 혹시..라는 생각을 해본적 있어요.
    망설이다 남동생에게 얘기했습니다.
    "혹시..네가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다하더라도 누나는 절 사랑하고 이해한다.
    남에게 얘기 못하겠으면 나한테 먼저해라.."
    편견만 없다면 내 가족이면 더욱더 품을 수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편견이 문제지요.

  • 15. 함께사는 세상
    '13.2.6 2:10 PM (121.166.xxx.30)

    힐링에서 한혜진씨가 말했지요 이제 이해가 조금된다고
    개인적으로 홍석천씨를 좋아합니다 하면서도 성적 부분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웠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쉽게 이해 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님의 지난 고통, 다 헤아릴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 부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힘내시고 제2의 홍석천을 기대합니다 꼭 커밍아웃이 아니라
    자신감으로 편견과 당당히 맞서시길 바랍니다

  • 16. ..
    '13.2.6 2:10 PM (220.149.xxx.65)

    원글님 글중에 언급하신 싫어하고 혐오할 권리...
    이것은 저도 인정해요..
    싫고 좋음을 강요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런데, 싫어하고 혐오하는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것이 당당할 권리는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와 다름에 대해 그렇게까지 증오하고 혐오하면서 극도의 표현들을 하는 건
    최소한 같은 인간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든, 지금 행복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17. 토닥
    '13.2.6 2:12 PM (112.220.xxx.124)

    님한테 응원보냅니다.

  • 18. ...
    '13.2.6 2:13 PM (175.194.xxx.96)

    사실 게이든 아니든 별 관심없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나요?
    저또한 게이라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지도 않고
    친구중에 게이도 있어요
    그런데...죄송하지만 자신이 게이임을 숨기고 결혼하지만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본인의 성적취향을 숨기고 결혼해서
    죄없는 여자들 인생을 망치는 게이분들을 몇명 봤거든요
    너무 비겁하고 인간말종 같아요
    제 친한 언니가 당하고 있어서 말이 과격해졌지만
    어쨌든 남에게 피해만 안준다면 그누구도 원글님을 비난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 19. ..
    '13.2.6 2:15 PM (211.226.xxx.52)

    다르지만 같다.하지만 이해하고 싶다.저도 홍석천씨 좋은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 20. 음음음
    '13.2.6 2:16 PM (112.175.xxx.1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행복하신 분 같아요. 부럽습니다.

  • 21.
    '13.2.6 2:18 PM (210.206.xxx.134)

    당신은 그냥 나와 다른 사람 일뿐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죽거나 열등감 가지지 마시고 님의 행복을 위해 정진하세요

  • 22. ..
    '13.2.6 2:19 PM (116.124.xxx.207)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담담히 꺼내놓아주신 게 놀랍고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빌어요.

  • 23. ..
    '13.2.6 2:22 PM (125.128.xxx.13)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

  • 24. ..
    '13.2.6 2:23 PM (112.170.xxx.47)

    용기 있으시네요.
    글도 참 차분하게 잘 쓰십니다.
    모든 문맥이 부드럽게 이해가 되네요.

    전 동성애자 친구도 있어서 사실 아무런 편견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보셨다시피 82 게시판같은 곳은 이반 분들에게도 많이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성애자 남자 친구도 갖고 싶어요..ㅎㅎ
    대부분 섬세하시고 성격 참 좋다고 하시던데 ^^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25. ...
    '13.2.6 2:23 PM (123.141.xxx.151)

    동성애자 이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
    별 생각 없습니다. 다 자기 태어난 대로 사는건데요.

    다만 원글님 말씀처럼 동성애자가 배우자를 속이고 결혼하는 일 같은 건 이 사회에서 없었으면 해요.
    여기 82에서도 그런 케이스로 짐작되는 경우(섹스리스)가 워낙 많아서...

  • 26. 응원
    '13.2.6 2:30 PM (121.186.xxx.147)

    제가 제 행복한 삶을위해 살고 있듯이
    원글님도 님이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사시는거
    응원합니다
    사람들의 사고가 변화하고 있는것처럼
    법이나 기타등등도 바뀌어서
    님이 원하는 삶을 사실수 있는 날들이 하루속히 오기를
    원합니다

  • 27. ㅁㅁ
    '13.2.6 2:31 PM (58.234.xxx.8)

    저도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은 없습니다. 인종차별 하는 사람들도 싫어하고요..
    요즘은 점차 그런 인식들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느니 법의 보호차원에서도 좋아질거라 믿어요.
    행복하세요^^

  • 28. ㅁㅁ
    '13.2.6 2:32 PM (58.234.xxx.8)

    있느니 -> 있으니

  • 29.
    '13.2.6 2:35 PM (218.154.xxx.86)

    고생 많으셨네요.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 222222222

    이성애자지만, 제 생각에도 수술시의 법적 보호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권리는 있으면 좋겠네요..
    결국은 결혼할 권리이겠지요..

  • 30. 에휴
    '13.2.6 2:36 PM (125.129.xxx.218)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는 동성애 편견 없어요. 전혀 없어요.
    동성애도 이성애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편견없는 사람도 있다는 거 알아주세요.
    돌던지고 욕하는 사람들이 더 아프게 느껴지시겠지만
    동성애 옹호론자도 있다는 거 알아주세요~

  • 31. ..
    '13.2.6 2:40 PM (58.102.xxx.150)

    지금까지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것에 반성하면서.. 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32. 아이고
    '13.2.6 2:43 PM (112.152.xxx.174)

    님은 힘든 상황에서도 충분히 본인의 행복을 개척해나가실 분으로 보여요..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레즈비언 커플 친구가 있어요.. 외국인들이긴 하지만.. 그 친구들을 보면서 저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사람은 모두 똑같아요..

  • 33. 어쩔수없는
    '13.2.6 2:45 PM (121.132.xxx.177)

    그냥 저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싶어서가 아니라 그럴수밖에 없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워낙 터부시되기에 굳이 공개하는건 반대이지만 인생을 즐기며 행복하게 사시면 좋겠습니다.
    누구에게나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이니까요...

  • 34.  
    '13.2.6 2:50 PM (115.21.xxx.183)

    호모포비아들 대부분이........ ㅋㅋ.... 동성애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죠.
    미국에서 호모포비아였던 의원 둘이나 동성애자인 게 드러나기도 했어요.

  • 35. ...
    '13.2.6 2:50 PM (211.178.xxx.233)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데....
    전 이렇게 생각해요.
    그냥 원글님이 행복하시면 되는겁니다.
    행복하게 사시고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 36. 저는
    '13.2.6 2:55 PM (119.207.xxx.204)

    동성애자를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김조광수님 말씀 듣고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인간의 매력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조광수 감독님 완전 매력있어요.
    내 자식이든 아니든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하늘아래 행복하게 살아야 할 다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 37. 한국에서 호모포비아의 경우는
    '13.2.6 3:01 PM (112.72.xxx.245)

    특히나 정서적으로 상대를 인정하는 여자들보다는 남자들한테 더 나타나는거 같은데요.

    그게 혹시나 거세공포?때문은 아닐까 싶거든요.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스며든 남성우월주의에다가 남자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면 거길 잘라버린다?
    는식의 어머니들의 협박성 말을 들은적이 있거든요.

    남자는 여자를 지배하는 동물인데,자신이 지배당하는(여자) 입장이라는 상상만 하더라도 치를 떠는게
    보통 한국남성의 시각이겠지요.

    허세를 부리면서 자신의 삶을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그 원글자의 개소리에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 38. ^^
    '13.2.6 3:04 PM (124.53.xxx.131)

    오랫만에 너무나 응원하고 싶은글이라 댓글달아요
    안그래도 힐링캠프 보면서 남편하고 만일 우리아들이 게이라면? 이라는 질문을 서로 해보았네요.
    결론은, 솔직히 원하지는 않지만 (소수자로 살아가는게 넘 힘든 현실이니까요), 그래도 좋은, 바른 사람으로 크는게 훨씬더 중요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님 글을보면, 좋은, 바른 분 있것같아 응원댓글 남겨요..

    참고로 저는 미국에서 쭉 자라서 호모포비아가 없는건지도 모르지만,
    와전 한국 토종인 울 남편도 저와 같은 생각인걸 보면 생각보다 한국에도
    열린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것 같으니 힘내세요^^

  • 39. ^^
    '13.2.6 3:05 PM (124.53.xxx.131)

    오타가 많네요, 죄송 - -;;;

  • 40. .....
    '13.2.6 3:10 PM (124.216.xxx.41)

    동성애를 이해못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동성애자가 되고 싶어서 되는게 아니라고....
    힘든 삶이 뻔히 예상되는데 누가 되고 싶겠냐고
    그렇게 태어났을뿐 자기 의지로 동성애자가 된 사람이 있으면 데려오라하고 싶네요
    이해하고 말고도 없죠
    세상한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데 그 일부일뿐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고 김제동씨도 콕 집어 주었죠
    결혼안하는 싱글이라 생각하면 그들도 별 사람들도 아닌데 뭐가 그리 유별나게 바라볼까요
    홍석천씨땜에 공론화되서 많은 사람들의 인식도 바뀐거 같아요
    무지를 일깨워 준셈이죠

  • 41. 복단이
    '13.2.6 3:12 PM (112.163.xxx.151)

    앞으로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힘들 일 없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호모포비아는 인간에게서만 발견된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네요.
    그릇된 교육의 결과겠지요.

  • 42. 응원합니다.
    '13.2.6 3:16 PM (211.207.xxx.62)

    저를 비롯한 절대 다수의 사람들에게 있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날 때부터 이미 결정되어 버린 여성 혹은 남성이라는 성정체성이 님같은 게이분들에게는 평생 도달하고 이루고 싶은 꿈일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게이는 암과 같은 질병이자 불치병의 일종이다..라구요. 그 사람에게 되물었어요. 게이가 질병이라면 그것 역시 그들이 원해서 얻어진게 아닐텐데 왜 그들을 향해 날선 비난을 하느냐구요.
    질병이든 아니든 누군든 당신들을 향해 비난할 자격 없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주욱 행복하셨으면..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 43. Let it be
    '13.2.6 3:17 PM (222.104.xxx.43)

    로그아웃했다가 댓글달려고 다시 로그인했습니다~^^
    물론 색안경쓴 시선들, 편견들, 그외 장벽들... 여전히 무수히 감히 짐작하지 못할만큼 존재한다고 생각해봅니다 .
    하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많이 변화되어졌고, 앞으로 점점 더 바뀔거라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인간의 행복해질 권리,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살기 바빠서 ^^;; 의외로 무덤덤&무관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편견앞에 움츠려들지 마시고, "다르다"는게 "틀리다"로 혼용되어 빈번히 쓰여지는 예가, 원글님께도 적용되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 44. ~~~~
    '13.2.6 3:29 PM (218.158.xxx.226)

    우리나라도 어서빨리 동성애자 합법적인 결혼을
    허용했음 좋겠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홍석천도 화이팅~

  • 45. hmm
    '13.2.6 3:33 PM (71.197.xxx.123)

    한국 사회의 편견이라고 생각하구요
    생각을 조금만 고치면 모든게 좋은 쪽으로 달라지는데 사람들은 그걸 잘 못하고 주변을 또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죠

    사는데 불편할지언정 죄의식을 갖거나 너무 괴로워하진 마세요
    너무 주변인들 시선에 얽매이지 마시구요
    행복하시길 바래요 ~

  • 46. 힘내세요!!
    '13.2.6 3:38 PM (125.177.xxx.190)

    저도 사실 김제동씨처럼 인정은 하지만 이해는 안되는 사람중 하나예요.
    근데 힐링캠프보면서 그 진실함이 마음에 와닿는걸 느꼈어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타고난.. 다름이구나.
    이제는 이해가 조금씩 되려고해요.
    나 동성애자라고 자랑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동성애자이기때문에 숨죽이고 차별당하며 배척당하는 건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고 생각하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

  • 47. ...
    '13.2.6 3:40 PM (218.236.xxx.183)

    내자식이라도 이해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시고 무지했던 제게 이런 사고를 갖게 해준
    김수현씨에게도 고마운 생각이구요....

  • 48. ..
    '13.2.6 3:42 PM (220.82.xxx.38)

    잘 살아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이렇게 잘 살아주세요.
    응원합니다.
    행복하시고요.

  • 49. ..
    '13.2.6 3:44 PM (59.14.xxx.110)

    외국에 2년 정도 머물면서 많은 동성애자들을 만났고 나름 친하게 지냈어요.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그냥 똑같이 좋은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러나 솔직히.. 아직은.. 제 가족이 동성애자라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행복하시기 바래요.

  • 50. ...
    '13.2.6 3:45 PM (39.112.xxx.88)

    누구는 그렇게 되고 싶고,하고 싶어서 그럴까요
    언론매체를 통해서 접하게 되지만 이해하는 한사람입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는 있으니까요
    입양을 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도
    그의 선택이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51. 원글님 ! 응원합니다ᆢ!
    '13.2.6 3:48 PM (59.7.xxx.19)

    제딸 동창중에도 있습니다ᆞ지금은 성인이지만 어려서부터 그아이를 보았는데 기미는 보였었어요 ᆞ우리 딸 한테는 다큰 후에 얘기 했다는군요 ᆞ너무 반듯하고 착하게 커준 아이 입니다 ᆞ우리딸의 친구로서 남자 여자를 따지지않고 서로 속 터놓을수 있는 친구중에 하나로 베프중에 하나 입니다ᆞ
    저는 그 아이도 언제나 응원 합니다ᆞ
    우리나라 같은 환경에서 상처 받지않고 살수 있는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라고요ᆞ

  • 52. ...
    '13.2.6 3:57 PM (175.253.xxx.204)

    담담하게 써내려가시긴 했지만 편견속에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요..
    원글님의 행복을 조용히 응원하고 갑니다...

  • 53. 영화 크라잉 게임
    '13.2.6 4:00 PM (125.177.xxx.83)

    보면 나오잖아요. 가재와 또다른 곤충 한마리가 강을 건너는데 가재가 그 곤충을 업어서 건너고 있었던가...
    그런데 강을 다 건너가는데 곤충이 가재를 독으로 찔러죽여서 두 마리가 다 죽게 생겼죠
    그래서 가재가 그 곤충에게 너 왜 나를 찔렀어, 너 때문에 우리 다 죽게 됐잖아 따지자
    나도 너를 찌르면 우리둘다 물에 빠져죽는다는 걸 알지만 찔러죽이는 게 나의 본능이야, 알면서도 찌를 수 밖에 없단다...
    독을 품고 있는 건 그 곤충이 선택해서 갖게 된 능력이 아니었죠. 태어날 때부터 세팅된 유전자였을뿐~
    그 영화의 비유 보면서 동성애자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비유라고 생각했는데요
    세상에 별별 사람 많잖아요. 저질설교 섹스중독 목사에게도 아멘아멘 해가며 헌금바치는 넋나간 신도들도 많고,
    절대 되서는 안될 무능력자를 단지 불쌍하다는 이유만으로 표를 주는 유권자들도 51%나 되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같이 살아가야할 이웃집 웬수들이니..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겠죠.

  • 54. 응원할께요
    '13.2.6 4:12 PM (112.167.xxx.83)

    솔직한 글이 저를 울리네요.
    생활인으로 담담한 감정을 표현한 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우리 같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구요. ^^

  • 55. 눈물나네요.
    '13.2.6 4:15 PM (121.88.xxx.128)

    태국에 가난때문에 동성애자로 클럽에서 춤추는 사람이 티비에 나왔었어요. 어떤 부모는 아들이던 딸이던 성 정채성에 상관 없이 자식으로 사랑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얘기를 교회다니는 분에게 했다가 비웃음만 샀던적 있어요.
    아직은 영화 빠삐용에서 처럼 추악한 일로 인식되고 있고요
    하지만 천천히 바뀔거라 믿어요 .
    저도 편견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환경호르몬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컷이 줄어든다는 기사도 봤어요.
    원글님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남과 다르다는건 분명 힘든 일이지요.
    고요 .

  • 56. 자끄라깡
    '13.2.6 4:28 PM (121.129.xxx.185)

    불편해도 괜찮아도 읽었고 영화 '이대로가 좋아'도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다르다'를 '틀리다'로의 인식이 아직은 있나봅니다.
    그런것으로 인해 원글님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틀린거니까요.

  • 57. //
    '13.2.6 4:31 PM (121.179.xxx.156)

    장애인, 동성애자, 외국인 노동자 ,,,,,,,
    모두가 편견없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 58. phua
    '13.2.6 4:38 PM (203.226.xxx.149)

    김조광수님이 게이가 진보를 말하면
    혹여 조그마한 꼬투리라도 같은 곳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줄까 봐 많이 망설였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많이 아펐답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브라보~~~ 우리 모두의 인생^^

  • 59. ..
    '13.2.6 5:41 PM (14.52.xxx.140)

    힘내세요!!!
    저도 홍석천씨 방송보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어요.
    정말 동성애에 대해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구요.
    저도 응원할께요.

  • 60. ..
    '13.2.6 6:06 PM (223.62.xxx.23)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61. ;;;;
    '13.2.6 6:11 PM (222.98.xxx.192)

    두번의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영화를 어제 보았어요.....행복하셨으면 합니다.

  • 62.
    '13.2.6 6:41 PM (112.186.xxx.113)

    원글님의 사랑을 지지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63. 리채
    '13.2.6 7:00 PM (39.7.xxx.31)

    전 이성애자이지만 동성애자이신 님이 저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살짝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아린것이.. 그저 힘내라는 댓글 외에 드릴수 있는게 없음이 안타깝네요.
    원글님의 현재 삶과 앞으로의 평온한 삶을 응원합니다!!!!
    살면서 제일 행복한게 어쩌면 재미없게 느껴질만큼 평온한 삶이 아닐까 싶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기를 소망하고 기도할게요.
    아주 친한 제 친구도 동성애자 이기에... 님의 글이 남일 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힘내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그 누구보다 님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니까요

  • 64. ..
    '13.2.6 7:19 PM (189.79.xxx.129)

    글쎄요. 남일이라면 이해도 하고 그렇겠지만, 내 가족의 일이라면 억장이 무너져내릴거 같습니다.
    참..사람이 이러네요.

  • 65.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3.2.6 7:31 PM (84.74.xxx.183)

    예전부터 쭈욱 원글님같은 분들을 지지해온 이성애자입니다. 저는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예전 직장상사를 비롯, 친구들 중에도 동성애자들이 있었어요. 마음과 마음의 교류에 있어, 인품이 가장 중요하지 성정체성은 정말 아무 상관없더라고요. 내내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66. 이해해요.
    '13.2.6 7:45 PM (116.120.xxx.111)

    저를 좋은 사람으로 남겨둔...
    저의 미칠듯한 사랑의 대상...
    그가 님과 같은 상황,
    그럴수도 있지요.
    저와 결혼 못하겠다고 했지만,
    원망하지 않아요...
    그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고...
    제가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 사는거 같이 기뻐해주던...

  • 67. ㄱㄱ
    '13.2.6 7:47 PM (221.140.xxx.12)

    세상의 모든 소수자와 약자 화이팅!
    힘냅시다. 그래서 연대가 중요하고요.^^
    이런 말을 공공연하게든 조심스럽게든 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 68. ..
    '13.2.6 7:56 PM (58.141.xxx.95)

    나이를 먹으니 내 자신도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르고 너무 특이하더군요.
    다양한 사람들 중 당신도 한 사람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 69. ...
    '13.2.6 8:02 PM (175.197.xxx.7)

    홍석천씨 방송 대학생 딸아이와 같이 밧습니다...
    딸아이 말이 틀리지않고 다르기에 괜찮은거라고 말하더군요.

    세상에 나랑 다른 사람이 전부이고 틀린 사람은 교정을 하면
    바르게 교정을 하면 되는 것이니까..

    다른분에 대해서 편견의 눈으로 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행복하세요 ^^

  • 70. 응원합니다
    '13.2.6 8:05 PM (116.37.xxx.10)

    바비를 위한 기도.. 란 영화..
    주변에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바꿔줄 수 있을겁니다

  • 71. ..
    '13.2.6 8:09 PM (221.148.xxx.89)

    20대 때 동성애자 친구가 있었어요
    관심사가 넘넘 잘 맞던.. 내가 알던 부정적인 남성성이 전혀 없는..
    그래서인지 저는 편견 진즉에 없습니다
    힐링캠프 오다가다 애들이 보길래
    '응, 저런 분도 계신거야 뭇 사람들이 말하듯 잘못된거 아니다'라고 해주었구요
    저희 애들이 동성애자라고 고백해도 그게 애들이 행복한거라면야 당연 응원할거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보태드려요!

  • 72. 루비
    '13.2.6 8:35 PM (175.121.xxx.225)

    예전부터 이해했고ᆢ응원합니다ᆢ화이팅하셔요~~

  • 73. ==
    '13.2.6 8:50 PM (61.77.xxx.45)

    힘내세요. 전 30대인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많이 열려있습니다. 지금 만약에 10내나 20대에게 가슴아픈 말을 들었다면 그들이 아직 철이없고, 무지해서일 것이고, 50대이상 분들에게 편견으로 힘드신다면 그분들은 아직 마음을 여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일 것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조금씩 바뀌는 거고, 어느 집단, 어느 사회에서나 나와 다른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지요.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82에서도 좋은 회원으로 남아주시길~!

  • 74. ==
    '13.2.6 9:05 PM (82.216.xxx.216)

    원글님 홧팅입니다!
    저도 이전부터 (외국에서 어려서부터 살아서인지)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조차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이 심하답니다.
    최근 동성애자들의 정식결혼을 승인하는 법안이 통과하였는데 그것에 대한 반대데모가 어마어마합니다. 70-8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데모하네요.
    그들의 주장은 둘이서 좋아서 동거하는 건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정식결혼으로 인정하게되면 입양아 또는 인공수정해서 아이들을 양육하게 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그럽니다. 물론 저는 그들과 동의하지 않습니다. 동성애부모도 이성애부모만큼 자식들을 사랑하고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프랑스에서 조차도 이렇게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힘들답니다.
    특히 제 주위 (프랑스)사람들이 모두 동성애결혼반대하는 사람들이라 (모두 독실한 천주교신자들) 참 많이 답답합니다.

  • 75. 보리삼촌
    '13.2.6 9:13 PM (39.7.xxx.48)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이건 번외인데.. 혹시 무슨 전문직이신지? 여쭤봐도 되려나요? 요즘 공부 고민이 많아서..

  • 76. 문화적 관용
    '13.2.6 9:31 PM (124.50.xxx.31)

    창조계급,창조경제론을 창시한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대 교수에 의하면(ㅂㄱㅎ는 용어만 빌린 거고)
    "자유로운 예술활동과 인종적인 편견이 없고, 게이 커플이 자유롭게 자신의 지향을 밝히는 분위기가 있는 지역은, 첨단기술이 발달한다"고 합니다.
    즉 관용의 정신이 있는 곳에 인재가 몰려들고 하이테크산업이 집중된다고 합니다.

    우리사회도 소수자들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성숙한 사회가 되길 바라고요,
    그러면 경제도 발전한다니까 더~~좋은 일 아닐까요?

  • 77. ...
    '13.2.6 9:32 PM (180.66.xxx.54)

    혐오라는 단어를 쓰시는데, 다른 건 몰라도 혐오스럽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성정체성이라는 것은 부모님을 원망하고 신을 원망해야하는 선천적인 문제이기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의지가 아닌 선천적 정체성이 다르다는 것이 어던 것인지 얼마나 힘든지, 정말 어느정도의 위기감을 가지고 사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해한다라고 말하기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내 자식이 동성애자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음... 굉장히 슬퍼지네요.
    그 이유는 내 자식이 다수의 가치판단과 다른 삶을 사는 이질적 존재이고 틀린 존재이기때문이라기보다
    내 자식이 힘들어 할 거 빤히 보이니까요. 님이 들었던 이유들, 그런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세상에 어떤 부모가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더구나 이것은 어떻게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잖아요,
    정말 많은 노력을 할 것같습니다.
    님 말에 따르면 부질없는 그런 노력들을요.
    하지만 그 방점은 니가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네가 너무 힘들어 질 것같으니까...
    더구나 한국은 다르다는 것을 차이라기보다 틀린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회니까요.

    도와줄 수도 없고, 이것은 오롯이 자식이 지고가야하는 문제니
    더더욱 뼈가 아릴 것같네요.
    자식은 그저 이해받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부모는 절대 그렇게 될 수 가 없죠.
    내 배 아파 낳았고, 내 삶의 전부이고, 지금도 내 삶이 힘들때 버틸 수 있게 해준 절대적 존재인데,
    그런 자식이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 존재가 된다.
    단지 성적정체성의 문제로.
    너무너무 억울해서 홧병날 것같군요.
    받아들이는 것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같습니다만 결국은 받아들이겠죠.
    회피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고칠 수 있는 병도 더더욱 아니니...

    당당하게 자기 일 잘하면서 밥벌어먹고 살수 있을 정도면 좋겠고,
    더 욕심을 부린다면 잘 맞고 같이 의지하며 늙어갈 수 있는 그런 배우자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배우자를 보면 또 한번의 아픔이 오겠지만 그것은 내 자식과 동성의 배우자여서라기보다
    일반적인 남녀의 결합보다 약한 관계가 아닐가 싶은 걱정과 우려에서 오는 것일겁니다.
    써놓고 보니 웃기네요. 남녀커플의 경우도 이혼률이 높은데, 이런 것이 언뜻언뜻 님을 찌르는 일반적인 사람의 편견이라는 거겠지요.


    혹여나 부모님께 죄책감을 가지신다면 그럴 필요는 없을 거라는 제 생각을 전해드립니다.
    부모님은 님이 부모님께 죄책감을 가진다는 사실에 더 아파할 분들이십니다.
    이렇게 잘큰 아드님 두신 부모님이라면 더더욱 그럴 실 분들시네요.

  • 78. 덕분에,
    '13.2.6 9:42 PM (114.207.xxx.158)

    저는 이성애자입니다.
    십몇년 전부터 동성애를 나와 다르다 해서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라고 주장했었드랬습니다.
    하지만,
    내 가족이?라고 되묻는다면 전 아마 왜?용납이 안된다.
    혹은,
    고칠 수 없나? 아닐꺼야..라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을 것 입니다.
    인정한다고 치고.
    살아왔는데 님 글을 정독하고 나니,
    동성애에 대한 가치관을 다시 정립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당신도,
    행복 할 권리가 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 79. ^.^
    '13.2.6 9:48 PM (211.201.xxx.62)

    행복하세요.~~

  • 80. 하지만...
    '13.2.6 9:49 PM (115.143.xxx.210) - 삭제된댓글

    이성애자 이건 동성애자이건 한 생명이고 취향이기에 비난과 편견을 갖는것이 옳지는 않지만

    모든사람들이 동성애자를 포용하거나 무작정 이해 할수는없지요...


    현실적으로 동성애자들에 의한 에이즈나 기타 질병들이 발생하는것 또한 그냥 두고 볼수만은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결혼 합법이 통과되고 저번주에는 프랑스에서 동성애결혼 합법을 반대하는 시위가

    크게 있었고. 미국의 아칸소주는 동성애자들의 입양을 ,Paedophilia(소아성애자)들에 대해 합법적인

    법안이 통과되기도 하는게 지금의 시대임을 알려 주네요.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동성애자들에 관련된 합법적인 법이 새롭게 나타나겠지요.

    얼마전 중고등학교내 동성애인정(?)에 대한 기사를 본듯도 하네요.



    이젠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을 포용하지않고,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줘야하는 시대가 됀듯하네요..

  • 81. ..
    '13.2.6 10:01 PM (121.129.xxx.218)

    누구도 원글님의 성정체성을 부정하거나 강요하고 상처줄 권리는 없습니다.
    저는 이성애자이고 아들을 가진 부모이지만
    만약 제 아이가 동성애자라면 아직까지는 시리고 힘든 세상으로부터
    저부터라도 인정하고 따뜻하게 보호해 줄 겁니다.
    원글님도 언제나 당당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빌게요.
    동성애건 이성애건 선택할 수 없는 것이고
    혹시 선택할 수 있다고 해도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좀 더 성숙한 사회가 도래할 거예요.
    그때까지 파이팅!

  • 82. 응원합니다
    '13.2.6 10:09 PM (180.228.xxx.81)

    제가 독일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제 주변에 동성애자들이 존재한다는걸 첨 알았을 때
    무척 당황스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스로를 나름 열린 사고의 소유자라 자부했었고 머리론 이해했지만
    막상 실 생활에서 그 분들을 동료로 부딧쳤을 땐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강요된 도덕교육 혹은 굴절된 종교관 등등의 이유로
    동성애자들을 터부로 삼는 이 현실...
    아직은 암담한 면도 있지만 아마도 조금 세월이 흐르고 나면 좋아지겠죠?
    늘 행복하세요

  • 83. 아줌마
    '13.2.6 10:53 PM (121.135.xxx.119)

    그래요 그게 무슨 죄도 아니고 마음이 아픈 일이네요.. 님 응원합니다..

  • 84. 다름은
    '13.2.6 10:59 PM (1.244.xxx.43)

    틀림이 아니다

    전 이래서 82cook이 좋아요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멋지고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 85. ....
    '13.2.6 11:18 PM (128.103.xxx.155)

    같은 또래로서 응원을 보냅니다!!
    이렇게 지지하는 분들이 많으니, 꼭 힘내시고, 꼭 행복하세요!!

  • 86. 응원
    '13.2.6 11:18 PM (121.188.xxx.22)

    응원이 아니라 당연함이여야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이 사회에서
    앞으로를 위해 응원합니다.

  • 87. 고나비
    '13.2.6 11:28 PM (108.182.xxx.163)

    저도 님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 88. ...
    '13.2.6 11:39 PM (125.138.xxx.51)

    님의 글을 읽으니 여지껏 읽었던 어떤 글보다 마음을 움직입니다.
    동성애자도 이렇게 균형있고 바르구나...
    정서나 사고가 건강하고 똑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만큼 무지했고 편견이 있었나봅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89. 꽁보리
    '13.2.6 11:44 PM (122.36.xxx.159)

    예전에 제 아이들에게 말했었습니다.

    혹시 남다른 성적 취향의 문제로 고민이 생긴다면

    네 잘못이 절대 아니니까 혼자서 고민하다가

    나쁜 선택하지말고 부모에게 솔직하게 얘기해줘라.

    우리 함께 헤쳐나가자라고...

    세상에 부모가 이해 못할것이 무어냐고.

    쩝, 우리 애들이 절 뜨악하게 쳐다보긴했지만요....

    원글님, 진심으로 이해하고 지지합니다.

    행복하세요.

  • 90. 감동
    '13.2.6 11:45 PM (125.177.xxx.30)

    저도 이래서 82가 좋아요.
    깨어있는 사람들^^
    힐링캠프 보지는 않았지만,
    전 홍석천씨 커밍아웃 했을때부터 지지했어요.
    그게 뭐가 죈가요?
    누구한테 해를 끼치는 일도 아니고,,
    나와 다름! 그거 하나 차이죠!
    원글님 엄청 멋지신분일거 같은 느낌 드네요~
    사랑하는 분과 항상 행복하세요.
    나와 다른 분들의 삶,인생 응원합니다!!

  • 91. 유키지
    '13.2.7 12:05 AM (183.100.xxx.231)

    다 다른 사람이
    어우러져 존중하며 사는 세상
    더디지만 올거라고 믿어요
    원글님과 원글님의 사랑 응원합니다 행복하세요!!

  • 92. ..
    '13.2.7 12:13 AM (112.148.xxx.220)

    사람이 사람 좋다는데 뭐 이리 제약이 많은지...

    원글님 힘내세요!

  • 93. 응원합니다
    '13.2.7 12:35 AM (203.175.xxx.150)

    화이팅!!!

  • 94. 도대체 누가 누구를 인정한다는 건지..
    '13.2.7 12:35 AM (114.201.xxx.120)

    제가 성격이 유별나서,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상처 많이 받고 살았거든요. 그런

    제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성적 소수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저는 여자고요, 아이 없습니다. 비현실적인 로맨스에 빠져 있는 여고 안에서 저는

    제 아이의 아빠와 내 배우자를 동일시해본 적이 없고

    내가 결혼하겠다는 사람을 부모에게 보여주는 거지 허락받는 게 아니며

    제도권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국가가 둘이 정말 사랑하는 건지 묻는다거나 그 사랑을 증명해야 한다거나

    그러지 않잖아요? 하여간, 남들은 이런 생각 자체를 '비뚤어진' 거라고 봤어요. 저 역시

    남들은 이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당황했고, 부모나 그 누구한테서 배운 적 없음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 나 자신에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누가 누구한테 허락을 받고 인정을 받아요?

    동성애자에 대한 대화를 나눌 기회 자체가 거의 없었지만, 인문대학 안에서 토론이 벌어졌을 때

    선배의 입에서 더럽다는 말이 나오고 그 진심으로 혐오스러워 하는 표정을 보고 충격이 엄청났습니다.

    여러 생각으로 복잡해져 결국 휴학까지 했을 정도였어요. 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 전체가 두려웠습니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공포스러웠어요.

    내가 그 소수자 당사자가 아니어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살아야 한다는 게 그토록 공포스러웠습니다.

    지금도 그래요. 닭이 대통령 됐을 때, 며칠을 앓아 누웠던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였고요.


    얼굴도 보지 못한 아이가 채팅을 통해 동성애자인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제 글을 보고 '이런 쪽'으로 지식도 있고, 상담해도 괜찮겠다 싶었답니다. 아는 사람이 아닌 이유도 크고요.


    살다보면, 나 자신에 대해서 나도 모르겠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걸 누가 알려줘요? 결국 내가 아는 거지.

    나를 알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의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결국 내가 아는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내가 너를 알지도 못하고 안다해도 이런 문제는 누가 정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정해주면 그대로 살 수 있는 거냐? 아니잖느냐.

    너의 여자친구와 좋아졌다는 그 사람을 두고 네 마음 속을 들여다보면, 분명히 다를 거다.

    그 친구, 미성년자였거든요. 제 표현을 그대로 써보자면, "상상에서 진도 나가는 게 다를 거다"였어요.

    스스로가 제일 받아들이기 무서웠을 그 친구의 첫 마디는, "저 '양성애자' 같아요"였답니다.

    반이라도 걸치는 거지요. 실제로 양성애자도 있지만, 그 친구는 전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걸 인정하기가

    그렇게 무서운 거예요. 그 친구도 형제는 감 잡고 있고, 아직 어려서 결혼 압박에서는 괜찮지만

    자기 노후 걱정하고 있고, 부모에게는 죽어도 말 못하겠답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고, 사랑과 사람에 여러 번 아파하며 성숙해졌지요. 커뮤니티에서 도움 많이 받았지만,

    동성애자도 아닌 저와 각성해서 인정하기 시작한 그 애와 게이 세계에 대해 대화 참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사랑이 제일 힘들고 아프지요. 분명 나쁜 사람도 있어요. 어디나 다 그렇잖아요?

    저보다 많이 어린 친구인데, 어차피 사랑은 게이든 아니든 다 힘든 거라며 많이 다독였어요.

    남자들 성욕은 여자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그걸 들키면 사회적으로 매장되기 때문에

    그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엄청나요. 불안감, 상처,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제 사랑도 누구의 교육을 바탕으로 허락받고 시작된 게 아니었습니다. 그냥 심장이 뛰더라고요.

    누구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저는 정말

    상 식 적 으 로

    그들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성애자들이 받는 그 혹독한 시련을 생각해보세요.

    어느 누가 그런 대접을 사서 받고 싶겠냐고요. 이성애자 사이에서 동성애자가 태어나는 건요?

    동성애자 걱정하는 분들,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보수꼴통들이 지 자식들 세뇌시키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그들은 '뒈지면' 끝이니까요. 자기 자식이면 환장하겠죠.


    네 자식이 게이면 어떻겠냐? 뭐 이런 소리 하고 싶으시죠? 저는 상관 없어요. 낳아봐야 안다고요?

    예, 낳아보지 않았으니 장담할 수 없지만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못생기면, 공부 못하면, 그 자식 죽일 건가요? 그 아이가 힘들 게 살아갈 건 가슴 아프죠. 하지만 그게

    부모가 '억지' 쓴다고 달라질 게 아니잖아요. 가장 괴로운 건, 그 자신이라고요.


    남녀 역할을 제대로 배울 수가 없다고요? 제대로 된 시민이기나 하라고 하세요. 이건 남녀차별이예요.

    남자답다는 게 도대체 뭔가요? 바람피는 거? 마누라 패는 거? 살림 도우면 꼬추 떨어진다고 했죠.


    막상 저는 게이 좋아하지 않아요. 공주병인 애들과 비슷한 구석이 많거든요. 까탈스럽고 돋보이려고 하고.

    저는 덤덤하고 냉정한 사람이라 제 친구도 제 눈치를 보고, 저도 너무 직격탄은 쏘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그 녀석 자체가 제게 단련돼서 사회생활과 애인 사귈 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케바케라고 하죠. 그 녀석도 여자들에 섹스 앤 더 시티 이후 게이친구 어쩌고 하는 거에 상처 많이 받았어요.

    의사 아니면 결혼 안 한다, 이상형이 삼성맨이다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똑같이 생각없어 보여 역겨워요.

    사람이 그런 호기심의 대상이어야 한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사람이 아니라 동물원 원숭이죠.

    나는 네가 게이여서가 아니라 사람이 돼서 지금까지 계속 친구인 거다, 분명히 말해줬어요.


    저는 진심으로 게이가 하나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김제동, 이경규처럼

    이상했지만 노력으로 극복하신 분들이 더 대단하다고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예, 사람에게 취향은 있습니다. 교육으로도 안 되는 호/불호가 있지요. 저는 흑인이 그래요. 무서워요ㅠ

    하지만 깜둥이라거나 노예라거나 투표권도 주면 안 된다거나 이러지는 않아요.

    한번은 제 눈 앞의 흑인이 웃으며 긴장풀라 하더군요. 미안했어요ㅠ 하지만 그 사람이

    제게 웃으며 농담할 수 있었던 건, 제가 긴장한 거지 자기를 혐오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아채서였다고 봐요.


    쓰다가 날아갈까봐 긴장될 정도로 긴 댓글이 되겠네요. 분명히 하나하나 신경쓰며 읽을 원글님 생각에

    진심을 담아 응원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역시나 멋진 할머니인 우리 엄마 말을 마지막으로 들려드릴게요.

    한국 빨라. 얼마나 좋아졌어? 걔(제 친구요^^)가 노총각이 될 때쯤이면 동성결혼이나 입양, 다 될 수도 있어.


    님이 행복하시다니, 제가 다 행복하네요. 소수자는, 그저 혼자만의 삶이 아니에요. 님이 이겨내셔야

    다른 소수자들도 용기를 얻고 계속 살 수 있어요. 님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희망이 되는 거죠.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해지세요!

  • 95. 삐끗
    '13.2.7 1:05 AM (121.254.xxx.108)

    저 또한 훌륭한 납세자이며 , 행복해 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0대후반의 미혼 이성애자로 , 원글님과 제가 다른 점 거의 없어요. 우리 힘내요!

  • 96. 저도
    '13.2.7 1:09 AM (175.223.xxx.173)

    긴 댓글에 하나 더 붙힙니다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아들 둘 키우면서 그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그건 자기가 원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걸 알기에 ᆢ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경직성 때문에 힘들겠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삶이 존중 받는 가능성이 커질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커밍아웃을 하던 말던 관심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힘들더라도 계속 노력 해주십사 부탁 드려 봅니다

  • 97. 담담하면서 포인트
    '13.2.7 4:46 AM (61.33.xxx.30)

    를 강조하시고 긴 글 임에도 불구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글이 담백해서 인 것 같아요 글을잘 쓰시네요 잔잔한 호소력이 있으세요 님이 불륜을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자신에게 맞는 상대를 만나서 사랑을 나누시는거에요 편견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저는 세상에서 몇번 째로 한심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님의 진실된 사랑을 응원합니다~님 홧팅!

  • 98. 밴쿠버 거주자
    '13.2.7 5:55 AM (216.19.xxx.111)

    휴가때 밴쿠버 오세요. 여기는 게이 정말 많고 차별도 심하지 않아요. 7월에는 프라이드 퍼레이드라고 게이분들이 퍼레이드 해요. 전 그거 볼때마다 한국 게이분들도 원정와서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밴쿠버 다운타운 davie st.에는 휴지통도 분홍색이에요. :)

  • 99. ...
    '13.2.7 6:38 AM (92.90.xxx.1) - 삭제된댓글

    이렇게라도 속내를 털어놓으시고 기운내세요.

    강산이 여러번 바뀔 정도의 떠돌이 외국생활을 했던 사람이라
    희안하게도 주제와 맞지않는 생활을 하면서도 이해가 가는 심정 아실까요.
    마이너리티의 번뇌, 고통 쯤으로 촛점을 잡구요,
    아마 그래서 사회에 산재한 마이너리티들이 서로 의지하고 도움도 주고 받고 했던 것도 같네요.

    님이 그리는 제도적 장치를 현재의 한극에서 기대하시긴 힘들 것 같아요.
    같은 동양권이라도 중화쪽이 생각보다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보다 사고의 자유가 있었지 싶구요.
    문화의 기반이 유교라는게 참... 여러모로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부분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본 적 있구요.

    인간의 본능, 습성이
    조직적으로 장기간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무리와 다른 사람들을 찾아내 비난하거나 고통을 주는 것도 같아요.
    헌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행태의 근간에는 '두려움'이 작용하는 것도 같구요.
    알고 싶지 않은 거북함.
    알고나서는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 거북함, 불편함.
    이런 국민이 많을수록 대중을 쉽게 제압하는 정보가 있을수도 있겠죠.

    어릴적 저 역시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라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다 밴쿠버에 유학하면서
    팽생 처음으로 '문화충격'을 느끼고 그 경험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잡았던 듯 싶어요.
    살던(주택가) 동네 옆집 게이 할아버지 커플.
    늦은 시각 탄 버스 안에서 본 레즈커블의 진한 키스.
    이 광경을 보면서 느꼈던 내 감정들을 뒤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다시 잡았으니까요.

    제가 님 입장이였다면 한 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외국행을 결심했을테지만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한국에서도 잘 사실 거란 확신이 들어요.

    항상 행복하시길 빌어요.

  • 100. 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13.2.7 8:51 AM (203.236.xxx.235)

    법적으로 인정받고 보호받을 수 있을 그 날까지 힘내세요.
    좋은 날이 올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또 고민하고, 고통받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주세요.

  • 101. ...
    '13.2.7 9:41 AM (218.52.xxx.119)

    원글님 반갑습니다~ 응원합니다!
    저는 게이친구가 있으면 좋겠는데.. 라는 생각을 20대 초반부터 했었어요.
    내가 아는 세상과 다른 세상을 살고 있을듯 싶었고 훨씬 깊은 속내와 시선을 갖고 있는 친구가 필요했거든요.
    그 바램은 이루지 못했지만.. 어딘가에 살고 있는 제가 찾고 있던 친구가 글을 쓴 느낌이 드네요.
    부디 행복하시길..
    만나지 못했지만 저와 같은 친구도 많이 있다는거 알아주시구요.

  • 102. ....
    '13.2.7 10:18 AM (121.157.xxx.79)

    지금도 젊지만 더 젊은시절 막연히 맘속으로만 가졌던 편견조차도
    님글들을 읽으면서 부끄러워지네요.
    님글을 읽으면서 동성애는 선천적인거라는거. 후천적으로 영향받을수 없는거라는거 님글에서 배웁니다.
    행복하세요...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야할 이유들이 수천 수만가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추위에 부드러운 이불과 따뜻한 온돌방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일어났답니다.

  • 103. 1111
    '13.2.7 10:47 AM (50.132.xxx.26)

    전 죄송하지만은 넘 싫고 혐오스럽습니다.

  • 104. 사과
    '13.2.7 11:46 AM (112.165.xxx.228)

    지금까지의 저의 편협했던 생각들을 사과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105. 길게 보고
    '13.2.7 12:32 PM (124.54.xxx.17)

    여기서는 동성애에 많이 너그러운 것 같지만 우리 사회의 공적영역에서는 아직 결코 너그럽지 않죠.
    우리나라도 언젠가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행복하기 쉬운 세상이 올 수 있도록 계속 행복하려고 노력하세요.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후배가 누군가에 대해 설명할 때 성적 취향이 homo인지 hetero인지 붙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영국에선 나이든 게이의 퇴직 전 직업이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인 걸 보고 우와~~~ 하기도 했고요.

    우리나라만 안될 리가 있겠어요? 길게 보고 지치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 106. hanna1
    '13.2.7 12:40 PM (113.10.xxx.104)

    님의 동성애가 정신적인것이라면 거부감이 덜했을것이지만,,섹스를 항문으로 하시잖아요?
    솔직히 너무 더럽지 않나요?배출기관을 섹스기관으로 삼는다는것 .항문이 점점 벌어져 변실금에..냄새에..또,에이즈확률도 당연히 높구요.
    잘은 모르지만 동성애자들은 식욕?이라는게 있어서 자기취향의 남자를 골라 섹스한다고하던데,,사랑이 아니라 순전히 섹스도구로요.당신이 사랑한다는 그 남자도 섹스취향으로 고른것아닌가요.

    성경에도 있듯이,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은 미워하지않아요,남성간의 섹스는 죄라고 분명히 나와있구요.그러나 그 죄를 짓지않으려 주님꼐 도움을 청할떄 주님은 이길만한 힘을 주십니다.설령 이기지 못한다하드라고 주님은 용서하시구요.하지만 죄와 타협은 안됩니다.사람은 많으걸 자제하며 삽니다.돈의욕망,식욕,성욕,간음,살인,등등 머리속에 것을 다 실천에 옮긴다면 누가 죄 안짓겠어요?
    이렇게 말하는저도 많은죄를 짓고 살지만,다만 노력하고 자제합니다.님도 물론 자제하다 안되니까 여기까지 왔겠지만,그래도 살인은 안되는 것처럼,절대 해서는안되는 죄가 있습니다.그걸 참으셔야죠.섹스없어도 사람은 살수있어요.사랑.,,에로스적인 사랑 없어도 살아요,당신은 당신의ㅡ성욕,욕망을 참지못해 그런거잖아요.그건 당신의 극한 이기심이죠.포기할줄 모르는 욕망.당신의 그욕구를 위해결국 당신은 죄를 택한겁니다.

    사람들에게 당신의 선택을 정당화시키지마세요.뻔뻔합니다.여기 분들,,거의 주부분들이신데,,댓글들 보고 너무 놀랬어요..이리 관대할수가..참..
    한국이 보수적이라 반대하는거아닙니다.저도 외국에서 오래 살았어요.하지만 이건 성경에 분명 나와있는거.그리고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는 극단의 이기적 선택이라 도저히 수용할수 없어요.
    그러니 몸이 상하지요.심지어는 동물과 섹스하는 변태들도 있더군요.극한 쾌락의섹스를 추구하는사람들은 사람이라 부를수 없습니다.그건 그냥 섹스짐승이 아닐까요

    심한 말 죄송하지만 ,지금이라도 항문에 섹스하지마시고 정상적으로 살수없다면 차라리 자신의 욕망을 참고 담백하게 사세요.그걸 못참고 내 욕구대로 살면서 지지해달라니...어쩜 그리 이기적일수 있죠?

  • 107. 콜비츠
    '13.2.7 12:59 PM (119.193.xxx.179)

    힘내세요.

    원글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싫어하는 것을 표현하는 권리는, 상처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사는 길은 참 쉽지가 않지만, 언젠가는 더 순탄해질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홍석천도 참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행복할 수 있는 님도 멋집니다 ^^

  • 108. 글쎄요
    '13.2.7 1:08 PM (124.5.xxx.42)

    원글님 질문에 대해 생각해봤는데요. 일반적으로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남성이 더 높다고 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감수해야하는 게 더 많아서인지~요즘은 아닌경우도 있지만요~
    게이인걸 숨기고 살아야하는 남편도 힘들겠지만 다른곳을 바라보는 남편을 둔 아내도 힘들지않을까요?
    어떤 영화에서는 청소년기에 연인이었던 두 남성(영국인과 인도인)이 노년기에 다시 만나는데 한 남성은 평화로운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더라고요.
    그 부인은 어떤 상황인지 알면서도 아주 담담해보이는,,
    하지만 그런상황을 받아들일수 있는 여성은 드물거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원글님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109. 위에 hanna1님
    '13.2.7 1:29 PM (175.199.xxx.6)

    죄송한데요, 너무 무식하세요.

    저 개신교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남색' 과 '이혼'은
    현대 21세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동성애' '이혼'과
    전혀 다릅니다.

    무려 2천년 전 시대상이예요. 완전히 다릅니다.
    성경의 이혼은 "남편의 일방적 결정으로 이뤄지는 소박놓기" 고요
    성경의 동성애는, 구약시절엔 "가나안 지역 종교의 풍습" 이었고, 쾌락과 종교가 결합된 행위였으며
    신약시절엔 "권력을 가진 남자의 소년에 대한 일방적 성적 착취" 였습니다.
    당시 여자가 너무도 천시받아서 영아 살해가 빈번해 숫자 자체가 적었고
    잘나신 헬라문화권 남자들이 하급 여자보다 남자와 쾌락을 즐기길 원했었고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동성애와 이혼은
    성경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개인의 성적 지향의 구분으로서의 동성애"
    "부부가 동등한 위치에서 합의나 재판을 통해 행하는 이혼"
    이런 건 성경에 전혀 나오지 않는단 말씀이예요.

    둘 다 수천년 전 지구상에선 생겨나지도 않은 "개념"이란 말이죠.
    그저 동성간에 성관계맺고 부부가 헤어진다는 표피적 공통점이 있을 뿐인 거예요.

    에휴.... 성경에 대한 오해와 무지는......갈길이 멉니다.......

  • 110. ~~*
    '13.2.7 1:42 PM (121.134.xxx.102)

    글을 참 잘쓰시네요.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겁니다.

    응원합니다.

  • 111. *^^*
    '13.2.7 1:45 PM (14.40.xxx.214)

    저 역시 동성애자가 잘못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의 형태일뿐이지..
    여기에 대해서 자기들 잣대로 재단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의 편견이 빨리 사라지길 바랍니다.

    원글님처럼 당당하게 살아가시는 많은 분들이 더 많아지도록
    우리 사회가 인식이 넓어지기를 바라면서~~

  • 112. ....
    '13.2.7 2:01 PM (122.36.xxx.11)

    hanna1님

    항문으로 성교하지 않는 레즈비언은 그럼 괜찮나요?
    님 생각대로 항문성교가 문제가 된다면 여자 동성애자들은 어떤지요?
    그리고 성경에 보니
    돼지고기도 먹지 말라....는 둥 온갖 까다로운 절차들이 많던데
    그런 것도 다 지켜야 하는지요?
    신약에 쓰여진 모든 것들을 다 지키시는지요?

  • 113. 응원합니다~
    '13.2.7 2:07 PM (125.132.xxx.51)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언젠가는..남자,여자,어린아이,유색인,종교, 힘없는자,소수...기타 등등 단지 다름으로 힘들어하지 않는 세상이 오겠지요?^^

  • 114. hanna1
    '13.2.7 2:08 PM (113.10.xxx.104)

    175.199님./제가 성경에 대해 무식하다는거 맞는말씀이십니다.
    님이 말한 이천년전의 해석과 지금의 해석이 또한 다르다는거,네,,인정합니다
    하지만,님의 해석이 맞는건가..에 대한 생각은 동의할수 없습니다.'
    님도개신교,.저도 개신교입니다만
    님의 해석이 맞을거란 근거가 무엇인지요
    성경을 내 생각대로,또 시대가 변천함에 따라 해석이 자의적으로 변한다는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님이 말한 그때의 시댄, 쾌락과종교적인 결합이라 말하셨는데..지금은 뭐라 다른거죠?
    쾌락...지금도 그 쾌락떄문이죠종교적이라는건 어떤 종교를 말하는것입니까.
    그 쾌락안에 현재의 개인의 성적지향의 동성애가 포함이 안된다는 말씀이십니까?
    시대적 상황은 달라도 같은 맥락인거죠.
    .

    이혼에 대한 얘긴 동성애와 관련이 없으니 말이 길어져 스킵하구요.
    님의 그 관대함과 성경해석의 다양성이 옳은것이라 봅니까?
    저도 예전에는 님처럼 생각했었습니다.허나,,조금더 알아가는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이것저것 다 참조하고,다 포괄하고,이해하면서 해석하는거,,,그건 진정한 성경적 해석이 아니라 봅니다.

    저도 여기분들처럼 좋은말 하고싶습니다.,하지만 여기의수많은 댓글처럼 옹호적인 의견들이 있다면 저의부정적이고 직설적인 의견도 있는것이 원글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해서 어쩔수없이 쓴겁니다,.
    무조건적인 옹호의견이 다 좋은게 아니니까요.
    저같은 소수의사람의견(언제부턴가 저같은 의견이 소수의견이 됐는지는...)도 읽혀져야할 의무와 책무가 느껴져서 쓴것이고,쓰고나서도 맘이 무거웠지만 쓰는것이 올바르다는 생각이 지금도 드네요.

  • 115. 미소
    '13.2.7 2:15 PM (122.34.xxx.10)

    이해와 수용은 절대 다릅니다
    내감정이 가는대로 행동한다면 그건 다시 생각해 봐야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동성애자가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어도 또 내가족중 한사람에게 그 사실을 듣게 된다면요?
    어쩜 전혀 상반된 생각을 가질수도 있겠죠
    아닌건 아닙니다

  • 116.
    '13.2.7 2:43 PM (61.78.xxx.137)

    이해도 하고 수용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 자식이라고 해도 이해하고 수용합니다.

    전 이런 문제가 문제가 안되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살면서 벼라별 문제가 얼마나 많습니까 ?

    서로 미워하고 편나누고 헐뜯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

    그냥 좀 서로 받아들이면 안될까요 ?

  • 117. 내비도
    '13.2.7 2:59 PM (121.133.xxx.179)

    다른 얘기지만,
    원글님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글이네요. 전 동성애자입니다.

  • 118.
    '13.2.7 7:00 PM (115.143.xxx.210) - 삭제된댓글

    175,199 XXX6 님 성경에 나오는 남색과 이혼이 지금과 다른게 뭔가요?

    남색 - sodomy 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에서 만들어진 단어죠.

    이혼은 요??

    님이 hanna1님 보다 뭐가 유식하신지는 밝혀야지요?


    동성애자들이 집에서 무슨 짓을 하든 정죄하고싶지 않아요.

    하지만 그들이 똘똘뭉처 지속적으로 로비나 언론등을 이용해서 법을 바꾸고

    진리를 왜곡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나고 돌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영어로 남색을 sodomy라고도 하는데. 소돔과 고모라에서 따온 말이죠.

    즉 동성애의 만연은 한 시대나 사회의 극단적 타락을 의미하죠.

    물론 특정 종교로 인한 견해로 볼수도 있지요.

    그러나 무신론적 견해로도 자연은 모든 개체의 생존과 번식을 추구하는데 동성애는 자연의 법칙하고도

    위배되지요.

    누가 가르치거나 세뇌 시킨 일도 없는데 정상인들은 항문 성교를 하는 자들의 행위를

    극도로 혐오하고 역겹게 생각해요.

    그런데 동성애자들은 필사적으로 강력한 이익단체를 형성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 자체가

    잘못되고 나쁘다는 방향으로 여론과 법을 몰고 갑니다.

    앞으로는 동성애가 비정상젹이라고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젹 발언과같이 불법적으로 여겨지는

    세상이 되어갈껍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자연스런 본성이 비정상적이고 추잡하며 삐뚜러지고 병적이고 변태라고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억지로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중에 하나며, 역시 건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도록

    강요당하게 되는 겁니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이 영문도 모르고 그런 교육을 받을 걸 생각하면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 119. 원글님 지탄하신
    '13.2.7 8:15 PM (61.33.xxx.26)

    분들 원글님이 님들께 직접적으로 피해 주신게 있나요?

  • 120. 민님
    '13.2.7 10:47 PM (118.220.xxx.185)

    제가 그거 썼는데요,
    그 댓글에 정확하게 다 써놓은 걸 가지고,
    뭐가 다르냐? 왜 말을 안하냐? 하면 참 할말 없지요 ㅎㅎㅎ


    어차피 못알아들으시겠지만(휴) 말 나온김에 소돔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소도미가 소돔에서 따온 말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성경에 직접 쓰여있는 말은 아닙니다.
    그냥 후대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이죠.

    아무튼 소돔의 죄가 동성성교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으시죠?
    천만에. 아닙니다. 그건 그 미친 동네의 행태의 하나이긴 하나 소돔의 죄의 핵심은 아니예요.

    그럼 핵심은 뭐냐?
    예수님이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10장에서 열두 제자를 전도여행 보내면서, 14~15절에서 말씀하시죠.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려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는 견디기가 쉬울 것이다.
    (새번역(표준새번역 개정판) - 개역개정과 마찬가지로 대한성서공회 발행본입니다)

    예수님이, 다른 사람 아니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전도 여행을 나온 "나그네" 된 제자들을 영접하지 않는 죄가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한 죄라고.

    소돔 고모라의 죄의 핵심은 나그네들을 영접은 커녕 학대하고 착취하려 한 죄입니다.
    그때 살아남은 롯이 잘한 일도 나그네들을 영접한 겁니다.

    당시, 또한 그 지역에선, 나그네는 반드시 영접해 돌보아야 할 대상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들의 목숨이 위태로울 지경이니까요.
    현재까지도 중동 지역에선 나그네를 불러들여 후히 대접하는 풍습이 여전히 있습니다.

    소돔의 죄가 남색?
    그럼 자기 딸들을 대신 데려다가 노리개로 삼으라고 한 롯은 깨끗? 당당?
    똑같은 성적 학대지만, 동성간이 아니고 이성간이면 아무 문제 없다? ㅋㅋㅋㅋ
    걍 우스울 뿐이고요.

  • 121. hanna1
    '13.2.7 11:56 PM (113.10.xxx.104)

    118.220님/
    님도 말하셨네요,남색이 그 미친소돔과 고모라의 죄 형태의 하나라는것을.

    님글을 읽어보니 참..어이가 없네요

    나그네를 영접하는 않은 죄가 더 크다는거..해석을 그렇게 하다니..놀랍습니다.
    님의 그 잘난척 하는 성경해석...하나님은 님의 맘을 꿰뚫어 보시니 더 언급 안할랍니다.

    주님의 성령충만이 님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 122. 진정한 성경적 해석, 진리..
    '13.2.8 12:13 AM (211.210.xxx.102)

    신이 다신 귓가에 "이게 진리다"라고 말해줬나봐요? 성경을 통해 전해줬다고요? 그 중간에 한 사람만 껴도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게 되잖아요? 물론 그 역시 신의 뜻이라고 하겠죠. 그래서 그 모든 게 신의 뜻대로~

    그래서 왕권 신수설이 나왔고, 보수세력에 신이 방패막이로 이용되고 그랬죠.


    개신교 하지 말고 이슬람 믿으시지 그래요? 저는 그래서 실제로 이슬람에도 매력을 느껴요.

    그들은 아예 해석하지 않고 아랍어 그대로를 외우게 하죠. 이 왜곡의 가능성을 아니까요.

    그래도 이 이슬람마저 분파가 있답니다. 인간이란 것들이 이 모양이에요.


    그래서 유일신은 골치 아파요. 유일하니까, 나머지는 다 쓰레기라고 하죠. 그게 박해와 탄압의 이유가 되고

    수많은 전쟁과 살육이 일어났죠. 신성하게도 신의 이름으로 말이에요.

    그래서 수행과 자비를 말하는 불교가 매력적이에요. 이 불교조차도 분파와 중점을 두는 사항이 달라지고요.


    그럼, 신이 내 귓가에 속삭여주면 다 된 건가? 그게 진짜 그런 건지, 그 사람이 미쳐서 그러는 건지

    어떻게 알죠? 그걸 누가 판단하죠? 진짜 그런 건, 종교에서 기적이라고 하죠. 그래서 천주교의 경우,

    아주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적을 판단하고 공인해요. 공인하지 않으면 개나 소나 다 나서서

    지가 신이라고 난리칠 게 뻔하기 때문에..그렇게 사이비 종교가 만들어지죠. 피해자도 늘어나고.


    십계명이 가장 핵심적이지 않나요? 네 이웃을 사랑하라. 동성애자는 더러워서 이웃이 될 수 없다는 거죠?

    예, 그런 식으로 할 말이야 끝이 없죠. 에스빠냐 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을 학살할 때 내세운 명분이

    "그들은 세례받지 않았다"였어요. 이게 도대체 사람의 말인가요, 악마의 말인가요?

    기독교와 이슬람교 - 종교 가리고 싶지 않고, 기독교 안에서도 천주교와 개신교 - 분파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신을 말하려면, 평등과 사랑과 평화를 말해야 하지 않나요? 세계 종교는 모두

    그 당시 최고로 급진적이던 이념이었어요. 왜 세계적으로 널리 퍼질 수 있었을까요?

    절대 다수를 차지하던 비루한 사람들을 모두 평등하다고 존중해주고 사랑하자고 교리로 말했기 때문이에요.

    인구만 많은 힌두교가 인도 안에만 머물게 된 이유죠. 여전히 인도가 그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고.


    댁들 같은 꼴통에게 무슨 말이 더 먹히겠어요. 그냥 빨리 뒈져 주세요. 천국갈지, 지옥갈지도 참 궁금하네요.

  • 123.
    '13.2.8 12:54 AM (115.143.xxx.210) - 삭제된댓글

    이거원 ...말을 해도 한참 해야 할듯해서....

    118 220님 님의 성경적해석이라는 동성애와 이혼이 옳바르지 않아서 물어본것입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출처를 알고싶네요.ㅋ)

    어설픈 성경해석이랍시고 주변분들 피곤하게 잡는분 같은데요...제발 교회 안에서는 그러지 마시길 ....

    " 분명한것은 하나님은 동성애자들의 영혼도 사랑하신다는겁니다".- 그아들을 그들 대신 죽이시기 까지...

    그래서 그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고린도전서 6:9

    •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한글 개역 개정역)

    •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한글개역)

    • 사악한 자는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잘못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음란한 자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여색을 탐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둑질하는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주정꾼이나 비방하는 자나 약탈하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신구교 공동번역 성서)

    • 의롭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속지 마십시오. 음란한 사람과 우상 숭배자와 간음하는 사람과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과 *동성 연애자와 도둑질하는 사람들이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나, 술 취하는 사람들이나, 남을 중상하는 사람들이나, 남의 것을 약탈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현대인의성경)

    • 불의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음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나, 간음을 하는 사람들이나, 여성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나,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이나, 도둑과 탐욕이 많은 사람과 술 취하는 사람과 욕설을 일삼는 사람과 착취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새번역)

    회개하고 돌아 오라는거죠...

    세상 어느 신이 이렇게 사랑했나요? 자기 아들을 대신 죽이면서 까지요...

    * 그리고, 바로 윗님께.....................

    사랑과 평화를 운운 하면서 빨리 뒈져 주세요,라니...역시 그게 당신들의 한계입니다.

    기독교가 신이 귓속에 속사겨 말해준다구요? 첨듣는 말이네요.

    기독교는 오직 성경말씀에 기록된대로만 믿습니다. 제대로 알고 흥분 하셔.

  • 124. ㄴ 멍청해서 고지식한 게 맞군요.
    '13.2.8 2:27 AM (211.210.xxx.102)

    빨리 뒈지라고 욕한 거 맞아요, 이렇게 나올 당신 같은 인간들 포함해서.

    속사겨는 뭐야? 속삭여라고 똑똑한 내가 알아서 알아듣죠.

    문맥도 이해 못할 거면서 한글만 베껴오면 뭐하겠다는 건데? 그러니까 성경을 누가 어떻게 기록했냐고!

    진중권이 정말 영혼을 건 파이터인 이유를 알겠다니까요..벽 보고 혼자 떠드는 게 낫지, 이런 것들과 어찌;;

  • 125. 위에 hanna1,민님
    '13.2.8 9:46 AM (175.199.xxx.6)

    제가 이름이 왔다갔다 해서 마 이렇게라도 써야 구분되겠네요.

    우울증이란 병이 있죠?
    약먹으면 상당히 개선되죠?
    약발이 듣는 것으로 보아 분명 임상적으로 병인 건 확실하죠?

    그런데 이 병에 "우울증"이란 이름이 붙고 "질병"으로 대중들에게까지 인정받은 건 언제인가요?
    정말 얼마 안 되죠. 불과 수십년 안쪽이예요.

    언뜻 노현정 시어머니 인터뷰 보니깐, 남편이 마음의 병으로 결국 죽었는데
    (아마 우울증으로 자살했나봐요? 재벌집 집안사 잘 몰라서)
    그 당시엔 병인줄도 모르고 나약하단 소리만 듣다가 그리되었다던가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정주영 아들이 말이죠.

    남는게 돈이겠다,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는 병을, 몰라서 못 고친 거예요.
    물론 알아도 병이 깊어 못고칠 수도 있지만, 아예 몰라서 방치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성경의 동성성교와 다른 현대적 동성애의 개념(동성성교 여부가 아닌 마음으로 판단함. 평생 이성성교만 해도 동성애자일 수 있음)
    소박이 아닌 현대적 동등한 이혼의 개념, 우울증의 개념, ADHD의 개념,
    스토킹의 개념(90년대만 해도 이 개념이 없어서 스토킹이 짝사랑이라고 우겨댔음).............

    이런 수많은 개념들이 근래 수십년 사이에 정립되거나 대중화되었어요.
    그 전엔 저런 게 있는줄조차 몰랐단 말이죠.
    허나 저런 성향이 이제야 생겼냐? 당연히 아니죠. 사람사는 세상엔 언제나 있었던 것들이예요.
    그러나 스토킹이란 개념이 없어서 스토킹을 스토킹이라고 부르지 못했던 것뿐이예요.

    동성애와 이혼도 그렇단 말입니다.
    지금도 어디 극렬 이슬람권가서 어떤 부인에게, "왜 맞고 사세요? 변호사 사서 이혼소송 하면 되잖아요?"
    라고 한번 해보시죠? 어찌될지. 그곳의 이혼과 우리의 이혼이, 똑같은 이혼이겠어요?

    또한, 반복하는데, 정말로 소돔의 죄가 동성성교라면, 왜 예수님이
    엉뚱하게 전도여행 영접하지 않은 자들에게 소돔 고모라를 갖다 붙이셨는지(?)를 묵상을 해보세요.
    또한 동성성교는 아니지만 처녀인 딸들을 폭력배들에게 넘겨주려고 한 롯은 왜 구원받았는지,
    그렇다면 하나님이 동성간의 성폭력만 죄로 보고 이성간의 성폭력은 죄로 안 보신다는 뜻인 건지, 부디 묵상을 해보세요.

    성경을 글만 읽지 말고 부디 공부하고 생각하면서 보셔야 해요.
    수천년 전 이야기라서 당시 사회문화적 배경을 모르고서는 안되는 거예요.
    신학교 가시라는 얘기가 아니예요. 요새 얼마나 좋은 책이 널렸는데요.
    IVP 출판사에서 나오는 두 권짜리 성경배경주석 추천합니다요. 단권 주석이라 값도 안 비싸요.
    미국 코스타에서 귀납적 성경공부 교재로 추천하더라는 책이예요.

    이거라도 보시면, 왜 예수님이 아버지 장례식도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는지도 알 수 있어요.
    (답은, 그걸 우리나라 예전 풍습에 비유하자면, 5일장 기간중에 나를 따르라는 게 아니라,
    3년상 중에 나를 따르라는 거였어요)

  • 126. hanna1
    '13.2.9 12:27 AM (113.10.xxx.104)

    175.199님/부디 닉으로 써주심 감사하겠네요.헷갈려서요.아이피까지도 바뀌시니.

    성경의 동성성교와 현대의 동성성교가 뭐가 다른가요.
    아무리 시대문화적 상황은 달라도 행위는 같은겁니다.

    저랑 만나서 성경공부하실래요?

  • 127. 위에 hanna1,민님
    '13.2.9 10:36 PM (118.220.xxx.185)

    - 성경의 남색과 현대의 동성애는 이러이러해서 달라요
    = 다르긴 뭐가 달라요 똑같지

    - 요래요래해서 달라요
    = 다르긴 뭐가 달라요 똑같지

    - 이러쿵저러쿵해서 달라요
    = 다르긴 뭐가 달라요 똑같지


    .........무한반복 도돌이표...

    '성관계나 성폭력이나 뭐가 달라요. 삽입하는 건 똑같지' 할 기세..........

  • 128. hanna1
    '13.2.10 12:36 AM (113.10.xxx.104)

    118.220
    알고보니 참 한심한 분이군요.

    밑에 글보고 대화할 가치조차 없군요.
    삽입얘기 운운은 정말..

    그럼님은- 요래요래해서 같아요
    =똑같긴 뭐가똑같아요 다르지

    ........무한반복 도돌이표...
    본인얘기하시네요.님 논리에 따르자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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