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무원한테 멱살잡혀 끌려나왔습니다.

충북 청원군 조회수 : 3,789
작성일 : 2013-02-06 12:02:51

저는 충북 오창에서 오차매립장반대 운동을 하는 주부입니다.

오창매립장은 이미 허가량이상 매립을 한 상태에서 3단계 매립장을 허가보다 10m

더 깊게 파서 주민들이 반대운동을 하면서 오창환경지킴이를 만들었구

그 카페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청원군수가 주민들과 대화 라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회원 한 분과 같이 행사장에 갔습니다.

행사진행하는 분께 질의응답시간이 있냐고 물었고

진행하는 분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주민들과 대화인데 왜 질의응답이 없느냐 만들어달라 항의하여

질의응답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이 되자 공무원들이 제 주위를 빙 둘러쌌습니다.

손을 들어도 제가 안보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비켜달라고 이야기 했더니 안된다고 합니다.

여러번 비켜달라 손을 들어야 질문을 할 수 있지 않느냐 했지만

역시 제지하더군요.

그래서 손으로 밀치고 나갈려니 갑자기

공무원 한 분이 제 멱살을 잡고 회의장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제가 소리 지르고 발버둥을 쳤지만 저를 끌고

3층인 회의장에서 2층까지 끌고 나왔습니다.

말리는 공무원도 없었구요

같이 간 회원이 말리려구 하는데 다른 공무원들한테 제지당했습니다.

경찰 불러서 상황설명하는동안 제가 위경련이 와서 병원에 갔습니다.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 것이 마치 무슨 큰 테러라도 되는냥

저를 대하더군요.

너무 아파서 병원부터 갔고 공무원의 사과전화는 받지 못했습니다.

무릎수술한지 6개월이라 무릎도 너무 아프고 놀라서 위경련오고

힘을 너무 갑자기 줘서 목과 팔이 아픕니다.

상해진단은 멍든곳이나 맞은 것이 없기 때문에 2주라고 합니다.

일단 경찰에 고소접수했습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데 뭐가 무서워서 제 인권을 무시하며

막 대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지금 청주와 청원 통합이 눈앞이라 서로 군수에게 줄서려고 한다고는 이야기 하더군요.

공무원이 과잉충성으로 주민에게 이럴 수 있는지요...

IP : 112.153.xxx.1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단이
    '13.2.6 12:11 PM (175.223.xxx.182)

    시사인 같은 곳에 제보를 해보시면 어떨지요...?

  • 2. 너희들왔니
    '13.2.6 12:13 PM (121.138.xxx.75)

    헐...아직도 그런곳이 있단말이에요.군수도 직선제 아니에요?다음 선거때 꼭 낙선운동하세요.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디.ㅁㅊ

  • 3. 그러니까
    '13.2.6 12:13 PM (203.142.xxx.231)

    투표를 잘해야 할것 같네요.

  • 4. 에효
    '13.2.6 12:17 PM (223.62.xxx.169)

    인권위원회에도 제보하세요..
    정말 안타깝네요...

  • 5. 어머
    '13.2.6 12:1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정말 억울한 상황이네요.
    아직도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서글퍼지네요.
    어디 민원 올리는 게시판 없나요.

  • 6. 거기에
    '13.2.6 12:20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민간인이 원글님만 있었던건 아닐텐데 그많은 사람들은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던가요?..그것도 좀 이상하네요

  • 7.  
    '13.2.6 2:59 PM (115.21.xxx.183)

    충북 청원군에서 박근혜가 몇 % 나왔나요?

  • 8. ㅌㅌ
    '13.2.6 4:00 PM (115.161.xxx.28)

    언론사에 제보하세요.

  • 9. ............
    '13.2.6 5:19 PM (211.244.xxx.16)

    몇 군데 제보하세요 ㅠ

  • 10. 세상이
    '13.2.6 6:08 PM (218.232.xxx.66)

    거꾸러 가나요?
    이런 일이 정말 있다니...;;;

  • 11. 충북
    '13.2.6 8:35 PM (110.92.xxx.221) - 삭제된댓글

    청원이라..백화점이나 유기농샵에가면 같은 물품이 여러곳에서 나오죠
    청원도 제법보는데 오창이라 기억해야겠어요

  • 12. 충북 오창
    '13.2.7 9:04 AM (112.153.xxx.176)

    뉴시스에 기사나왔는데요 제가 난동을 부려서 끌어낸거구 폭력은 없었데요..
    멱살잡고 끌어내면 폭력이 아닌건지....
    질문못하게 막고 서서 비켜달라고 한 게 난동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498 양육비 지원정책 불만 있습니다 - 어떻게 이중국적아이들 까지 다.. 15 이렇게는 2013/03/16 4,174
230497 일산 장항동(마두역근처)쪽에 옷수선 잘하시는곳 있을까요? 3 a12510.. 2013/03/16 2,433
230496 회사 점심시간에 헬쓰하고 머리 감아야 할까요? 3 질문 2013/03/16 1,937
230495 여러분!운전중에 절대로 스마트폰 하지마세요!!! 2 오다리엄마 2013/03/16 2,764
230494 기름칠 질질 6 꼴깝이 2013/03/16 1,352
230493 대한민국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 42 아나운 2013/03/16 4,291
230492 평생 이렇게 살아야한다 생각하니 슬퍼요. 9 .... 2013/03/16 5,767
230491 만일 월급을 이 따위로 계산해서 주는 곳이 있다면..! 4 아리 2013/03/16 1,608
230490 호텔에 가면 있는 매트리스위에 두툼하게 깔려있는거요, 5 미리감사 2013/03/16 3,366
230489 사람 가장 이기적으로 만드는 게 자식인거 같아요 16 넌모르겠지 2013/03/16 4,808
230488 아이폰 82쿡 어플은 어찌설치해야될까요?? 3 땡이 2013/03/16 1,261
230487 레진과 실란트 차이가 뭐죠.. 치과 관련 일 하시는분들계신가요 6 뭐지 2013/03/16 6,236
230486 무엇을 얼마나 하면 살이 빠질까요? 6 깐네님 2013/03/16 2,247
230485 면바지에 기름튄거 세탁했으면 못지우는 건가요? 4 멘붕 2013/03/16 5,620
230484 버터향, 폐손상 너무 무섭네요. 23 빵빵 2013/03/16 16,431
230483 뉴욕 사시는 분들께....여쭙니다. 이모 2013/03/16 906
230482 이남자 심리 8 뭘까? 2013/03/16 1,897
230481 편백나무침대를 산 첫날! 쉬를 했어요 ㅜㅜ 7 흑흑 2013/03/16 3,851
230480 바지를 사러가면 죄다 스키니..-.- zzz 2013/03/16 1,338
230479 CJ알뜰폰에서 전화가 왔는데요 3 CJ알뜰폰 2013/03/16 1,875
230478 숙취해소에 뭐가 좋을까요? 8 견과류 2013/03/16 1,762
230477 빡친 기자.jpg ㅋㅋ 5 끌리앙링크 2013/03/16 3,344
230476 외신이 먼저 난리가 아녜요. 3 리아 2013/03/16 4,471
230475 오랜만에 로그인 하는데 쪽지기능이 사라졌어요 2 에버린 2013/03/16 610
230474 수유중인데 목감기 오는것 같아요 7 수유 2013/03/16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