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충북 오창에서 오차매립장반대 운동을 하는 주부입니다.
오창매립장은 이미 허가량이상 매립을 한 상태에서 3단계 매립장을 허가보다 10m
더 깊게 파서 주민들이 반대운동을 하면서 오창환경지킴이를 만들었구
그 카페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청원군수가 주민들과 대화 라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회원 한 분과 같이 행사장에 갔습니다.
행사진행하는 분께 질의응답시간이 있냐고 물었고
진행하는 분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주민들과 대화인데 왜 질의응답이 없느냐 만들어달라 항의하여
질의응답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이 되자 공무원들이 제 주위를 빙 둘러쌌습니다.
손을 들어도 제가 안보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비켜달라고 이야기 했더니 안된다고 합니다.
여러번 비켜달라 손을 들어야 질문을 할 수 있지 않느냐 했지만
역시 제지하더군요.
그래서 손으로 밀치고 나갈려니 갑자기
공무원 한 분이 제 멱살을 잡고 회의장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제가 소리 지르고 발버둥을 쳤지만 저를 끌고
3층인 회의장에서 2층까지 끌고 나왔습니다.
말리는 공무원도 없었구요
같이 간 회원이 말리려구 하는데 다른 공무원들한테 제지당했습니다.
경찰 불러서 상황설명하는동안 제가 위경련이 와서 병원에 갔습니다.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 것이 마치 무슨 큰 테러라도 되는냥
저를 대하더군요.
너무 아파서 병원부터 갔고 공무원의 사과전화는 받지 못했습니다.
무릎수술한지 6개월이라 무릎도 너무 아프고 놀라서 위경련오고
힘을 너무 갑자기 줘서 목과 팔이 아픕니다.
상해진단은 멍든곳이나 맞은 것이 없기 때문에 2주라고 합니다.
일단 경찰에 고소접수했습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데 뭐가 무서워서 제 인권을 무시하며
막 대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지금 청주와 청원 통합이 눈앞이라 서로 군수에게 줄서려고 한다고는 이야기 하더군요.
공무원이 과잉충성으로 주민에게 이럴 수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