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무원한테 멱살잡혀 끌려나왔습니다.

충북 청원군 조회수 : 3,684
작성일 : 2013-02-06 12:02:51

저는 충북 오창에서 오차매립장반대 운동을 하는 주부입니다.

오창매립장은 이미 허가량이상 매립을 한 상태에서 3단계 매립장을 허가보다 10m

더 깊게 파서 주민들이 반대운동을 하면서 오창환경지킴이를 만들었구

그 카페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청원군수가 주민들과 대화 라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회원 한 분과 같이 행사장에 갔습니다.

행사진행하는 분께 질의응답시간이 있냐고 물었고

진행하는 분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주민들과 대화인데 왜 질의응답이 없느냐 만들어달라 항의하여

질의응답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이 되자 공무원들이 제 주위를 빙 둘러쌌습니다.

손을 들어도 제가 안보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비켜달라고 이야기 했더니 안된다고 합니다.

여러번 비켜달라 손을 들어야 질문을 할 수 있지 않느냐 했지만

역시 제지하더군요.

그래서 손으로 밀치고 나갈려니 갑자기

공무원 한 분이 제 멱살을 잡고 회의장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제가 소리 지르고 발버둥을 쳤지만 저를 끌고

3층인 회의장에서 2층까지 끌고 나왔습니다.

말리는 공무원도 없었구요

같이 간 회원이 말리려구 하는데 다른 공무원들한테 제지당했습니다.

경찰 불러서 상황설명하는동안 제가 위경련이 와서 병원에 갔습니다.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 것이 마치 무슨 큰 테러라도 되는냥

저를 대하더군요.

너무 아파서 병원부터 갔고 공무원의 사과전화는 받지 못했습니다.

무릎수술한지 6개월이라 무릎도 너무 아프고 놀라서 위경련오고

힘을 너무 갑자기 줘서 목과 팔이 아픕니다.

상해진단은 멍든곳이나 맞은 것이 없기 때문에 2주라고 합니다.

일단 경찰에 고소접수했습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데 뭐가 무서워서 제 인권을 무시하며

막 대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지금 청주와 청원 통합이 눈앞이라 서로 군수에게 줄서려고 한다고는 이야기 하더군요.

공무원이 과잉충성으로 주민에게 이럴 수 있는지요...

IP : 112.153.xxx.1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단이
    '13.2.6 12:11 PM (175.223.xxx.182)

    시사인 같은 곳에 제보를 해보시면 어떨지요...?

  • 2. 너희들왔니
    '13.2.6 12:13 PM (121.138.xxx.75)

    헐...아직도 그런곳이 있단말이에요.군수도 직선제 아니에요?다음 선거때 꼭 낙선운동하세요.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디.ㅁㅊ

  • 3. 그러니까
    '13.2.6 12:13 PM (203.142.xxx.231)

    투표를 잘해야 할것 같네요.

  • 4. 에효
    '13.2.6 12:17 PM (223.62.xxx.169)

    인권위원회에도 제보하세요..
    정말 안타깝네요...

  • 5. 어머
    '13.2.6 12:1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정말 억울한 상황이네요.
    아직도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서글퍼지네요.
    어디 민원 올리는 게시판 없나요.

  • 6. 거기에
    '13.2.6 12:20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민간인이 원글님만 있었던건 아닐텐데 그많은 사람들은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던가요?..그것도 좀 이상하네요

  • 7.  
    '13.2.6 2:59 PM (115.21.xxx.183)

    충북 청원군에서 박근혜가 몇 % 나왔나요?

  • 8. ㅌㅌ
    '13.2.6 4:00 PM (115.161.xxx.28)

    언론사에 제보하세요.

  • 9. ............
    '13.2.6 5:19 PM (211.244.xxx.16)

    몇 군데 제보하세요 ㅠ

  • 10. 세상이
    '13.2.6 6:08 PM (218.232.xxx.66)

    거꾸러 가나요?
    이런 일이 정말 있다니...;;;

  • 11. 충북
    '13.2.6 8:35 PM (110.92.xxx.221) - 삭제된댓글

    청원이라..백화점이나 유기농샵에가면 같은 물품이 여러곳에서 나오죠
    청원도 제법보는데 오창이라 기억해야겠어요

  • 12. 충북 오창
    '13.2.7 9:04 AM (112.153.xxx.176)

    뉴시스에 기사나왔는데요 제가 난동을 부려서 끌어낸거구 폭력은 없었데요..
    멱살잡고 끌어내면 폭력이 아닌건지....
    질문못하게 막고 서서 비켜달라고 한 게 난동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470 참치를 가지고 해외 여행 다녀 오신 분 계시나요? 9 후니마미 2013/04/12 3,095
239469 요가하시는분들 2 궁금해요 2013/04/12 962
239468 훈증기 추천해주세요 하늘꽃 2013/04/12 748
239467 박길남씨..청호나이스 불매운동 해야할까바요... 3 불매 2013/04/12 1,526
239466 아이가 계속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를 보고 싶다는데.. 6 영화 2013/04/12 1,029
239465 쪼그리고 앉아 있었더니 얼굴이 붓네요 1 왜 이럴까요.. 2013/04/12 574
239464 어젯밤에 홈쇼핑 구입한게 오늘 오네요 27 우왓 2013/04/12 10,570
239463 * 차홍 SD 헤어케어 * 써보신분 어떤가요 ???? 2 급해요 ! 2013/04/12 2,961
239462 새누리도 윤진숙 임명 “‘만장일치’ 반대” 8 세우실 2013/04/12 1,930
239461 5~6년 전에 lg 휘파람 벨소리.. 6 ... 2013/04/12 2,306
239460 과자 다이어트는 실패라고 봐야겠네요. 10 리나인버스 2013/04/12 2,457
239459 중1 아들 중간고사 준비.. 2 222 2013/04/12 1,209
239458 매생이가 좀 비리지 않나요? ㅠㅠ 5 궁금 2013/04/12 1,459
239457 중학생이상 딸만 둘 두신 어머님들~~ 14 딸딸 2013/04/12 2,780
239456 리모델링한 롯데제주와 신라제주중 어느곳이 좋을까요 4 아이와 함께.. 2013/04/12 1,179
239455 찜갈비 3키로면 간장 몇스푼인지? 2 헷갈려 2013/04/12 999
239454 분당 리모델링이 잘될 수 밖에 없는게 5 ... 2013/04/12 3,568
239453 마릴린먼로가 아인슈타인과도 사귀었더라구요 13 ㅇㅇ 2013/04/12 17,059
239452 성북구나 종로구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피부과 2013/04/12 1,117
239451 개키울때 제일 안좋은 점은... 18 노견 2013/04/12 3,277
239450 남편이 저보고 회사 그만두래요. 6 아구아구 2013/04/12 2,328
239449 인천 계양구 길고양이 가족 죽은사건(분노주의) 12 깨찰 2013/04/12 1,222
239448 해외나갈때 담배는 한보루만 가능한가요 14 담배 2013/04/12 3,358
239447 아이가 재첩국 보더니.. 2 ㅋㅋㅋㅋ 2013/04/12 1,021
239446 4월 1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12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