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무원한테 멱살잡혀 끌려나왔습니다.

충북 청원군 조회수 : 3,682
작성일 : 2013-02-06 12:02:51

저는 충북 오창에서 오차매립장반대 운동을 하는 주부입니다.

오창매립장은 이미 허가량이상 매립을 한 상태에서 3단계 매립장을 허가보다 10m

더 깊게 파서 주민들이 반대운동을 하면서 오창환경지킴이를 만들었구

그 카페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청원군수가 주민들과 대화 라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회원 한 분과 같이 행사장에 갔습니다.

행사진행하는 분께 질의응답시간이 있냐고 물었고

진행하는 분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주민들과 대화인데 왜 질의응답이 없느냐 만들어달라 항의하여

질의응답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이 되자 공무원들이 제 주위를 빙 둘러쌌습니다.

손을 들어도 제가 안보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비켜달라고 이야기 했더니 안된다고 합니다.

여러번 비켜달라 손을 들어야 질문을 할 수 있지 않느냐 했지만

역시 제지하더군요.

그래서 손으로 밀치고 나갈려니 갑자기

공무원 한 분이 제 멱살을 잡고 회의장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제가 소리 지르고 발버둥을 쳤지만 저를 끌고

3층인 회의장에서 2층까지 끌고 나왔습니다.

말리는 공무원도 없었구요

같이 간 회원이 말리려구 하는데 다른 공무원들한테 제지당했습니다.

경찰 불러서 상황설명하는동안 제가 위경련이 와서 병원에 갔습니다.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 것이 마치 무슨 큰 테러라도 되는냥

저를 대하더군요.

너무 아파서 병원부터 갔고 공무원의 사과전화는 받지 못했습니다.

무릎수술한지 6개월이라 무릎도 너무 아프고 놀라서 위경련오고

힘을 너무 갑자기 줘서 목과 팔이 아픕니다.

상해진단은 멍든곳이나 맞은 것이 없기 때문에 2주라고 합니다.

일단 경찰에 고소접수했습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군수에게 질문하겠다는데 뭐가 무서워서 제 인권을 무시하며

막 대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지금 청주와 청원 통합이 눈앞이라 서로 군수에게 줄서려고 한다고는 이야기 하더군요.

공무원이 과잉충성으로 주민에게 이럴 수 있는지요...

IP : 112.153.xxx.1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단이
    '13.2.6 12:11 PM (175.223.xxx.182)

    시사인 같은 곳에 제보를 해보시면 어떨지요...?

  • 2. 너희들왔니
    '13.2.6 12:13 PM (121.138.xxx.75)

    헐...아직도 그런곳이 있단말이에요.군수도 직선제 아니에요?다음 선거때 꼭 낙선운동하세요.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디.ㅁㅊ

  • 3. 그러니까
    '13.2.6 12:13 PM (203.142.xxx.231)

    투표를 잘해야 할것 같네요.

  • 4. 에효
    '13.2.6 12:17 PM (223.62.xxx.169)

    인권위원회에도 제보하세요..
    정말 안타깝네요...

  • 5. 어머
    '13.2.6 12:1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정말 억울한 상황이네요.
    아직도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서글퍼지네요.
    어디 민원 올리는 게시판 없나요.

  • 6. 거기에
    '13.2.6 12:20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민간인이 원글님만 있었던건 아닐텐데 그많은 사람들은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던가요?..그것도 좀 이상하네요

  • 7.  
    '13.2.6 2:59 PM (115.21.xxx.183)

    충북 청원군에서 박근혜가 몇 % 나왔나요?

  • 8. ㅌㅌ
    '13.2.6 4:00 PM (115.161.xxx.28)

    언론사에 제보하세요.

  • 9. ............
    '13.2.6 5:19 PM (211.244.xxx.16)

    몇 군데 제보하세요 ㅠ

  • 10. 세상이
    '13.2.6 6:08 PM (218.232.xxx.66)

    거꾸러 가나요?
    이런 일이 정말 있다니...;;;

  • 11. 충북
    '13.2.6 8:35 PM (110.92.xxx.221) - 삭제된댓글

    청원이라..백화점이나 유기농샵에가면 같은 물품이 여러곳에서 나오죠
    청원도 제법보는데 오창이라 기억해야겠어요

  • 12. 충북 오창
    '13.2.7 9:04 AM (112.153.xxx.176)

    뉴시스에 기사나왔는데요 제가 난동을 부려서 끌어낸거구 폭력은 없었데요..
    멱살잡고 끌어내면 폭력이 아닌건지....
    질문못하게 막고 서서 비켜달라고 한 게 난동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091 고1 영어학원 1 동물농장 2013/04/16 875
241090 목디스크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국이라 제대로 코치.. 6 --- 2013/04/16 1,506
241089 컬투 노래 참 좋네요 2 노래가 좋아.. 2013/04/16 1,121
241088 제가 식비 너무 많이 쓰는건가요? 24 4인가족 2013/04/16 4,988
241087 요즘은 엄마가 자식일에.너무 나서는거 같아요 9 요즘 2013/04/16 2,426
241086 수학여행 제주도 2박3일 30만원 금액이 좀 높지 않나요? 20 뽀나쓰 2013/04/16 4,899
241085 어머니 데모에 나간 나를 책하지 마십시오." 4,19 .. 5 참맛 2013/04/16 815
241084 증명사진 잘 찍는 곳 추천해주세요 3 남자 2013/04/16 1,361
241083 옷에 뭍은 핏물만(!) 빼는 방법 없을까요? 2 ... 2013/04/16 13,525
241082 젠틀맨 뮤직비디오 가인나오는 장면 보기에 불편하더군요. 19 하늘을달리다.. 2013/04/16 4,585
241081 지금 안 따뜻한 거 맞죠? 13 ... 2013/04/16 2,052
241080 아이가 쓰는 안좋은말들. 어떻게 해줘야 좋을까요 2 123 2013/04/16 412
241079 오늘 NC-한화 , LG-기아 빅 경기가 있어요..^^ 15 야구 좋아 2013/04/16 1,327
241078 물류센터 5 2013/04/16 904
241077 선생님께 이런요구 무리인가요? 10 .... 2013/04/16 2,869
241076 흰 쟈켓 카라에 화장품 어떻게 제거 1 할까요? 2013/04/16 838
241075 고 2 용돈이 매일 우습게 나가네요 3 바람 2013/04/16 2,103
241074 코스트코 암앤헤머 베이킹소다 가격 아시는 분? 3 부탁해요. 2013/04/16 3,062
241073 된장 한여름에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나요? 4 보관 2013/04/16 1,314
241072 갤럭스노트2로 핸드폰 바꾸고 싶은데.... 갤갤 2013/04/16 774
241071 베트남 커피 G7 블랙 댓글 올려주신분들, 감솨~ 14 베트남커피 2013/04/16 4,951
241070 조용필아저씨 노래 "바운스" 너무 좋네요 7 123 2013/04/16 1,500
241069 나인 재밌다고 해서 어제 첨 봤는데..남주 멋지네요. 3 나인 2013/04/16 1,442
241068 민주당, 그 입 다물고 노무현과 결별해라. 2 참맛 2013/04/16 1,170
241067 장옥정인가는 완전 퓨젼사극이네요 10 이건무엇이뇨.. 2013/04/16 2,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