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가야하는데 제사랑 생일 간격이 5일차이면 제사 챙기는게 맞나요?

제사 조회수 : 973
작성일 : 2013-02-06 11:40:01

서울에서 버스타면 4시간 걸리는 곳입니다.

엄마 생일이랑 아빠 제사랑 5일 차이납니다.

 

근래엔 아빠 제사인 날에 회사 휴가내고 당일 참석했습니다.

간김에 겸사겸사 엄마생일이니까 용돈 좀 드리구요.

 

원래 집안 분위기는 생일 다 챙기고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꼭 챙기는 분위기거든요.

아빠 제사니까 자식입장에서 당연히 참석하는게 맞는데요.

엄마 생일이 아예 사라져버렸어요. 음식도 제사음식에 외식은 고사하고 분위기 자체가 자세준비로 분주한거요.

지금이야 얼마 안됐으니까 슬픔에 잠겨서 다들 아무말 없는데.

 

살아계신 엄마한테 너무 소흘한거 같고 평생 생일 당일에 대접 못 받는다 생각하니 좀..문제가 있단 생각이 들어서요.

아빠 제사도 집 분위기상 절대 소흘히 안하고, 엄마 생일이 계속 묻히는게 답답해서요.

아빠도 그걸 안 좋아하실텐데....친가 분위기랑 엄마 사고방식상 제사를 없앨수는 없어요.

비슷한 경사면 대충 날짜를 조절해서 주말에 한번으로 몰거나 할 수 있는데.

제사란게 당기거나 미루는게 안되잖아요?

엄마 생일 지나고 5일 뒤에 아빠 제사거든요.  2번을 왕복하는건 거리도 그렇고 엄마도 돈낭비라 생각하실거 같아요.

왕복차비로 차라리 선물이나 용돈을 10만원이라도 더 드리는게 실용적일거 같구요.

 

제사 챙기는게 맞는거죠? ㅜㅜ

 

IP : 211.217.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11:47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제사라는게 금방 돌아가셨을땐 저희도 시누들 다오고 그러더니 이젠 한명도 안와요,,
    제가 님같은 입장이라면 제사엔 몇번 참석하셨을테니 이젠 엄마생신즈음에 와서
    엄마 밥이라도 한끼 사드리세요,, 제사는 아들이 지내면 되잖아요,,
    님이라도 엄마 챙겨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 2. ..
    '13.2.6 11:48 AM (121.160.xxx.196)

    제사나 생신 중 하나를 양력/음력으로 바꾸면 한달 텀이 생기지 않을까요?

  • 3. 원글
    '13.2.6 11:57 AM (211.217.xxx.165)

    지금 만 3년 지나서 총 3번의 제사가 있었구요.
    첫 댓글님처럼 아직은 아빠의 가족이었던 작은 아버지 두 분 작은 어머니 두분, 큰집 사촌오빠 부부가 참석을 했습니다.

    엄마도 고지식하신 분이시라 제사때 명절보다 더 화려하게 상차리십니다.
    손님들 먹으라고 식혜도 만드시고 비싸도 문어같은것도 사두시고 해요.
    엄마가 제사하는걸 원하시니 말릴 생각은 없는데, 딸 입장에서 엄마가 더 슬픔이 옅어지면 생일에 대한 서운함이 너무 클거 같아서요.
    어차피 엄마가 살아계신 분이고 효도도 이젠 엄마뿐인데...

    생일이 주말이면 다행인데 평일일 경우 어차피 또 당일 참석이 안되는지라..
    아빠 돌아가시기 전까진 엄마 생일은 항상 생일이 있기 전 주말에 내려갔었거든요.
    결국 두 개 다 당일을 못 챙기는 경우도 발생할 거 같아서 여쭤본거였습니다.

    음력 양력 변환은 엄마가 절대 원하지 않으세요. 엄마 생일 바꾸는거 이미 말해본 적이 있어요.

    별 거 아닌데 고민이 되네요.

  • 4. ...
    '13.2.6 6:57 PM (222.109.xxx.40)

    번갈아서 한해는 제사 다음해는 생일 이렇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855 친정엄마생신때 잡채하면 시어머니생신때도 해야되나요? 28 ..... 2013/05/28 3,138
257854 도박으로 친정돈 날린 남동생이야기 남편에게 해도 될까요? 9 남편 2013/05/28 3,136
257853 차용증도 없이 돈을 6천.3천씩 빌려주신 시어머니 5 2013/05/28 2,084
257852 지하수 20.6%서 우라늄·라돈 검출치, 美기준 초과 샬랄라 2013/05/28 754
257851 중2 딸아이 남자과외샘과 단독수업괜찮을지 25 양은경 2013/05/28 4,723
257850 지아가 생각하는 아빠 송종국 1 귀여워 2013/05/28 3,130
257849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집주소까지 공개 7 세우실 2013/05/28 682
257848 한글(hwp)에서 옆의 바(bar)가 보이게 하려면? 2 비와요 2013/05/28 741
257847 수원에 라식잘하는병원좀 알려주세요 3 시크릿 2013/05/28 1,171
257846 비오니 빵이 무지 땡겨요~~ 10 111 2013/05/28 1,565
257845 교회의 타락을 합리화 시키는 말들. 4 화나 2013/05/28 1,120
257844 임신중에 커피 드셨나요? 16 2013/05/28 1,614
257843 진짜 노무현 대통령이 청렴했다 생각하나요??? 38 진격의82 2013/05/28 3,650
257842 저녁메뉴로 오징어볶음하려는데ᆢ 3 오징어 2013/05/28 1,309
257841 제습기 샀어요. 19 dd 2013/05/28 3,417
257840 이해하기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9 초등수학 2013/05/28 783
257839 왜 검색어 1위에 떴을까요?^^; 4 옥소리 2013/05/28 2,308
257838 행간을 읽는다...에 대한 글 때문에 생각난 다른 이야기 7 ㅇㅇ 2013/05/28 1,224
257837 최교일, CJ 압수수색 현장 검사들에 전화 1 세우실 2013/05/28 731
257836 친정엄마만 생각하면 숨이막혀요. 4 스쿠루지엄마.. 2013/05/28 2,564
257835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 6 인간관계 2013/05/28 1,092
257834 고구마 키우기 알려주세요 1 00 2013/05/28 1,434
257833 수학문제 풀이요 2 감사 2013/05/28 601
257832 성가대 찬양 검색하다가 ...무섭네요 3 두 딸 엄마.. 2013/05/28 2,531
257831 강아지 삶은 콩 먹여도 되나요? 9 .... 2013/05/28 26,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