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환갑잔치 하나요

답답 조회수 : 3,734
작성일 : 2013-02-06 10:07:25

안녕하세요 82쿡님들 가끔 눈팅하는 직장인입니다.
어제 동생이 네이트로 아빠 올해 환갑 인데 환갑잔치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기가막혀서 단번에 안된다고 했죠
얘가 시집가고 나서 효도하기로 마음을 먹은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저는 잔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거든요 
환갑잔치 해야하지 않냐는 말을본순간 갑자기 지금까지 받았던 고통의 시간들이 
생각나고 작년에 심장수술 까지 받으면서 돈만 까먹었던 인간 때문에 가슴이 
하루종일 답답 하더군요 얘가 왜 이렇게 일을 만들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애기 돌을 담주에 해야되고 회사에서도 상황 안좋아서 이직을 심각하게 
준비해야되고 안그래도 머리 아픈일 투성인데 짜증만 나네요 
요즘은 평균수명 길어져서 환갑잔치 거의 하는집이 없고 가족끼리 단촐하게 
밥먹는 정돈데 얘 말로는 아빠가 하고싶어하는 눈치라나 뭐라나 
일단 나는 반대고 안한다고 했는데 얘가 옆에서 바람만 넣는건 아닌지 모르군요
암튼 요즘 돈만 많이 들어가고 답답한 일만 많아서 별로 살맛이 안납니다.
걍 주저리 써봤어요 



IP : 218.232.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3.2.6 10:19 AM (223.33.xxx.101)

    안하죠.
    여행 또는 저녁식사정도.

  • 2. 안하죠.
    '13.2.6 10:23 AM (119.64.xxx.91)

    요즘 평균수명도 길어졌고, 환갑은 노인이아닌 중년정도? 라고 생각하잖아요.
    칠순잔치.. 초대하면 좀 민폐라 생각하구요.

    환갑엔 보통 식구들끼리 밥먹고, 선물정도.

    저도 제 시댁 형님( 시누이) 환갑에 봉투 드렸어요.

  • 3. 나무
    '13.2.6 10:29 AM (220.85.xxx.38)

    돌만큼 의미있는 게 환갑이라고 생각해요
    육십갑자 따지는 나라가 별로 없지 않나요
    오래 살았다는 의미보다는
    환갑의 의미로 뜻깊게 보내주세요

  • 4.
    '13.2.6 10:38 AM (1.241.xxx.188)

    요즘 평균수명이 길어진 건 맞지만 환갑을 전후로 세상을 뜨시는 분들도 생각 외로 많으시더라구요
    친구분들이 잔치를 하셨고 최근 세상을 뜨신 분들이 계시다면 하고싶어 하실거예요
    거하게는 아니더라도 친척분들과 친구분들 모시고 식사자리정도는 마련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 5. 요즘
    '13.2.6 10:52 AM (121.130.xxx.228)

    환갑은 거의 안해요

    잔치하면 민망할 지경..

  • 6. 나루터
    '13.2.6 11:06 AM (211.48.xxx.216)

    환갑잔치 하면 주변에서 수군 거립니다
    아! 그리고 요즘 환갑하면 농촌에선 청년입니다
    가족끼리 간단한 식사정도는 무방 하겠죠

  • 7. 자동차
    '13.2.6 1:38 PM (211.253.xxx.87)

    요즘은 진짜 환갑 안하고요 당사자인 부모님도 신경 쓰인다고 넘어 가는 분위기예요.
    더구나 내용을 보니 원글님이 어렸을 적에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신 거 같은데
    주위에서 뭐라 그러든지 님 마음대로 하세요.
    자식들 어렸을 때 구박하다 다 크고 나니 마치 자신들이 잘 키워서 그런 양
    행동하는 부모들. 진짜 저도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846 (얄미운)초딩 새뱃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11 11 2013/02/06 2,658
216845 건강검진 대학병원이 나을지,,, 검진센터가 나을까요? 1 건강검진 2013/02/06 1,847
216844 대학 갈 아이 노트북 꼭 필요한가요? 20 노트북 2013/02/06 5,034
216843 티비엔 영애씨 -- 장르가 뭔가요? 5 영애씨 2013/02/06 972
216842 얇고 힘없는 머리 관리법 공유해요 1 머릿결 2013/02/06 3,757
216841 아빠를 참 좋아하는 아들, 좀 서운해요 6 아빠만 2013/02/06 1,721
216840 황금어장 할 시간... 6 수요일 2013/02/06 1,737
216839 동영상 아이패드 2013/02/06 488
216838 양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제사때 큰집에 장비 얼마 드려야 되나요?.. 1 n 2013/02/06 1,369
216837 설... 양가 부모님께 얼마씩 드리세요?? 6 음... 2013/02/06 2,418
216836 혹시 갤러리아나 압구정현대에서 사이비종교 전도사들 보셨나요? 6 루루 2013/02/06 1,889
216835 시골에 정말 필요한게 무엇인가요?? 뭘 사가는게 좋을지 조언 부.. 10 ㅠㅠ 2013/02/06 2,202
216834 켑슐 커피는 어떤게 맛있나요? 3 커피 2013/02/06 1,455
216833 초 5수학문제풀이 부탁해요.삼십분째 씨름중ㅠ.ㅠ 17 어려워 2013/02/06 1,956
216832 설선물로 누가와인을선물했는데요 술을 안마셔요 3 와인 2013/02/06 1,071
216831 국제결혼하려는데요 마음의 준비를 못하겠어요 4 궁금 2013/02/06 3,327
216830 곶감 고민 8 곶감 2013/02/06 2,193
216829 급합니다. 스웨덴어 아시는 분!! 2 눈이오네 2013/02/06 1,028
216828 위대한 개츠비에서요 2 ᆢ! 2013/02/06 1,244
216827 집주인과 이사, 집하자보수, 4 조언주세요... 2013/02/06 1,311
216826 이러면 설명절내내 집안이 훈훈할까요? 3 쉬운인생 2013/02/06 2,690
216825 청소하기 편한 토스터기 뭐가 있나요? 3 빵순이 2013/02/06 2,660
216824 군산 여행 일정 좀 봐 주시겠어요? 3 봄여행 2013/02/06 1,526
216823 네 번째 무한도전 사진전 다녀왔습니다. 9 세우실 2013/02/06 1,539
216822 매실 질문입니다... 8 복수씨..... 2013/02/06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