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에 베스트로 올라온 글은 꼭 보고..시간이 더 많으면 전체 게시판 읽고 그러는 1인입니다.
오늘도 아이 학교 보내고 베스트 글을 보던 중에..
영유에 대한 진실.....
공감도 많이 되고..(제 아이는 올해 10살 되었습니다..) 딱 그 시기가 영유며 일유, 놀이학교 등등으로 엄마들 고민하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와 더불어...이제 아이가 초등이 되었으니..수학학원에대한 진실...ㅎ
놀이학교나 영유를 다니고 정말 많은 아이들이 하는 가베, 오르다, 그리고 놀이수학 등으로 이어지고
이것저것 교구와 프린트물을 해주시는 프리선생님들... (아시죠? ^^)
그러면서 영재교육을 표방하는 각종 교육기관들..
그러나...초등을 입학하면.. 단원평가 보기 급급...
선행은 고사하고 사 놓은 문제집이라도 다 풀고 학기 마무리하기를..바라면서...
학교 가보니 막상 이렇더라구요..
그러나, 각종 경시 준비며 선행 팍팍 하는 애들도 많고...(이런 애들은 피아노도 영어학원도 매일 막 소화하던데 하루가 저에게만 24시간이고 그들에겐 48시간이였던가요... ㅠ.ㅠ)
저도 놀이수학을 이제껏 하다가...낼모레 3학년인데 안 되겠다..
이제 좀 수학(?)스러운 곳으로 가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동네 프렌차이즈 초등 수학교육기관들을 가봤습니다.
제 정보력은 뭐 일반적인 간판이 있는 학원 프렌차이즈 학원들 수준입니다..
상담하니...뭐....당연히 레벨테스트를 해야한다.
그리고, 가장 상위반은 지금 5학년 2학기 수학을 하고 있다..(지금 제 아이는 2학년입니다.)
주 1회지만 3학년되면 주2회 세시간씩으로 수업이 늘어난다.....이게 일반적인건지..
저 혼자만 뒷북인것지 깜짝 놀랐어요..
6학년은 하루에 5시간씩 주 3회라나요? 그래서 저녁 도시락도 싸 온다고...오호...
교구를 갖고 하는 곳도 레벨별로 나누니까 일단 애가 테스트를 봐야한다하고..
3학년부터 막 교과 수학 문제집 푸는건 빠른 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사고력 학원을 보내봐야햐나하기도했는데
사고력 수학 학원이라는게 과연 뭔가...근본적이 고민과 질문이 되더라구요.
사고력 트레이닝해서 경시 대비? 아님 선행을위한 사고력?
자체 교재라는 것도 수업 차수에 맞춰서 쫙 늘린 것 같단 느낌도 들고...
분기별 혹은 학년별로 해 둬야 체계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것 같고..
아.~~~~
난...동아전과, 다달학습하고 학교 다녔던 것 같은데
요샌 왜 이런건가요..
아직 어린데 3년씩 선행이라니 이건 아닌 것 같다...이런 알수없는 엄마의 신조가 애를 발목잡는걸까요?
아님 학원에 휘둘리게되는걸까요?
아님 괜한 애를 선행하느라 애 잡고 돈 쓰고 헛돈 쓰는 걸까요..
참...답없는 고민을 남편과 밤새도록 수다떨었네요...
저와 남편은 뭐 평범한 서울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나 학력고사와 수능보고 그냥 학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좋은대학 간 경우라 사교육을 더 못믿는 마음도 없지않아있구요..
요즘 애들 엄청 사교육 때려 시키는데 전체 실력은 떨어졌던 얘기도 듣고 그래서 그런지
사교육에 대한 미덥지 않은 것도 있으나.
애 엄마로 돌아와서 애들 팍팍 사교육 하는 걸 보면 불안한것도 사실이고
내가 애를 괜히 안 시켜서 애한테 기회를 안 주는건가 이런 고민도 됩니다
아침부터 두서없이 너무 주절주절 말이 길었으나.
저처럼 비슷한 생각하시는 맘들도 있을 것 같아 일단 글을 올립니다
또래를 키우시는 분, 아님 더 큰 아이들 키우시는 선배님들 경험 많이 나눠주세요.
야근하는 남편도 안스럽고
애도 잘 키워야겟고
사교육도 안 할 수는 없고
제 자식은 못 가르치는거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