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 출퇴근 20년만에 처음으로 공차 지하철타고 출근했어요.
지갑을 집에 놓고 나와서 어찌나 당황스럽던지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게 돈 빌릴까 하다가 역내 근무자가 계시기에 가서
지갑이 없어서...까지 얘기했더니
'저쪽으로 문 열고 들어가서 타세요. 내리실 역에서도 얘기하고 저런 문으로 나가세요'
헉!! 이쪽에서야 근무자께서 권한으로 들여보내지만 내릴때는 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참 당혹스럽지만 지각이 무서우니까 얼른 들어갔죠.
내리는 역에서도 아주 쉽고 자연스럽게 통과했네요.
공짜가 이리 좋고
공무원계통 서비스에서 이렇게 친절 받으니 좋고
출근 지장없어서 좋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