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62
작성일 : 2013-02-06 08:29:24

_:*:_:*:_:*:_:*:_:*:_:*:_:*:_:*:_:*:_:*:_:*:_:*:_:*:_:*:_:*:_:*:_:*:_:*:_:*:_:*:_:*:_:*:_:*:_

 꿈은 언제나 살아서 깨어 있다. 가슴 속에 온도로 때로는 파도로 목포 오거리가 나에게 그러하듯 그리움으로 알몸으로 깨어 있다. 오거리는 언제나 사나움의 푸른 빛살들  밤에는 더욱 아름다운 맨발로 뛰는 사람들 소나기 같이 욕설이 시원하게 길을 적셨다. 무수히 손때가 그리운 바위산에 다았었다. 나는 거기서 젊음을 배웠었다. 젊음의 부두와 그리고 기적(汽笛)을 배웠었다. 떠나가면서 들어오고 들어오면서 떠나가는 소리 전설 같기도 울분 같기도 한 바위를 배웠었다. 逸松도 三夏도 平步도 載錫도 다 가버린 오거리 송사리들도 날개를 달고 멀리 바다로 날아갔다. 그리하여 지금은 슬픔 같기도 하고 기쁨 같기도 한 옛날 젊음이 나를 멀리 거기 우두커니 서서 있다.


<b>                 - 범대순, ≪木浦 오거리≫ -</b>

_:*:_:*:_:*:_:*:_:*:_:*:_:*:_:*:_:*:_:*:_:*:_:*:_:*:_:*:_:*:_:*:_:*:_:*:_:*:_:*:_:*:_:*:_:*:_


 

 

 

 

 

2013년 2월 6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2월 6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2월 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72905.html

2013년 2월 6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2/h2013020520135975870.htm

 

 

 
 
너희가 그렇게 산다고 모두가 그렇게 사는 건 아니란다.
 

 

 

 

―――――――――――――――――――――――――――――――――――――――――――――――――――――――――――――――――――――――――――――――――――――

우리 아름답게 일어서는 풀잎이 되어요
바람 찬 날 강 언덕 아래 웅크려
세월의 모가지 바람 앞에 내밀고
서럽게 울다가도 때로는 강물 소리 듣고
모질게 일어서는 풀잎이 되어요
누가 우리들 허리 꼭꼭 밟고 가도
넘어진 김에 한 번 더 서럽게 껴안고 일어서는
아니면 내 한 몸 꺾어 겨울의 양식 되었다가
다시 새 봄에 푸른 칼날로 서는
우리 예쁘게 살아가는 풀잎이 되어요

           - 공광규, [예쁘게 살아가는 풀잎이 되어요]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642 교과부, 교육청 직원들 징계요구 위법논란 뉴스클리핑 2013/02/09 741
    216641 롯지 쓰시는 분들.. 7 ** 2013/02/09 2,283
    216640 우리 시어머니 얘기도 잠깐^^;.... 자기 아들에게 기대치 낮.. 9 2013/02/09 4,782
    216639 낼 시댁가야하는데 가기 싫네요 2 잠도 안오고.. 2013/02/09 2,176
    216638 네이버 샤넬 p a r i s카페 이용해보신 분 ? ... 2013/02/09 1,016
    216637 코스트코에서 르쿠르제... 8 111 2013/02/09 3,723
    216636 우리 시댁은 나물,생선 위주로 음식을 하더군요.. 4 지역별 특성.. 2013/02/09 2,486
    216635 음악 좀 듣고가세요.. 까나리 2013/02/09 1,002
    216634 수원-부산 7시간 귀성 전쟁 끝냈어요. 1 고향길 2013/02/09 1,276
    216633 아들이 결혼해도 명절에 시댁가나요? 11 궁금해요 2013/02/09 4,629
    216632 식초 장복하시는 분 계시나요? 1 식초 2013/02/09 2,479
    216631 약국 간판 옆에 있는 알파벳 Rx는 무슨 뜻일까요? 5 호기심 2013/02/09 3,336
    216630 지금식사하셨어요.봤는데 넘 뭉쿨하네요. 3 세잎이 2013/02/09 2,754
    216629 대체 일베가 뭔가요? 5 3333 2013/02/09 7,695
    216628 결국 건물에서 왕따되고 예민한사람으로 낙인 찍혓습니다 6 dd 2013/02/09 3,208
    216627 고사리가 너무 짜게되었어요..ㅠㅠ 3 고사리가 2013/02/09 1,261
    216626 사고방식이 미국적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 대학생 2013/02/09 3,944
    216625 혹시...crps로 투병중인 신동욱..어디서 있는지 아세요?병원.. 9 살고시픈 2013/02/09 3,629
    216624 선진국 사시는 분들...은연중에 불쾌함 느끼시나요? 16 -- 2013/02/09 3,662
    216623 표창원의 시사돌직구 첫회는 '인사청문회' 1 뉴스클리핑 2013/02/09 1,041
    216622 키자니아 가보신분들 체험순서 좀 말씀해주세요 6 본전뽑자 2013/02/09 2,560
    216621 볼에 필러 맞아보신분 있나요? 1 고민 2013/02/09 2,435
    216620 꼬마작가라고 아시는 분? 1 초보엄마 2013/02/09 4,822
    216619 아이 그림보고 마음이 좀 그래요.. 6 답답한 마음.. 2013/02/09 1,873
    216618 명절전날저녁 항상 부부 동반 모임 가는 동서 부럽네요 18 블루블루 2013/02/09 6,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