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인가족 전기세 6490원. 수도 4840원 나왔어요.

구르는 돌 조회수 : 2,557
작성일 : 2013-02-06 05:06:48

3인이라기엔 좀 멋쩍은 16개월 아기맘이에요. 전업이구요. 

확실히 남향아파트가 좋은거 같아요. 이사오기 전 집은 거실이 방으로 둘러싸여 하루종일 불켜고 살았는데 전기세 2만원대였어요.

이사온 뒤로 조금씩 줄더니 12월 전기세 6천원대 나왔어요. 100킬로와트 미만 되니 확 줄었네요. 


티비는 거의 안보고. 아침 저녁에 밥준비하며 아기 잠깐 틀어주는게 30분 미만. 끄면 바로 코드 빼기. 집에 불은 한 군데만 켜기. 놀땐 거실만. 밥먹을땐 부엌만 켜기. 잘 시간 되가면 다 끄고 부엌에 스탠드 하나만 켜놓기. 컴 멀티탭도 남편 출근하면 다 끄기. 세탁기 모아 돌리기. 간단한건 손빨래. 아기 옷도 손빨래. 천기저귀는 EM발효액에 담궈놓았다가 비누칠 안하고 헹굼하기(그래도 깨끗해요)

이러니 6천원대가 나왔나봐요. 물론 시청료 2500원 포함된거에요. 


물은. 밤에 손빨래 하면서 헹굼물 나오는거 뒷부분은 거의 깨끗하니 그대로 대야에 모아두었다가 낮에 걸레 빨거나 화장실 물로 써요. 아기 목욕물도 안버리고 빨래할때 써요. 설겆이할때도 되도록 세제 안쓰고 이엠 잔뜩 뿌려뒀다가 아크릴 수세미로 닦으면 물 많이 안써도 깨끗해요. 아기 목욕은 겨울이니 3,4일에 한번만 해요. 목욕시키다가 오히려 감기 걸리는 경우 많죠. 저희 아들 16개월인데 여적 열감기 한 번 안걸렸어요. 그렇다고 꼬질하게 키우진 않아요. 응가하거나 쉬 많이 하면 바로 비누칠해 물로 닦고. 자면서 땀 많이 흘렸으면 자기 전에 머리만 감겨요. 


어차피 나오는 쌀뜨물이니 1리터에 5000원인 이엠 원액 한 통 사서 밥할때마다 발효액 만들어서 청소, 빨래, 설겆이 다용도로 쓰니 좋네요. 한 번 해보시길~~


근데.. 어릴때 하도 춥게 자란지라 추운건 싫어서 보일러는 좀 돌렸더니 23평 관리비 22만원 나왔어요. 난방만 10만원이네요.


IP : 59.18.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2.6 6:35 AM (203.247.xxx.20)

    정말 초절약이신가 봐요.

    저 혼잔데 저도 전기 진짜 안 쓴다고 안 써도 저거보다는 더 나오는데... ㅠㅠ

    시청료까지 포함이시라니... 전 시청료도 안 내요 ㅠㅠ

    정신차려서 저도 더 더 더 절약해야겠습니다. ㅠ


    난방비도 많이 나온 건 아닌 거 같아요, 아가 있으면 온수도 많이 쓰실 텐데...

  • 2.
    '13.2.6 7:00 AM (218.49.xxx.153)

    칭찬 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대단하고 현명한 주부세요^^

  • 3. 당신이
    '13.2.6 7:55 AM (121.165.xxx.189)

    프로주부세요. 자고로 더 벌려하지 말고 덜 나가게하라는 말이 있죠.

  • 4. ...
    '13.2.6 8:01 AM (1.247.xxx.41)

    알뜰하시네요. 전 10년전 16평 아파트 살 때 수도요금 500원 나왔어요. ㅋㅋ
    저도 이해할수 없는 요금이라서 다른집에 고지서도 살펴봤는데 다른집은 만원이 넘더군요.
    아이 낳고 천기저귀 쓰면서 좀 더냈던것 같아요. 드럼 세탁기 덕분이였는지 수도계량기 고장인지 하여튼 500원 낸 사람도 있습니다.

  • 5. ....
    '13.2.6 8:39 AM (14.46.xxx.201)

    원글님
    이엠 사용법 어떻게 하시는지요 좀 상세히 알려주세요
    글구 만드는 법도요
    저도 이엠써보려고요

  • 6. 와 멋있네요
    '13.2.6 8:44 AM (211.246.xxx.1)

    근데딴건 다 좋은데 손빨래는 하지 마세요. 저 손빨래 하다가 지금 손관절이 안움여서 치료받고 있어요 ㅠ 근데 정말 알뜰한 분이세요.

  • 7. 깝뿐이
    '13.2.6 9:12 AM (39.117.xxx.253)

    정말 알뜰하시네요.
    저희도 헤어드라이기, 진공청소기 ,전기밥솥 안쓰고, 세탁기만 주1회 돌리는데 (아이없는 2인가족)
    월 14,000원 나와요.
    더 이상은 안줄더라구요, 코드뽑기 해봐야겠네요.

    근데 윗님 말씀처럼 손빨래 자주 하지마세요.
    저희 형님은 40대 중반인데, 무릎연골이 다 닳았다고 하네요.
    (워낙 덩치크신분이긴 하고 주그려앉아서 하시니까요..)

  • 8. 구르는 돌
    '13.2.18 4:58 AM (59.18.xxx.103)

    저도 손빨래는 좀 줄일려고 하는데요 아기 기저귀는 세탁기 물려받은거라 세탁기 돌리면 자꾸 찢어지고.. 아기 옷은 너무 보풀이 빨리 생겨서 손빨래하게 되네요.. 남편도 자꾸 하지 말라고는 하는데.. 줄여야지요. 내 손목은 소중하니까요. ^^

    이엠발효액은. 생협같은데서 이엠 원액을 한통 사면요 설명 써있어요. 쌀뜨물을 생수통1.5리터짜리에 거의 채운 뒤에 밥숟갈로 설탕 한스푼 이엠원액 한두스푼 넣고 신나게 흔들어 집안 살짝 따뜻한 곳에 놓고 가끔 공기 빼주면서 흔들어주고 10일 정도 되면 시큼하고 달달한 냄새 나요.

    사용하시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하시면 수도 없이 많지만 저는 주로 빨래와 설겆이에.. 이걸로도 안지워지는 기름때는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 뿌려서 닦으면 해결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707 몸무게 5 45세 2013/04/15 1,583
240706 저..변기속의 찌든 오염은 어떻게 없앨 수 있나요? 27 아...청소.. 2013/04/15 45,210
240705 초2남아..눈높이 3년째인데 구몬으로 갈아타고싶어요 의견좀.. 7 반짝반짝 2013/04/15 4,149
240704 어디가 좋을까요? 어디로? 2013/04/15 505
240703 현대택배 짜증나네요 5 짜증 2013/04/15 852
240702 세입자 맞물려 들어오면 도배는 언제 해주죠? 2 도배 2013/04/15 1,004
240701 봄날 따뜻한 브런치 모임 어때요? 2 묘옹짱 2013/04/15 1,631
240700 아이와 노는게 재미없어요 4 놀이 2013/04/15 1,441
240699 방문선생님들께 간식꺼리 내어드리나요? 13 방문수업 2013/04/15 2,304
240698 기저귀에서 하얀 방습제 가루들이 쏟아져 나왔어요ㅠㅠ 8 하기스 2013/04/15 2,150
240697 남편이 잠꼬대를 했는데 그말이.. 3 ... 2013/04/15 3,521
240696 초1 괴롭힘 당하는 아이 상담 해야 할까요? 4 상담.. 2013/04/15 2,073
240695 ㅠㅠ 카운터봐주다가 시껍했네요 3 ㅁㅁ 2013/04/15 1,810
240694 엑셀 가계부 갖고 계신분 부탁드려요 arthur.. 2013/04/15 367
240693 악건성이신 분들 눈주름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2 2013/04/15 2,453
240692 어장관리하는 여자를 욕할 수 있는 걸까요.. 9 ... 2013/04/15 2,145
240691 댓글절실해요. 유착방지시술 해야할까요?? 8 고민중 2013/04/15 2,243
240690 중1 여아 이해력 향상을 위한 책 같은거 없을까요? 3 rhah 2013/04/15 1,101
240689 유산소운동 없이 복근운동하면 뱃살 빠져요? 8 손님 2013/04/15 5,243
240688 친정언니가 참 싫어지네요.....! 124 진정.. 2013/04/15 19,131
240687 영양제 챙겨드시나요? 6 40대 2013/04/15 1,145
240686 더덕이 많은데 뭘하면 좋을까요. 5 -- 2013/04/15 1,082
240685 공소시효 만료 코앞서 수사관 잇따라 교체 1 세우실 2013/04/15 541
240684 친정엄마가 아버지 명의의 집을 본인 명의로 바꾸셨어요 15 **** 2013/04/15 4,800
240683 마당 가꾸시는 분 계세요? 자주가는 블로그 있을까요? 2 혹시 2013/04/15 892